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9일 간 행정사무감사 돌입

 

▲ 임재관 서산시의회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서산시의회(의장 임재관)는 10일 제 243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 기간 중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각 상임위별로 집행부 각 부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다. 특히 산업건설위원회는 대산공단의 잇단 안전사고와 관련해 대산5사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출석시켜 사고경위와 안전대책 등을 따져 묻는다는 계획이다.

임재관 의장은 개회사에서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를 균형있게 견제하고 감시하는 의회의 가장 중요한 권한”이라며 “동료의원들은 민선7기 1년을 객관적으로 되짚어보고, 앞으로 남은 3년도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꼼꼼한 검토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서산시가 화학사고 빈번한 위험한 도시로 각인”

안원기·장갑순 의원 5분 발언

▲ 10일 서산시의히 본회의장에서 안원기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 10일 서산시의히 본회의장에서 장갑순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안원기·장갑순 시의원이 우리나라 3대 석유화학단지인 대산공단에 입주한 기업들의 잇따른 사고로 주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상생 발전을 촉구했다.

안 의원과 장 의원은 10일 제243회 임시회 제1차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농산물 구입의 적극적인 동참과 안전사고의 대책 등을 주문했다.

안 의원은 “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 LG화학, 롯데케미칼, KCC 등 소위 대산 5사는 40조 원의 연매출과 5조 원이 넘는 국세를 납부하고 있다”며 “소위 대산5사는 지난해 29여억 원 상당의 지역농산물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영업이익을 어림잡아 6조 원으로 추정할 때 0.05%에도 미치지 못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용 품목을 봐도 구내식당 운영에 쓰이는 쌀 이외에 다른 품목은 거의 찾을 수가 없다”면서 “기업들도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천하는 것이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지름길임을 인식하고, 지역 농산물 구입에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갑순 의원은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사고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살기 좋은 서산시가 화학사고 빈번한 위험한 도시로 각인됐다”며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앞으로도 하루하루를 불안과 걱정 속에 살아야 하는 주민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고는 비단 한화토탈 한 곳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산공단 전체의 문제라 생각한다”며 “본 의원이 기회 있을 때마다 요구한 대산공단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영향조사와 주민들에 대한 건강검진 실시, 석유화학단지 주변지원법 통과와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 지정을 위해서도 가일층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부터 21일까지 일정으로 개회한 서산시의회는 각 상임위별로 집행부 각 부서에 대해 행정사무감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산업건설위원회는 대산공단의 잇단 안전사고와 관련해 대산5사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출석시켜 사고경위와 안전대책 등을 묻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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