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장 폐수배출 시설용량 확충 ‘주민 반발’

광축, 4종-> 3종으로 변경 신청...주민들 ‘도살장 확대 반대’ 김석원 기자l승인2019.05.16l수정2019.05.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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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송2리 주민들이 사업장 인근 도로에 설치한 ‘도살장 확대 반대’ 현수막

 

서산시 팔봉면 어송리에 위치한 도살장 사업체인 광축(주)이 폐수배출시설변경을 4종에서 3종으로 변경하고자 서산시 도시과에 실시계획인가를 제출하자 이를 반대하는 인근 어송2리 주민들이 사업장 인근 도로에 ‘도살장 확대 반대’ 현수막을 걸고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어송2리(이장 이종규) 주민들은 “폐수배출시설이 4종에서 3종으로 변경되면 기존 돼지 도축수가 하루 203마리에서 1,000마리로 증가하게 된다”며 “반대 민원을 팔봉면에 오는 25일까지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폐수배출시설 4종의 경우 1일 폐수배출량이 50㎥이상~200㎥미만인 사업장에 적용되지만 3종으로 변경되면 1일 폐수배출량이 200㎥이상~700㎥미만에 해당하게 된다.

이에 주민들은 도축수 증가에 따른 폐수 증가로 인해 여름철에는 마을 주변에 심한 악취와 도축 이송 차량 증가로 인한 교통 불편이 야기되고, 폐수 증가로 인한 지하수 오염 우려가 있다는 것.

이와 관련 광축 최병구 대표는 “공장에서 지금하고 있는 공사는 주민들이 우려하는 도살장 확장 공사가 아니다. 소음이 발생하여 천장 소음 차단막 공사와 공장 내부시설중 노후 된 레일을 위생관리를 위해서 스텐레스로 교체하는 공사다. 주민들이 이를 공장 확대 공사로 오해하고 있다”며 “작년에 수질 개선 공사를 마쳤고, 폐수시설을 4종에서 3종으로 변경하면 금강환경청에서 관리하게 되어 오히려 철저한 수질관리가 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주민들의 반발과 관련 “조만간 주민들을 만나 오해를 풀고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혔다.

한편, 서산시는 폐수배출 시설변경과 관련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허가를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김석원 기자  wsk57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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