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미분양이 심가한 가운데 아파트 착공이 계속되고 있어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높다.

서산지역 아파트 과잉공급, 경기침체와 맞물려 가격하락 지속

서산시 1345가구, 당진시 964가구, 예산군 576가구 미분양 ‘심각’

 

전국적으로 미분양 주택 숫자가 6만가구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서산지역 아파트 미분양을 비롯, 가격하락도 심상치 않다.

더구나 아파트 착공이 계속되고 있어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와 함께 부동산 경기가 더 악화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25일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2018년 4월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5만9583가구에 달했다. 지역별 미분양주택 현황은 경남이 1만3724가구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충남(9435가구), 경기(9003가구), 경북(7649가구), 강원(5038가구)이 이었다.

충남에서는 미분양 아파트가 서북부 지역에 몰려 있다. 천안시에만 3516가구다. 아산시는 523가구에 이른다. 서산시 1345가구, 당진시 964가구, 예산군에도 576가구가 미분양이다.

아파트 가격 상황도 좋지 않다. 한국감정원의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2018년 6월 18일까지 누적 지방 아파트 가격은 1.71% 하락했다.

여기에 정부가 지난 22일 발표한 보유세 개편안 초안에 따르면 다주택자에 대한 보유세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라 지방 주택 매도 현상이 더 심화돼 지방 주택가격이 더 떨어지고, 미분양도 더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서산시의 경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파트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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