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자원회수시설 찬성:반대:중립 1:1:1로 35명씩 105명의 시민참여단 확정

여론조사결과, 원안 추진 찬성하는 응답자 21.5%, 반대 34.5%, 중립 43.7%

공론화위원회 신기원 위원장 “시민참여단 활동 및 진행과정 모두 공개 원칙”

 

▲ 신기원 서산시자원회수시설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기원 서산시자원회수시설 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 위원장은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5명의 시민참여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공론화위는 한국갤럽에 여론조사를 맡겨 지난해 12월 17-22일까지 시민 1004명을 대상으로 시민참여단 참여 의사를 물었다. 여론조사결과 응답자 1004명 중 자원회수시설의 원안 추진을 찬성하는 응답자는 21.5%, 반대 34.5%, 중립 43.7%로 나왔다.

이에 공론화위는 시민참여단의 사전학습을 위해 자료집을 우편과 E-mail을 통해 29일 사전 배부하고, 오는 2월 9일 1차 토론회, 14일 현장답사, 16일 2차 토론회를 거쳐 최종 결론을 도출할 예정이다. 특히 14일에는 찬·반대측에서 추천한 현장답사도 진행한다. 양대동자원회수시설 유치추진위원회는 서울 마포자원회수시설을, 양대동소각장 반대추진위원회는 서울 양천자원회수시설을 추천함에 따라 시민참여단은 이 두 곳을 둘러본다.

시는 환경종합타운 지붕형 매립시설과 자원회수시설 설치 예정지도 함께 답사하는 현장학습도 준비했다. 한편, 공론화위는 시민참여단에서 제시한 의견을 맹정호 시장에게 권고할 계획이다.

신기원 위원장은 “그동안 공론화위원회는 공정한 시민참여단 구성과 토론회 준비를 위해 언론보도를 자제하였으나, 시민참여단이 확정되어 이제부터는 시민참여단 활동 등 진행과정을 모두 공개할 계획”이라며 “시민여러분께서도 시민참여단이 숙의과정을 통해 결정한 결과를 수용하고 또 다른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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