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사랑의 불 지키기 연탄음악회

▲ 서해아이들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앙증맞은 오카리나 연주

 

키 14.2 ㎝, 몸무게 3.6 ㎏, 몸값 700원. 이 연탄 한 장만 있어도 따스함은 10시간 정도 지속된다.

제12회 사랑의 불 지키기 연탄음악회가 지난 11월 8일 저녁 7시 기쁨누리교회 3층에서 열렸다. 2005년 서산연탄은행 개설 이후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연탄음악회는 비록 작은 무대이지만 재능기부자들의 따뜻한 온정이 녹아 가을바람을 타고 사랑의 불을 지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 서산여성합창단(지휘자 한상식)의 아름다운 합창

 

음악회는 서해아이들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앙증맞은 오카리나 연주와 합창으로 문을 열고, 김준호 단장이 이끄는 영화주제곡 연주와 테너 김준홍 교수, 바리톤 한상식 교수의 열정적인 성악으로 박수와 함성이 이어졌다. 마지막 하이라이트 무대는 서산여성합창단(지휘자 한상식)의 아름다운 합창으로 한껏 빛을 더했다.

연탄은행이란? 돈을 자유롭게 출납하는 은행처럼 자발적인 후원으로 연탄을 채워 봉사의 손길로 이웃에게 연탄을 전하는 사랑의 은행으로 서산지역에서는 서산연탄은행이 2005년 1월 18일 개설됐다.

▲ 서산연탄은행 문덕암 대표(기쁨누리 장로교회 목사)

그동안 연탄은행은 원주, 서울, 부산, 인천, 대전 등 전국 31개 지역 연탄은행에서 5천만장을 전달했다.

서산연탄은행(대표 기쁨누리 장로교회 문덕암 목사)은 서산은 물론이고 태안, 당진, 홍성, 예산군 210 가구의 에너지 빈곤층에게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한편, 서산연탄은행 운영위원은 김경중 내과의원, 김기현 정형외과, 정재훈 의원, 김정식(한화토탈), 이종복(한화생명), 이창식 (한서대), 박석규 변호사를 구성원으로 한화토탈(주) 봉사단, 미래앤 서해에너지(주), 씨택(주), 다이모스(주) 등 지역사회의 많은 봉사자들이 연탄처럼 은은하고 따뜻한 사랑을 주변의 소외된 이웃과 함께 나누고 있다.

김애란 arkim063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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