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생활음악센터, 제12회 결식아동돕기 음악회 연다

▲ ‘결식청소년 사랑나누기’ 티켓
▲ ‘결식청소년 사랑나누기’ 티켓2

 

결식청소년들에게는 겨울이 유난히 춥다. 추운 그들을 위해 서산생활음악센터 하영석 원장은 벌써 12년째 ‘결식청소년 사랑나누기’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12월 6일 목요일 저녁 7시, 르셀웨딩컨벤션(4층)에서 열린다.

하 원장은 “올해는 경기가 작년만 못해서 그런지 티켓이 영 팔리지 않는다. 햇반을 비롯하여 라면, 점퍼, 샴푸 등 생필품을 기다리고 있는 친구들에게 뭐라고 해야 할지...”라며 걱정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이런 소식을 전해들은 한상태 현대자동차남부서비스 대표는 생필품을, 김동숙 서산엣세 대표와 이무길 문화서점 대표, 이선희 전통요리전문가, 롯데케미칼 김정중 대리외 여러분들이 금일봉을 선뜻 내놓았다. 이밖에도 팝페라그룹 라온의 리더 전현규 씨와 소프라노 김자연 씨, 그밖에도 지역의 여러 음악인들이 재능기부를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지역의 결식아동들에게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해마다 이 행사에 참여하는 김 모 씨는 “어렵겠지만 십시일반 조금씩 힘을 모아준다면 이 겨울, 추운 아이들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될 것 같다”며 속내를 밝혔다. 또한 롯데케미칼 김정중 대리는 “결식아동돕기 음악회는 부모의 마음으로 불우한 청소년들을 돕고 있는 행사다. 여러분들이 구입해주는 티켓비는 성금, 점퍼, 햇반, 라면, 생필품(주전자, 샴푸. 세제, 여성용품 등), 그밖에 여러 가지 물품 구입비로 지출될 예정이니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린다”며 그 취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를 추진한 하 원장은 “티켓 수익금 전액은 결식아동들을 위해 쓰이며 순수한 봉사 정신을 가진 많은 회원들이 힘을 모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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