동희오토 야구장이들이 모였다

“야구장에서 만큼은 형·동생”
승패 떠나 모든 팀원들이 경기 즐겨

▲ 제1회 모닝 야구동호회 친선 야구대회에서 촬영한 단체사진

4부리그에서 활동 중인 동희오토 모닝B(회장 양대현)는 2006년도에 창단된 팀이다. 현재 3부리그의 동희오토 모닝A에서 파생된 팀으로 두팀 모두 동희오토(대표이사 박옥근)에 근무하는 직원들 중 야구를 즐기고 사랑하는 이들로 구성돼 있다.
동희오토 모닝은 본래 7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며 큰 덩치를 자랑했다. 사내에 야구를 하고자 모여든 직원들이 많았고 모두가 열정적이었지만 덩치가 커지다 보니 실질적으로 게임에 뛸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들 이외에는 소외될 수밖에 없었다. 막상 팀에 가입해 활동은 하고 있지만 경기에 참여할 수 없었던 이들이 새롭게 구성한 팀이 바로 동희오토 모닝B다.

▲ 모닝팀 창단의 주역이라 불리는 최은호(현 3부 감독) 부서장.

동희오토 모닝B는 현재 38명의 회원들이 야구를 즐기고 있으며 게임의 승패와 관계없이 모든 선수들이 게임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운영 되고 있다.
천성권 부회장은 “비록 서해안리그에서 1승 뿐인 점이 아쉬운 점으로 남지만 모든 회원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화합과 단합이 잘 되고 있다”며 “야구를 즐기고 함께 웃을 수 있는 팀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동희오토 모닝B의 가장 큰 장점은 사내 야구동아리임에도 불구하고 야구장에서만큼은 직책에 상관없이 형·동생의 끈끈한 정으로 뭉친다는 것이다. 직책도 직책이지만 연령대도 다양하다. 21세의 막내에서부터 49세 최고참까지 격식을 따질 법도 하지만 야구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는 이유만으로 함께 야구를 즐기고 있다고.

▲ 3천원의 행복 야구대회에서 김학희 이사가 시구를 하고 있다.

일과 야구에 대한 구분을 명확히 두고 상호간 화합을 다진다는 동희오토 모닝B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잠홍구장에서 연습경기를 통해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회원들 중에는 개인적으로 실내 연습장에서 실력을 키우는 이도 있을 정도로 야구에 대한 열정이 높다.

▲ 동희오토 모닝B의 포수를 맡고 있는 천성권 부회장.

천 부회장은 “동희오토 모닝B는 사랑과 열정이 살아 숨쉬는 팀”이라며 “선수 개개인의 실력을 점차 향상 시켜 서해안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명단 △회장:양대현 △부회장:천성권 △감독:최은호, 송철호 △코치:김민우, 이종식 △총무:박한섭, 김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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