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을 바탕으로 연금을 튼튼하게 국민을 든든하게

서산시대l승인2018.06.20l수정2018.06.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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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기 국민연금공단 서산태안지사장

‘청렴’에 관해 논하고자 할 때 흔히 다산 정약용 선생을 떠올릴 수 있다.

다산이 젊은 시절, 서울 창동의 집에서 과거 준비를 할 때 문간방에 살았던 목수가 자신이 발명한 솜틀기계로 많은 재산을 모았다. 그 대가로 거액을 건네주자 한사코 거절하고 그의 부인까지도 절대 받지 않도록 타이른 것을 보면 그의 청렴도는 오늘의 목민관들에게 귀감이 되지 않을 수 없다.

다산은 조선후기 정조 임금의 신임을 받고 정사에 몰두하며 정치, 과학, 문화, 경제 등 다방면에 업적을 남겼으나 안타깝게도 전남 강진으로 귀양을 가게 된다. 길고도 외로운 유배생활동안 한탄으로 인생을 마감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는 이 나라를 구하는 길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백성을 깨우치는 일이라며 저술활동에 몰입한다. 바로 이 시기에 저술한 책 중의 하나가 목민심서이다.

목민심서에서는 다산의 애민사상을 6가지로 분류하여 제시하고 있다. 노인을 부양하고, 어린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며, 장애인, 빈곤에 빠진 백성, 상가(喪家)백성, 재난당한 백성을 돕는 것이 애민사상을 베풀고 실천하는 것이라 하였다.

오랜 유배생활의 마지막 해인 1818년, 선생의 나이 56세에 이르러 완성한 목민심서는 지방 관리들의 폐해로 인해 백성의 삶이 궁핍해지고 있는 상황을 비판하고, 지방 관리들이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를 제시하였다.

최근 이루어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각 당이 내세운 공약들만 살펴보더라도 수백 년 전 백성의 애환과 현대사회 국민의 삶의 고통은 별반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의 관리나 현대사회의 공직자는 청렴하고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백성들과 국민들을 구제하고 예방책을 마련해야 하는 것은 시대를 막론하고 변하지 않는 과제이다.

이를 위해 다산이 강조한 것이 부정부패의 척결이다. 관리들의 부정부패는 곧 백성들의 삶의 궁핍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대사회도 고질적인 부정부패가 사회적 문제로 국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심어주고 사회통합을 방해하는 주요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국민의 건전한 근로의욕을 저하시켜 사회와 국가의 발전을 가로 막는다.

세계 반부패운동단체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한 ‘2017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가 청렴도는 100점 만점에 53점을 얻어 51위를 기록했다. 작년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국가가 혼란스러웠던 시기를 반영한 셈이다. 따라서 국가 청렴도 향상을 위해서는 국민통합을 실현하고 공직자들의 애국심과 헌신성, 또한 투명하고 청렴한 마음자세가 절실히 요청된다.

이에 우리 공단은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청렴하고 투명한 공단을 만들기 위하여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기획재정부가 지난 3월 21일 발표한 ‘2017년 공공기관 통합공시 일제점검’ 결과에서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지정되었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2년 연속 1등급을 달성하는 등 국민적 신뢰를 구축하고 청렴한 조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이렇듯 청렴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우리 서산태안지사 직원 모두는 앞으로도 보다 투명한 경영을 통해 국민이 더욱 믿을 수 있는 국민연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청렴문화 확산을 통해 국가 청렴도 제고에 이바지 할 것을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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