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문화예술 발전방향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은?

 

기성세대는 읍성·마애삼존불 등 역사전통 중심

20~30대, 호수공원 등 도시자원과 사회문화 중심

 

서산시(문화도시사업단)에서는 2018년 11월부터 약 한 달간 서산시에 거주하는 남여 400여 명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참여 현황 및 수요, 만족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서대학교(임명재 교수)에 의뢰해 실시했다.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시민들의 문화예술 참여 실태를 알아보고 수요를 검토하여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문화예술 지원 전략을 마련하고 서산시만의 특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지역문화예술 기반 및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에 서산시대에서는 설문조사 내용을 자세히 정리 보도한다. - 편집부

 

서산시 대표이미지는?

해미읍성>마애삼존불상>호수공원>천수만>음식문화 순

 

서산시민들은 서산해미읍성, 마애여래삼존상과 같은 역사자원을 대표 이미지로 선정하고 역사전통 중심으로 방향을 잡아 전략 및 기반을 수립해야 한다고 답했다.

조사 응답자의 38.2% 해미읍성을 선택했다. 전체 응답자로 보면 해미읍성>마애삼존불상>호수공원>천수만>음식문화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20~30대 연령층에서는 해미읍성>호수공원>마애삼존불상이라는 답변이 많아 다른 연령층에 비해 도시자원과 사회문화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로보면 40대에서는 해미읍성>마애삼존불상>호수공원, 50대 이상에서는 해미읍성>마애삼존불상>천수만 순으로 나타나 연령에 따른 서산시 대표 이미지에 대한 인식에 차이가 있었다.

 

문화도시 서산이 나아갈 방향은?

응답자 52.3% 서산 고유의 역사전통 중심

 

 

조사 응답자의 52.3%가 문화도시 서산이 나아갈 방향으로 서산 고유의 역사전통을 선택했고, 뒤를 이어 예술 중심>사회문화 중심 순으로 나타았다.

분석 결과 연령에 따라 문화도시 서산의 나아갈 방향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 결과를 살펴보면 20대에서는 문화도시 서산의 나아갈 방향으로 서산고유의 역사전통중심>사회문화 중심 순으로 나타난 반면, 30대 이상에서는 서산고유의 역사전통중심>예술 중심 순으로 나타나 서산시에 거주하는 20대 시민들의 사회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문화예술발전 위해 가장 시급한 분야는?

문화 예술 전용 공간 확대>동호회 양성 및 지원>정보제공확대 순

 

 

서산시의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지원분야로 조사 응답자의 28%가 문화 예술 전용 공간 확대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동호회 양성 및 지원>정보제공확대>전문인력양성 및 지원>유무형 문화자산의 가치 증진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50대까지는 문화 예술 전용 공간이 서산시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지원 분야라고 답했으나, 60대 이상의 경우 정보제공확대가 가장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 결과를 살펴보면 학생은 문화 예술 전용 공간과 전문지원기관 운영, 사무직은 문화 예술 전용 공간과 전문인력양성, 동호회 양성 및 지원, 서비스직은 동호회 양성 및 지원, 교육직에서는 문화 예술 전용 공간과 유무형 문화자산의 증진이 가장 시급한 지원 분야인 것으로 나타나 직업군에 따른 지원 필요 분야에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장 참여하고 싶은 문화예술 활동은?
음악>영화>연극>대중공연>전통예술공연>역사문화제 관람 순

 

 

조사 응답자의 19.7%가 가장 참여하고 싶은 문화예술 활동은 음악공연 관람인 것으로 나타났고, 영화 관람>연극공연 관람>대중공연 관람>전통예술공연 관람>역사문화제 관람 순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연령, 직업, 거주지에 따라 가장 참여하고 싶은 문화예술 활동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는 연극공연 관람, 30대는 음악공연 관람과 영화 관람, 40대는 영화 관람, 50대 이상은 음악 공연 관람이 가장 참여하고 싶은 문화예술 활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대부분의 직업군에서 음악 공연 관람을 가장 참여하고 싶은 문화예술 활동으로 나타난 반면, 학생은 영화 관람, 전문직은 대중공연 관람, 교육직은 전통예술공연 관람으로 나타나 직업군에 따라 참여하고 싶은 문화예술활동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가장 배우고 싶은 문화예술 활동은?

음악>전통 예술>연극>미술 순

 

 

가장 배우고 싶은 문화예술 활동은 조사 응답자의 38.9%가 음악인 것으로 나타났고 전통 예술>연극>미술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30대는 음악>연극>전통예술, 40대는 음악>전통예술>연극, 50대 이상은 음악>전통예술>문학 순으로 배우고 싶은 것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는 음악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지만 20-3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연극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고, 50대 이상은 전통예술과 문학에 대한 관심도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직업군에서 음악이 가장 배우고 싶은 문화예술 활동인 것으로 나타났고, 농림어업 종사자의 경우 전통 예술도 음악과 함께 가장 배우고 싶은 예술 활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예술활동에 대한 정보를 얻는 방법은?

SNS>현수막>TV방송>주변사람추천 등

 

 

조사 대상자의 28.8%는 SNS를 통해 문화예술활동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고, 현수막>TV방송>주변사람추천>소식지>유인물>지역신문>시청홈페이지>기타 순으로 문화예술활동 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응답으로 인터넷 검색, 소문을 통해 문화예술활동에 관한 정보를 얻는다는 의견도 있었다.

분석 결과 연령, 직업, 거주기간, 가구소득에 따라 문화예술활동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경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연령에 따라서는 20 ~ 30대에서는 SNS, 40대에서는 TV방송, 50대는 주변사람추천, 60대 이상은 TV방송 혹은 주변사람추천으로 문화예술활동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나 연령별 생활양식에 따른 차이를 볼 수 있었다.

직업별로는 학생, 사무직, 서비스직, 자영업, 전문직, 교육직과 기타 직군의 경우 SNS를 통해, 주부는 주변사람추천을 통해, 농림어업종사자들은 소식지나 현수막을 통해 문화예술활동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나 직업에 따른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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