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 얼굴 ‘마애삼존불’ 오르는 길 보수 한달 가까이 방치

▲ 서산마애삼존불에 오르는 나무테크가 부서진 지 한달 가까이 방치되고 있다.

 

서산의 대표적인 얼굴 ‘서산마애삼존불’에 오르는 길 나무테크가 부서진 지 한달 가까이 지나가는데도 방치되고 있어 관광객들이 눈총을 받고 있다.

백제의 미소 ‘서산마애삼존불’은 국보 제84호로 가을단풍으로 잘 알려진 용현계곡과 함께 가을이면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

서산을 찾은 지인과 함께 하는 길. 농담처럼 던지는 “서산시 행정 아주 잘 하는데~”라는 지적에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다 창피하기까지 했다.

서산시 원스톱 페이스북 민원창구 ‘온통 서산’으로 신속한 소통·현장행정 지수를 높혀가는 서산시 행정과 사뭇 다른 모습이라 의아하기까지 하다. 보원사 관계자의 신고가 들어간지 벌써 한 달 가까이 지나고 있기 때문.

 

▲ 나무테크 곳곳이 들뜨고 금이 가는 등 보수가 필요한 실정이다.
▲ 나무테크 곳곳이 들뜨고 금이 가는 등 보수가 필요한 실정이다.

 

마을 주민 한 분은 “나무테크는 부서진 곳 말고도 여러 곳이 들뜨고 금이 가고 있어요. 일부는 휭청거리기도 하고 겨울도 오는 데 이대로 방치하다 사고날까 걱정”이라며 서산시 행정의 발빠른 조치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긴급보수도 필요하지만, 오래가지 못할 나무테크라면 국보급 문화재에 어울리게 향후 돌계단으로 바꾸는 방안도 고려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혔다.

 

▲ 백제의 미소 국보 제84호 ‘서산마애삼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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