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든든한 백그라운드”

세상살이가 복잡해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상담분야다. 그중에서도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과 관련한 상담에 정부와 지자체가 많은 신경을 쏟고 있다.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이하 상담복지센터)는 이러한 시대적 반영에 따라 그 역할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곳이다. 박주란 소장과 일문일답을 나눠봤다.

 

상담복지센터 소개를 부탁한다?

지난 1998년 청소년상담실이란 이름으로 처음 개소했고, 2012년 지금의 자리로 이전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란 이름에 맞게 청소년을 비롯해 부모, 교사, 가족 등 청소년과 연관된 광범위한 주변 인물들에 대한 상담과 활동지원을 주요 임무로 하고 있다. 과거에는 개인적 관계에 의한 상담이 주를 이뤘지만 센터에서는 전문가에 의한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상담을 통해 문제에 당면한 청소년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구성은 어떻게 이뤄졌는지?

상담팀, 통합지원팀, 학교 밖 청소년지원사업 ‘꿈드림’ 등 3개 팀에서 13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상담팀은 부모교육사업, 예방교육사업 등을 통합지원팀에서는 긴급구조 서비스, 일시보호 서비스, 자활 및 자립 연계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시작한 ‘꿈드림’ 사업에서는 학업중단 청소년 자립 및 학습지원사업, 검정고시 및 자활지원사업(위기 청소년) 등을 추진한다.

 

상담분야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선진국일수록 전 국민에 대한 상담에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예민한 시기인 청소년들에 대한 상담은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과거에는 각 기관별로 고민이 있는 청소년들을 따로 관리하다보니 효율성이 떨어졌지만 최근에는 교육기관, 지자체, 상담센터 등이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상담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청소년들은 어떤 고민이 많은지?

학교폭력, 왕따, 성격제어문제 등이 상담의 주를 이룬다. 과거보다 적극적으로 청소년 문제에 파고드는 까닭에 감춰졌던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적극적인 대응이 각종 문제에 대한 예방기능도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자라온 환경이 과거와는 많이 다르다보니 많은 청소년들이 감정조절 관리 등 자기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상담에 있어 가장 주안점은?

비밀 보장이 가장 큰 핵심이다. 그리고 그동안의 청소년지원이 선도위주였던 것에서 탈피하고, 상담을 통해 피상담자가 주도자가 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상에 자기편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해주고, 각종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상담 청소년 개개인에게 맞춤형, 밀착 심리상담을 진행하는 등 청소년들의 가슴에 와 닿는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당부하고 싶은 말은?

청소년들은 나한테 맞는 내가 좋아하는 꿈을 가질 것을 권하고 싶다. 또한 부모님들에게는 욕심을 버릴 것을 당부하고 싶다. 그리고 만일 문제가 생겼다면 주저하지 말고 상담복지센터를 방문해 주길 바란다. 청소년 문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적극적으로 대처해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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