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4일 토요일 부산 국제 라이온스 클럽 별관

 

▲ 부석사금동관세음보살좌상

 

‘부석사금동관세음보살’이 국내에 반입된 지, 6년여의 시간이 경과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정부는 도난품이니 반환하라는 요구를 하고, 부석사는 왜구에 의한 약탈품이니 돌려 줄 수 없다는 입장으로 한국 법원에 소송이 진행중이다.

2017년 1월, 1심 재판부는 부석사 승소 판결하였고, 한국 정부는 항소함으로 지금 항소심이 진행 중에 있다.

그러나 ‘사건 불상’의 향방에만 주목하였지 문화재 반환이 갖은 의미와 역할, 방향에 대한 한일 연구자들의 진지한 토론의 기회가 없었던 점을 되돌아보며, 서산부석사금동관세음보살제자리봉안위원회와 문화재환수국제연대 토론회가 11월24일 토요일 13:00-18:00 부산 국제 라이온스 클럽 별관(부산시 동구 범일 2동)에서 한·일 서산 부석사관음상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를 주선한 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장은 “문화재 반환은 조성 내력, 유통 경로, 취득 경위, 소장자와의 상황, 외교적 관계, 국제사회 입장 등에 따라 해결 방법이 다르며 ‘금동관세음보살’은 이런 점에서 사례로서의 가치도 충분하다”며 “토론회를 통해 상호간에 진지한 성찰과 방안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아쉬운 점은 부석사가 위치한 서산이 아니라 부산에서 개최된다는 점이다.

토론주제는 가)한국의 부석사로 돌려주자 나) 일본의 관음사로 돌려주자 다) 한일공동유산으로 하자 등 3가지로 정해졌다.

토론회에는 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장과 五十嵐彰 동경도매장문화재센터 연구원이 발표를, 지정토론에는 김병구 변호사, 森本 和男 오사카 경제법과대학 교수, 김경임 서산부석사관음상의 눈물 저자, 菅野 朋子 저널리스트가, 종합토론에는 이상근 문화재환수국제연대 상임대표와 안효돈 서산시의원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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