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노동시민사회단체, 한화토탈 화학물질 유출사고 관련해 면담 진행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사고에 대해 환경부의 ‘화학사고가 아니다’는 발언이 틀린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서산의 노동시민사회단체의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이하 방재센터)와 면담에서 센터 관계자는 “화학사고가 맞다”고 답했다.

또 방재센터는 화학사고가 아니라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다만 서산시에 “업체를 고발할 상황은 아니다”, “주민대피를 명령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언급한 사실은 있다고 말했다.

사고접수 상황에 대해서 방재센터는 17일 1차 사고를 오후 12시 52분에 한화토탈 노동자의 제보전화로 알게 되었다고 말하고 “사측이 법적으로 규정되어 있는 15분 이내 신고규정을 지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18일 새벽 2차 사고는 접수조차 되지 않았다”며 사고 수습 후 정리된 사진을 받은 게 전부라고 말했다.

한편, 노동시민사회단체는 이번 사고와 관련 사고조사위 구성과 노동조합, 시민환경단체, 주민단체의 참여를 요구했고 방재센터는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센터장 및 환경부·노동부 파견 연구사,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관리단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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