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 후 임금 체불 등 노동과 관련된 여러 가지 상담 봇물

 

▲ 서산시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 자문위원회 모습

 

서산시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센터장 신현웅)가 지난 3월 26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4월 8일 자문위원 위촉식과 함께 첫 자문회의를 열었다.

자문회의 구성에는 김준수 민주노총 충남지역플랜트노동조합 위원장, 김윤수 서산시청 일자리경제과 일자리지원팀장, 김순제 서산풀뿌리시민연대 공동대표, 유기영 민주평통 서산시협의회 회장, 이연희 서산시의회 총무위원장, 그리고 언론인으로 서산시대 박두웅 편집장이 위촉됐다.

자문회의에서는 김준수 민주노총 충남지역플랜트노동조합 위원장을 자문위원장으로 호선했다.

한편, 서산시 관내 비정규직 근로자들 취업자가 9만 명중 약 33.3%인 약 3만 명에 달한다. 이는 대산에 석유화학공장이 많이 있고 지곡이나 성연에 테크노밸리, 오토밸리 등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산시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권리를 높이기 위해서 2017년 6월부터

아산과 당진에 이어서 충남에서 3번째로 직영을 해왔으나 그동안 유명무실한 상태로 운영되어 왔었다.

이에 좀 더 전문적인 단체에게 위탁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조례개정을 통해 선정심의회를 거쳐 민주노총 서산시위원회가 위탁을 맡게 되면서 그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실제 첫 자문회의에서는 센터 개소와 함께 근로 계약이나 임금 체불 등 노동과 관련된 여러 가지 상담이 밀려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강은 사무국장은 “비정규직지원센터는 근로계약, 최저임금 위반, 임금 체불 등에 대하여 무료로 노동법률상담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환경에 대한 실태조사도 실시하고,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노동법과 노동인권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청소년들도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는데 고용부문에서는 사회적약자이기 때문에 노동인권 교육과 노동자들의 권리와 최저임금 등 중요사항에 대하여 적극 홍보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서산시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는 서산시문화회관 반대편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주 인력으로 노무사 등 2명이 상담에 임하고 있다.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 방문 상담이 가능하고, 전화로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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