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일간식을 먹고 있는 학생들 모습

 

서산시가 아동 식습관 개선과 건강 증진을 위해 이번 달부터 관내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20개 학교 800여명의 학생에게 무상으로 과일간식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미래 사회의 주역인 아동의 건전한 식습관 형성과 비만 예방 등 건강한 성장을 지원함은 물론 잠재적 소비층을 확보해 국산 제철과일의 소비 증대, 과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초등돌봄교실과 연계해 마련됐으며, 7천5백만 원(국비 50%, 지방비 50%)의 예산을 확보해 올해 말까지 학생 1인당 1회 150g 내외로 주 1회 총 30회 정도 과일 간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공되는 과일 간식은 친환경 또는 우수농산물관리(GAP) 인증을 받은 사과, 배, 포도 등 10개의 국내산 제철 과일을 먹기 좋게 조각 형태로 컵에 담아 36시간 이내 냉장유통·소비를 원칙으로 지급한다.

앞서 시는 서산시교육지원청에 과일간식 수요조사를 실시해 1천300여명의 돌봄교실 학생 중 과일간식을 신청한 800여명의 대상 학생을 확정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적격업체 중 공모를 통해 농협 안성농산물도매센터를 선정했다.

따라서 시는 이번 사업이 수입과일 증가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과일농가의 소득 증대와 성장기 아동의 균형 있는 영양 공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과일간식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지도·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정성용 농정과장은 “2018년에는 13개교 450여명의 학생들이 과일간식을 지급받았는데, 올해 더 많은 학생들이 과일간식을 받는 만큼 안전하고 위생적인 시설에서 가공한 품질 좋은 과일이 학생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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