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경제상황관리회의 개최…경제 진단·분석 결과 보고·토론

 

충남도는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1분기 경제상황관리회의를 열고, 지난 3개월 간 도내 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위축되고 있는 철강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용찬 도 행정부지사와 도내 경제 관련 기관·단체장,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회의는 전문가 발표, 1분기 충남 경제 진단·분석 결과 및 철강산업 현황과 활성화 방안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충남 경제상황 진단·분석 결과 및 철강산업 현황과 활성화 방안 보고는 임병철 충남연구원 전임연구원이 진행했다.

임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충남경제는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둔화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제조업 부진으로 시작된 경기 침체 분위기가 2분기에도 지속되며 도민 체감 경기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자동차산업에 이어 위축세를 보이고 있는 철강산업은 건설 등 연관성 높은 산업은 물론, 비제조업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임 연구원은 전망했다.

이에 따른 정책 대응 방향과 관련해서는 “대기업과 지역 소재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이 중요하다”며 “대규모 기반시설 사업 유치를 통해 지역 부동산시장과 함께 철강산업을 활성화 하고, 철 부산물을 활용한 자원순환단지 개발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용찬 부지사는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는 주력 산업들이 국내·외 경제 환경 변화에 따라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다”며 각 산업 분야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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