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산업재해율 0.73%...일반근로자 0.48%보다 1.5배 높아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3월 28일 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인 스스로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안전의식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마을 리더 40명을 대상으로 ‘농작업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농촌의 농작업 환경은 급격한 고령화, 여성농업인의 농사일 참여율 증가 등 변화하는 추세다. 그러나 농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인지도는 낮아 사고에 빈번히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농업근로자의 산업재해율은 0.73%로 일반근로자 0.48%보다 1.5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조사에서 농작업과 관련해 가장 많이 발생한 사고는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전도사고’로 28.4%를 기록했고, ‘농기계 전도전복(17.4%)’, ‘과도한 힘, 동작에 의한 손상(11.8%)’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교육을 맡은 농촌진흥청 김경호 농촌지도사는 ‘농작업 안전 및 예방관리’를 주제로, 농작업 재해 및 사고의 위험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육에 참석한 농업인들도 농작업 사고 현황과 보호장구 미착용으로 인한 위험성을 인식하고, 관련 안전관리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새로 개발된 농작업 보조구 및 편이장비를 전시하고, 농작업 안전 관련 사업에 대한 주의사항도 전달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앞으로 농업인의 농작업 안전의식 향상과 함께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 확보를 위한 기술지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산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