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1곳 5966대 필요…우선 17억 투입해 3436대 보급키로

충남도는 도내 전체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한다고 3월 29일 밝혔다.

미세먼지나 황사로 인한 영유아들의 피해를 줄이고,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1월 도내 전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공기청정기 보유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도내 전체 1955개 어린이집 중 공기청정기 미설치 어린이집은 1491곳으로, 총 5966대의 공기청정기가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도는 우선 도비 4억 1200만 원, 시·군비 9억 6200만 원, 자부담 3억 4400만 원 등 총 17억 1800만 원을 투입, 3436대의 공기청정기를 지원키로 했다. 이는 공기청정기 미설치 어린이집의 57.6% 달하는 규모다.

나머지 2530대는 올해 추경이나 내년 본예산에 편성, 빠른 시일 내 어린이집 전체에 대한 지원을 완료할 방침이다.

고일환 도 복지보건국장은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지원은 미세먼지나 황사 등 환경오염으로부터 영유아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영유아 보육 발전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찾아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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