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무역협회 토론토지회 바이어 6명 서산 찾아

서산시는 지난달 중국 무역 전문 업체 수출상품 발굴 품평회에 이어 13일 캐나다 세계한인무역협회 토론토지회(지회장 박성원) 바이어 6명이 시청 회의실에서 수출 상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캐나다 한인 무역상의 대거 방문은 2015년부터 시가 추진해 온 공격적 해외마케팅의 노력이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 토론토한인회(회장 이기석)와 농특산물 구매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상담회는 협약 이후 협력사업 논의 과정에서 양측의 의견 일치로 성사됐다.

이번 상담회에는 박성원 지회장 등 토론토 지역의 식품과 건강식품, 화장품 등 취급 업체와 온라인 마켓 운영자 등이 함께 했다.

서산에서는 젓갈류 등의 농식품 가공업체와 화장품 제조업체 등 10여개 업체의 관계자가 참석해 수출로 성사시키기 위한 홍보에 주력했다.

박성원 지회장은 “지난해 토론토에서 열린 판촉행사에서 눈여겨 봐둔 상품이 있다”며 ”현지에서 한국식품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서산 상품도 수출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어들은 젓갈류, 한과, 천일염 등의 전통식품은 물론, 천연비누 등의 화장품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보에 직접 나선 이완섭 시장은 “캐나다 무역상의 방문은 시의 마케팅력과 상품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좋은 상품들이 수출로 이어지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토론토한인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현지 농식품 수입 유통업체 Pan Asia Food(회장 이창복)와 협약을 맺고 현지 5개 마켓에서 판촉행사를 진행한 결과 1억여 원의 판매 실적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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