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지사 출마선언

이인제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6·13 지방선거 충남도지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고문은 "혁명적 변화가 몰아치는 이 시대에 혁신과 도전만이 우리의 살 길"이라며 "충청을 가장 젊은 희망의 땅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고문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과 4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잇달아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고문은 '올드보이 공천' 지적과 관련, "충청은 나이가 젊은 도지사를 원하는 게 아니라 충청을 젊게 만드는 혁신과 도전의 도지사를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지사 시절 새로운 사업에 혁신적으로 도전해 성공시킨 경험을 가지고 있다, 혁신과 도전의 에너지, DNA는 아직도 제 가슴 속에 용광로처럼 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고문은 지방선거 민심에 대해 "선거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선택하기도 하지만 현 정부의 실정을 날카롭게 비판하기도 한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현 정부 실정에 대해 준엄한 심판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서해안시대의 교두보, 4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로서 충청을 기회와 희망이 넘치는 위대한 땅으로 만드는데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하겠다"며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충직한 일꾼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정용선 예비후보의 경선요구에 대해서는 "경선을 요구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정용선 "경선 생각 없으면 당직 물러나야"

"밀실 전략공천 철회" 요구

 

정용선 자유한국당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이인제 고문의 전략공천 철회와 공정한 경선 실시를 재차 요구하고 나섰다.

정 예비후보는 4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에서 이인제 고문을 향해 "떳떳한 경선을 통해 당당한 후보가 되겠다'고 당에 스스로 제안해 달라"고 요구했다.

당 지도부에 대해서는 "비민주적인 밀실 전략공천 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라"며 "그럴 생각이 없다면 차라리 자유한국당과 당원들을 위해 즉각 당직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탈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보수 정당을 바로 세워야겠다는 생각으로 입당했기 때문에 그럴 일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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