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 “제 식구 감싸기는 없을 것” 밝혀

 

맹정호 서산시장이 최근 불거진 일부 공직자들의 일탈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일벌백계’하겠다며 경고하고 나섰다.

맹 시장은 또 “의욕적으로 정책을 펼치다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책임은 감싸 안고 제가 사과하겠다”며 “그러나 나태하고, 부도덕하고, 공직자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을 한 공직자에 대해서는 내릴 수 있는 최고의 징계를 내리겠다. 더 이상 온정주의나 제 식구 감싸기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월례회의석상에서 김현경 부시장이 특별교육을 갖고 최근 공직자들의 기강해이 사건에 대해 강력히 질타했다.

김 부시장은 “소수의 비위행위로 인해 대다수 성실한 공무원들의 노력과 성과가 평가 절하되고 시민들로부터 불신을 받게 된다”며 “향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될 경우 비위행위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일벌백계 하겠다”고 경고했다.

특히 “오는 6월 25일부터 음주운전 처벌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음주운전 적발 시 최소 감봉 처분부터 원칙대로 적용하고 부서 회식 후 음주운전이 적발 시에는 부서장도 책임을 느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또 “개인 사생활 등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무원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해줄 것”과 “부서장을 중심으로 직원들 서로가 배려와 존중하는 조직분위기를 조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산시청 축산과 소속 A 직원은 최근 술을 마신 후 시비가 일면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또 본청 B 직원은 여자문제로 주변이 시끄러운 상황에 처해지자 명예퇴직을 신청했다가 상황이 수습되자 명퇴신청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버드랜드 소속 생태해설사 C 직원도 여성인 동료 해설사의 핸드폰과 가방이 놓여있는 탁자에 커피를 붓고 탁자와 의자를 발로 차는 등 부적절한 처신으로 고소 당해 경찰과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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