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서예가 이완 ‘묵상(墨像)’展

 

▲ 이완 작가의 『대도무문』작품

 

『똑같은 동그라미를 두고 원은 그리고 이응은 쓴다고 한다.

서예를 붓과 먹으로 글씨를 쓰는 서사적 행위 이상의 의미로 확장한다면

‘口’입구 자는 네모로 그릴 수도 있지 않을까.

이응을 그릴까…

동그라미를 쓸까…

그래서 늘 경계선에서 망설이곤 한다.』-작가노트 중

 

서산창작예술촌(관장 황석봉)에서는 오는 3월 5일(화)부터 5월 31일(금)까지 현대서예가 이완(37)작가의 초대전이 열린다.

이완 작가는 원광대학교 순수미술학부에서 서예를 전공하고, 베이징 중앙미술학원에서 국화계 서법반 진수과정을 수료하였다. 현재 현대서예 작품 작업에 매진하여, 베이징, 치앙마이 등 국내외에서 수차례 개인전을 갖으며 활발히 활동 중에 있다.

최근 우리 서예가 현대 미술과 감각적 소통이 훨씬 긴밀해 진 것을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전통서예 이외에 문자추상, 심지어 미디어아트까지 서예와 미술의 경계를 자유롭게 가로지르며 새로운 창의적인 연구가 계속 되고 있는 것이다.

이완작가의 작품 또한 긋기와 그리기의 경계를 허물며 기존의 문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작품을 승화시켰다.

이번 전시에는 이완 작가의 신작 14여점 외 이전 대표작들이 전시 될 예정이며, 작가와의 만남이 3월5일 오후3시에 전시오프닝에 마련될 예정이다.

서산창작예술촌 전시문의 041-660-3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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