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대, 한국언론진흥재단 3차 사별연수 진행

▲ 서산시대는 6월 13일 본사 회의실에서 지역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언론진흥재단 3차 사별연수교육을 진행했다.

 

서산시대는 13일 본사 회의실에서 지역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언론진흥재단 사별연수 3차 교육으로 인터뷰 기사 쓰기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오마이뉴스 대전충청 본부장인 심규상 기자가 강사로 참석해 ‘인터뷰 기사 취재와 글쓰기’에 대해 강의를 펼쳤다.

심 기자는 “인터뷰란 기자와 취재원이 접촉하는 여러 가지 대화 방식을 말하는 것으로 대담과는 달리 대상자의 의견을 듣기 위한 능동적인 취재 활동”이라며 “인터뷰는 기자와 취재원의 대화이지만 기자 개인적 만남이 아니기 때문에 독자를 염두에 두고 진행하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대면 인터뷰와 관련 심 본부장은 “인터뷰는 장소와 시간 등의 환경적 요소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장소 선정에도 신경을 써 인터뷰 내용에 적합한 곳을 선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인터뷰 도중 취재원의 분위기, 말하는 자세, 표정, 몸짓 등도 의미를 전달하는 도구이므로 이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기록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인터뷰이의 긴장을 풀기 위해 주변 집기나 사물 등을 주제로 인터뷰 하기 전에 대화부터 하라”고 말했다.

 

▲ 심규상 오마이뉴스 대전충청지역 본부장이 열정적인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심 본부장은 기자는 인터뷰를 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인이 JP와 변웅전 인터뷰를 했던 사례를 예를 들며 “기자는 인터뷰라는 말고삐를 쥐고 있는 기수다. 통제를 하지 못하면 좋은 인터뷰를 이끌어 낼 수 없다”고 소개했다.

심 본부장은 “인터뷰는 모든 기사의 출발이자 기초”라며 “상대방으로부터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해당 사안에 대한 사전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또한 준비를 통해 쓰고자 하는 기사의 시각을 결정해야 하며 준비에는 취재원의 신상·저서나 기고문 검토, 인격적 특성에 대한 이해와 질문 내용 작성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효율적인 인터뷰를 위해서는 취재원에게 신뢰감을 심어 주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취재 목적이나 기사의 방향 등을 설명해 주는 방법 등으로 달성할 수 있다”고 말하고 “인터뷰 초반에는 취재원이 좋아할 만한 질문을 하거나 이미 알고 있는 사실들을 몇 가지 확인하는 것이 유용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강의에 참여한 서산시대 지역기자단은 “심규상 본부장의 강의는 현장 경험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되는 강의로 바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좋은 강의였다”며 갈채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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