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실과별 업무보고 청취 및 승인안 3건 처리

 

▲ 제239회 임시회 모습

 

서산시의회(의장 임재관)는 15일 본회의를 열고 제239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시의회는 임시회 기간 중 10일과 11일 이틀간 집행부 각 실과의 업무보고를 청취하며 2019년 서산시의 발전방향과 부서별 세부사업을 확인했다.

14일에는 총무위원회를 열고 △종합운동장 주변 족구장 및 배구장 건립사업<체육진흥과> △도로시설 관리소 이전·신축사업<도로과> △사유재산 기부채납<산림공원과> 등 3건의 승인안을 처리했다.

임재관 의장은 “업무보고 청취를 통해 올해 서산시가 추구하는 발전 방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차질없이 사업을 진행해 서산시가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거듭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공직자 여러분의 노력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서산개척단 사건의 조속한 진상규명 요구

안원기 시의원 5분 발언

▲ 안원기 시의원

안원기 의원은 불법·무단 감금, 인권유린 등이 자행된 서산개척단 사건의 조속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한편 정부차원에서 개척단 피해자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서산개척단은 1961년 당시 정권이 사회정화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에서 우범자, 윤락녀, 범법자, 그리고 출소자들에게 갱생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진행한 사회명랑화사업이었지만, 정권의 선전과 달리 이들 중 대부분은 선량한 청년과 여성들이었다”며 “당시 정권은 현재 인지면 모월리에 개척단원 약1,700여명을 불법·집단 수용하고 형설촌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당시, 정부는 차후 등기를 내주기로 하고, 1세대 당 3천평의 농지분배표를 만들어 가분배 조치를 시행했으나 정착민들이 자력으로 어느 정도의 식량을 수확하게 되자 당시 서산군에서는 개척·개간한 땅을 농지(답)로 용도변경하고, 이것을 국유재산으로 편입시켜버렸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그러나)정착민들에게 돌아온 것은 국유재산을 무단점용해서 농사를 짓고 있으니 임대계약을 해서 임대료를 내라는 것과 5년분의 변상금 부과 조치였고, 한 발 더 나가 국가는 개간한 농지를 강탈해 일괄매각하는 방법으로 농민들에게 다시 비싼 가격으로 되팔아 농민들을 빚더미에 앉게 만들었다”고 말을 이었다.

또 안 의원은 “개척단 피해자 232명은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정당한 보상이 이루어 질 것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정부에 제출한 상황”이라며 “지난해 유력 방송과 다큐영화를 통해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던 서산개척단 사건이 1년이 지나도록 진상규명은 커녕 어떠한 보상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정부가 진상규명과 토지보상을 책임져야 한다면 서산시는 인권을 유린당한 시민들을 위해 합당한 복지정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며 이 사건의 조속한 처리를 강력히 요구했다.

 

“장애인 체육관 및 체육회관 설립해야”

이연희 시의원 5분발언

▲ 이연희 시의원

이연희 의원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함께하는 서산시를 위해 종합운동장 주변 토지 매입 후 행정절차를 선행해 장애인 체육관 및 체육회관의 토대를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현 정부는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장애인생활체육 지자체 매칭 사업관련 충남 15개 시군중 부지확보를 하지 않은 보령시를 포함한 공주, 당진, 금산, 서천, 예산, 천안 등 7개 시군이 신청했다”고 서산시 장애인체육정책의 소극성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당진시의 경우 당진시 종합운동장 확장 사업내 부지를 활용해 장애인 체육시설을 준비하고 있고, 세종시는 지난해 세종시민운동장과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건립을 발주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체육발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의원은 “충남도의 경우 천안시, 아산시, 홍성군에 장애인종합체육관이 있으며 2017년 5월 건립된 홍성군 장애인 종합체육관은 비장애인 52%, 장애인 48%의 사용비율로 장애인종합체육관 건립후 장애인들의 사용빈도가 현저히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서산시는 지난 2016년 서산시 스포츠 테마파크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후 2021년을 목표로 다목적 실내 체육관 건립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종합운동장에 족구장 및 배구장 건립사업을 계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을 위한 실내체육시설이 전무하다”고 주장했다.

 

소농중심 농축업 예산편성 필요

이수의 시의원 5분발언

▲ 이수의 시의원

이수의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유해조수 피해방지에 많은 예산을 편성하여 농작물 피해예방에 힘써줄 것과 농축업 예산편성 시 작업의 기계화나 영농집적화가 어려운 소농을 중심으로 해 줄 것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이 의원은 “요즘 출시되는 유해조수 퇴치기는 지속적인 기술의 발달로 멧돼지포획 틀, 피그버드 퇴치기 등 유해조수의 피해로부터 농민의 부담을 경감시켜 줄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많이 있다”며 “유해조수 피해방지 예산 편성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이고, 유해 조수 방지단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이 의원은 “대농들은 본인들의 자본력과 농업법인설립 등을 바탕으로 대부분의 작업에 기계화경작을 실현하여 규모화와 집적화를 통해 충분한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춘 상태”라고 말하고 “소농 및 중소 규모의 농업인을 강소농으로 키우기 위해 경영개선 교육, 자율적 모임체 육성, 현장 컨설팅, 품목기술 교육 등 다양한 지원과 농축업 관련 예산 편성으로 소농들로 하여금 상대적 박탈감의 해소와 보다 많은 농민들이 보조금 해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란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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