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주노랑축제에서 송아지 작명과 돌잔치 열 계획

서산한우 ‘해우군’과 제주한우 ‘탐라양’이 2세를 낳았다.

서산시는 지난해 6월 제주시 한라읍에서 열린 제주노랑축제서 부부연을 맺은 서산한우와 제주한우가 제주축협 생축장에서 지난 9일과 14일 송아지를 낳았다고 밝혔다.

이 축제에서 시는 우리나라 한우의 본고장인 서산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서산한우와 제주소의 혼례를 가졌다.

특히 이날 혼례식에 이완섭 시장이 축제장을 방문하고 주례를 자처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송아지들은 서산한우개량사업소의 우수 혈통 수정란을 제주한우에 이식해 출생했다.

시는 이 송아지 탄생을 전국 한우 정액의 98%를 생산·공급하는 서산한우개량사업소가 위치해 있어 ‘한국소의 아버지는 서산소’라는 인식을 전국에 인식시킬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서산한우 브랜드 홍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제주노랑축제에서 송아지들의 작명과 돌잔치 이벤트를 열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서산한우와 제주한우의 2세 탄생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소의 아버지라 불리는 서산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한우산업의 기반구축에도 힘을 쏟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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