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출신 선배들의 인생 노하우 학생들에게 전수

 

▲ 10일 평생학습센터에서 열린 ‘몽키스패너와 함께하는 몽(夢) 꿈틀이 Day’ 모습

 

서산시가 지역출신 선배들의 인생 노하우를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전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10일 평생학습센터에서 진로진학 캠프 프로그램인 사칙연산 인재스쿨의 일환으로 몽키스패너와 함께하는‘몽(夢) 꿈틀이 DAY’를 열었다.

‘몽 꿈틀이’는 ‘자신의 가치관과 삶을 생각해 봄으로써 꿈틀거리는 기회를 느낀다’라는 의미에서 이름을 땄다.

‘몽키스패너’는 서산에서 태어나 서령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송민철 씨가 지역의 후배들을 위해 재능기부 목적으로 만든 사회적기업이다.

현재는 제2대 회장 진주성(21, 경희대 산업경영공학과2학년) 학생이 단체를 이끌어 가고 있으며, 고등학생들의 인생설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서산출신 대학생들 2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지역 고등학생 140여명과 대학생 멘토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직업군에서 근무하고 있는 인생 선배들의 강연이 펼쳐졌다.

강사 최은용(31세, 포스코 인사담당, 서울대 졸업)씨가 ‘취직 어렵나요? 인문계 분야의 진로’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했으며, 포스코에서 현재 인사담당자 역할을 하고 있는 그의 다이나믹한 인생 경험과 함께 최근 취업난에 관련된 이야기, 어떤 가치관을 갖고 살아야 할지, 인문계 분야의 진로 등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강사 김희연(30세, 디자인택스 세무회계사무소 대표, 서강대 졸업)씨는 ‘회계, 세무가 무엇인지에 대한 시각 넓혀주기’라는 주제로 진로 선택의 계기, 회계 세무를 하면서 느낀 보람 등을 들려주어 지방 청소년들이 쉽사리 경험하지 못하는 분야에 대한 간접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대학생 멘토들이 학생들의 생활기록부를 토대로 직업선택과 인생설계에 대한 1대1 상담을 진행해 참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성기찬 평생교육과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 고등학생들이 지역출신 젊은 선배들과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청소년들이 서산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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