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70억원 확보...2020년까지 수소버스 5대 시범 운영

▲ 김도형 환경생태과장이 수소버스 시범도시 선정을 브리핑하고 있다.

 

서산시는 지난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산시가 환경부 수소버스 시범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시범도시 선정으로 2020년까지 수소버스 5대(40억)를 시범 보급․운행하고, 향후 지속적인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를 통해 대기질 개선 및 친환경차 선도 도시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시범사업에 보급되는 수소버스는 한번 충전에 300km 이상 운행가능하며 중형 디젤차량 40대가 내뿜는 미세먼지를 정화할 수 있어 ‘이동하는 공기청정기’라고도 불린다.

시는 수소버스 시범도시 선정을 위해 올해 수소충전소 설치사업 국도비 30억 원을 이미 확보해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수소차에 대한 민간 보급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자동차 민간보급량 및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을 내년도부터 대폭 확대하여 매연 배출 자동차로 인한 환경오염을 점차 줄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량은 전국에서 3번째로, 타지역보다 청정 에너지원으로서의 수소 생산 및 활용이 유리하며, 기존 자동차 산단의 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김도형 환경생태과장은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를 통해 도심의 미세먼지도 줄이고 수소차에 대한 시민의 관심도를 높여 숨쉬기 편한 청정 서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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