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산시장 후보들의 정책공약이 이슈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맹정호 후보와, 3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이완섭 후보, 이에 대항하는 바른미래당 박상무 후보, 신현웅 정의당 후보가 그리는 서산의 모습은 그 방향이 달라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특히 서산시장 선거전에서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공용버스터미널 이전, 수석동 도시개발 및 소각장, 산폐장 등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의 ‘큰 그림’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신현웅 후보의 주요공약을 살펴보았다. - 편집자 주

자치분권시대를 선도하는 서산

정의당 신현웅 시장후보는 ‘자치분권시대를 선도하는 서산’에서 ▲업무추진비 집행내역 매일 홈페이지 공개 ▲시정책에 대한 정책실명제 도입 ▲주민 참여예산제 실질적 예산배정 및 위원수 대폭 확대(시 예산 5%, 위원수 100명으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및 전문인력 확대 ▲자치 경찰제 도입으로 지역 맞춤형 치안서비스 제공 ▲“묻지마 예산” 관변단체 보조금 등 특혜 폐지 ▲자치분권을 뒷받침하는 지방분권 개헌 실현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노동이 존중받는 서산

신 후보는 ‘노동이 존중받는 서산’을 위해 ▲시청내 노동전담 팀 설치로 이제는 시청이 책임지고 노동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히고 ▲시청내 공공부문 비정규직 생활임금제 추진 ▲플랜트 노동자 기능학교 건립 지원 ▲노조 설립지원 창구 민원실에 설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기업체 적극 지원책 마련 ▲서산시 비정규직 지원센터 노동단체에 민간위탁으로 실질 운영 ▲대산복지관을 노동자들에게 환원하여 대산근로자복지관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서산

신 후보는 “전국의 3대 화학단지가 있는 대산을 안전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 시장의 중요한 책무”라며 “화학사고는 대형 참사를 발생시킬 수 있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화학물질안전조례를 잘 만들어 유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화학물질 안전관리조례 즉각 시행 ▲화학물질 관리위원회 구성하고 시민사회 및 노동단체 참여를 보장 ▲서산시에 화학물질 담당팀과 담당자 배치 ▲화학물질 위해 위험지도 제작 배포 ▲폭발, 누출, 화재 등 재난사고 없는 일터 조성과 실질적인 동합재난대책 시행을 들었다.

아이들이 행복한 서산

신 후보는 불필요한 예산을 줄여서 2019년부터 이아사랑을 실천하겠다며 ▲중·고생 무상 교복지원 사업 즉시 실시를 제시했다. 신 후보는 이와관련 “2018년 기준 서산시 관내 중등 신입생 1342명, 고등 신입생 1439명 등으로 볼 때 1인당 30만 원 기준으로 8억 3200만원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초·중·고등학교 체험학습 및 동아리 활동 예산 지원 ▲어린이 장남감 도서관 건립(장난감 무상대여) ▲각급 학교 실내체육관 공조시설 개선지원으로 미세먼지로부터 아이들 지키기 ▲충남도교육청과 함께 기존 초·중등 혁신학교 연계 대산지역 교육행복지구 지정 ▲장애아동 통합교육 지원 ▲저소득층 여학생 위생용품 배달 서비스 시행 등을 제시했다.

어르신이 존중받는 서산

어른신들 복지와 관련 신 후보는 평안한 노후 생활을 누릴 권리, 서산시가 책임지고 실현하겠다며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을 지원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확대 ▲노인 차별금지 및 학대 예방 ▲선진 장기요양 체계 구축(만성질환 관리) ▲경로당 지원사업 확대 ▲서산시청 노인복지과 신설분리로 전문인력 확충 ▲종합복지타운 조기 준공 및 노인회관 최신식 시설 개선을 제시했다.

문화예술 함께하는 서산

신 후보는 지방정부의 지역문화예술인 배제, 보여주기식과 획일적인 지역문화정책을 바꾸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시 자체 예산 3% 문화예술 분야 반영 조례 제정 ▲지역문화예술인 육성 프로젝트 시행 ▲시립예술단 지원 확대 및 독립영화 상영관 개관 ▲지역문화예술지원센터 신설로 지역문화 활성화 거점 확보 ▲문화예술인 전 분야 표준계약서 보급 확대 ▲삶이 예술이 되는 생활문화정책 ▲문화예술인 지원조례 제정으로 예술인 근로자 간주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