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도 농업기술원 대강당서…졸업·입학생 등 300여명 참석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9일 기술원 대강당에서 농업인대학과 귀농대학 졸업·입학생,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식 및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농업인대학, 귀농대학 운영 경과보고와 졸업증서 수여, 우수 졸업생 시상, 졸업생 인사 및 입학생 선서, 기념사진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우수 졸업생 시상에서는 농업인대학 발효기술학과 김태영·박인성, 농촌체험학습 프로그램학과 원내희, 농촌체험학습 프로그램학과 유영미 씨 등이 도지사 표창 또는 농촌진흥청장상을 받았다.

김영수 도 농업기술원장은 “생명 산업인 농업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일”이라며 “농업인대학과 귀농대학에서 습득한 다양한 지식과 기술을 각자의 영농 현장에서 펼쳐 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인대학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53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안정적인 귀농 정착을 돕기 위해 2010년 개설한 귀농대학은 작년까지 49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또 지난해 농업인대학은 교육 수료율이 95.3%를 기록할 정도로 학습 열기가 높았으며, 교육 분석 결과 농업 경영·기술·정보 활용 등에 대한 학습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농업인대학 학과별 인원은 전통누룩학과 31명, 시설원예스마트팜학과 29명이며, 귀농대학은 양봉이용학과 27명, 과수학과 16명, 양념채소학과 10명 등이다.

이진영 도 농업기술원 실용교육팀장은 “충남 농업인대학과 귀농대학 학생들은 스마트 농업·농촌을 주도할 정예 리더로,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이어 “앞으로도 농업인대학과 귀농대학은 농업인 스스로 교육을 설계하고 목표를 설정하는 자기주도 학습과 체험·사례·선도 농업인이 함께 하는 수요 맞춤형 교육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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