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재생공장의 비극, 대한청소년개척단’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상영 김석원 기자l승인2018.04.12l수정2018.04.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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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역 인지면 모월2리에 있었던 아픈 역사를 그린 이조훈 감독이 만든 <서산개척단>(Land of Sorrow)이 내달 3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첫 선을 보일예정이다.

지난 3월 3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인간재생공장의 비극- 대한청소년개척단을 아십니까?’ 편에 서산개척단의 실체가 소개 되어 청와대 국민청원만 무려 20여 건이 등록되는 등 전 국민의 공분을 일으킨 바 있다.

서산개척단은 1961년부터 박정희 군사정권 시절, ‘사회명랑화사업’이라는 명분으로 국가재건의 명목 하에 동원되어 강제노역과 인권탄압으로 청춘을 유린당하였던 사건으로 개척단은 66년 9월 해체되었고 일부는 서산개척단을 떠났지만 대부분은 지역에 남아 농사를 지으며 살았다.

당시 국가는 335세대에게 ‘가분배’라는 이름으로 농토를 나눠주기로 했지만, 이는 ‘사기’였다. 개척단원들에게는 소유권을 주는 것처럼 해놓고 실제로는 경작권만 준 것이다. 80년대 들어 개간을 마친 땅에서 비로소 벼농사를 짓고 소득이 나오기 시작하자 정부는 이들에게 국유지를 무단 점유했다며 임대료를 내라는 고지서를 보내왔다.

그러자 이에 불응해 단원들이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내기도 했지만, 대법원까지 간 끝에 결국 패소했다.

서산개척단 영화는 심층 취재와 방대한 자료의 효과적인 제시, 내밀한 인터뷰, 그리고 장르적인 스토리텔링이 녹아있는 드라마틱한 편집을 통해 대중의 공감과 반향을 크게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석원 기자  wsk57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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