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어르신상담센터

 

▲ 찾아가는 영화상영 모습

 

서산시어르신상담센터는 2019년 5월부터 12월까지 시 외곽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 문화격차를 감소하고 문화 체험을 위한 시간을 가져 보고자 찾아가는 영화상영 –“부릉부릉 작은 영화관”을 운영한다.

그 첫 작품으로 관내 경로당을 찾아 「수상한 그녀」를 상영했다. ‘수상한 그녀’는 아들 자랑이 유일한 욕쟁이 칠순 할머니 오말순의 이야기로, 어느 날 가족들이 자신을 요양원으로 보내려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알게 되며 뒤숭숭한 마음을 안고 밤길을 방황하던 중 말순은 오묘한 불빛에 이끌려 ‘청춘 사진관’으로 들어간다. 그 후 스무살 꽃처녀로 변신한 할머니의 이야기다.

영화 상영이 끝난 후, 어르신들 대부분은 재밌고 즐거웠다고 고백하셨고 시대적 배경이 과거로 돌아가는 부분에서는 과거에 자신들이 겪었던 힘들었던 부분들이 동감되는 부분이 있어 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먹먹했다고 했다.

또 한분의 어르신은 “난생 처음 영화를 접하게 되어 좋은 세상에 사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며 얼굴에 미소를 보이셨다.

영화상영에는 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 경로당 관리부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노인분과에서 팝콘을 손수 만들어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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