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공주를 넘어 충청 각 시군이 참여하는 진정한 백제문화제로 발전해야

▲ 모하메드 살림 알하르시(H.E. Mohamed Salim Alharthy) 주한오만대사를 비롯 중국, 일본 등 26개국의 주한외국대사 및 상무관, 외교관 가족 등 70여명의 외교사절단이 지난 15~16일 백제문화제를 찾았다.

제64회 백제문화제가 지난 15일 부여 구드래광장에서 개막했다.

이번 백제문화제는 9월 22일까지 9일간 공주시 금강신관공원과 공산성, 부여군 구드래둔치와 관북리유적지 등을 중심으로 138개 프로그램과 공연 등을 통해 한류원조 백제의 춤과 노래와 함께 하는 세계인의 뜨거운 축제 열기로 넘쳐날 전망이다.

양승조 지사와 유병국 도의회 의장, 관객 등 1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은 식전행사와 백제 혼불깨움식, 개막선언, 개막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220만 도민과 함께 제64회 백제문화제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백제의 역사와 문화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충남과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또 26개국 70여명의 외교사절단이 백제문화제를 축하 하기위해 방문 글로벌 축제로서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주한외교단장인 모하메드 살림 알하르시(H.E. Mohamed Salim Alharthy) 주한오만대사를 비롯 중국, 일본 등 26개국의 주한외국대사 및 상무관, 외교관 가족 등 70여명의 외교사절단이 지난 15~16일 백제문화제를 찾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편, 김정섭 공주시장은 개막식에서 “백제문화제는 공주시와 부여군만 치르는 것이 아니라, 백제권 전체 각 시군 지자체가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백제 축제로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에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그동안 문화제 전문가 및 학계에서도 백제문화제의 개최지역을 왕도 중심으로 하더라도 백제의 얼이 서려있는 전승 유적지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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