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풍배 시인, 詩와 詩作 사연을 담은 새로운 시집 펴내

▲ ‘시(詩) 속에 숨어 있는 사연들’ 나무 시집

한국문인협회 서산시지부장인 김풍배 시인이 ‘시(詩) 속에 숨어 있는 사연들’이라는 부제로 색다른 시집을 냈다.

그동안 여타 시집과는 달리 시 한 편 한 편을 창작할 때마다 담겨있는 사연들을 시와 묶어 펼쳐 놓은 것.

김 시인은 “2016년 봄 『노을에 기대어 서서-요양원-』 시집을 한정판으로 출판한 후, 찾는 이가 계속 되면서 3년이라는 작업 시간이 걸렸지만 이왕이면 시속에 담겨 있는 사연을 담아 새롭게 시집을 내는 것이 독자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했다.

김 시인의 『요양원』은 고희가 넘은 71세의 나이에 태안의 한 요양원에서 4년 남짓 일하면서 황혼의 삶들을 섬겨온 소희를 시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 김풍배 시인/한국문인협회 서산시지부장

김 시인은 “『요양원』 시집에는 요양원에 머무셨던 어르신들 삶의 그림자가 매 순간 한 컷의 그림자처럼 담겨 있어요. 어쩔 수 없이 선택할 수밖에 없는, 아직은 거북스러운 요양원이라는 시설의 이름과 어르신들에 대한 인식이 조금이라도 바뀌어 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라며 작은 소망을 말한다.

김풍배 시인은 2007년 62세로 늦은 나이에 등단한 후, 시집으로 『물동그라미』, 『가깝고도 먼 길』, 『바람소리』, 시조집 『노을에 기대어 서서』 등을 냈다. 문학공간에서 시 등단, 창조문학에서 시조 등단, 문학 앤 문학과 공무원 문학에서 소설 부문 등단을 했다.

현재 (사)한국문인협회 서산시 지부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공무원문학상, 창조문학 대상을 받았다.

저작권자 © 서산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