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동 김기숙

서산농업 협동조합(조합장 이상윤)은 2017년 결산을 하는 운영공개가 요즘 마을마다 이루어지고 있다. 조합원들은 농촌에서 농사짓는 분들이라 늙으신 분들이 많다.

1년에 한번 모이는 이날을 어른들은 몹시 기다렸다. 회관에 오시는 길조차 힘들어 밀고 다니는 보행기에 의지하고 다닌다. 조합원이 아니라도 동네사람 다모여서 함께 먹고 즐기며 놀았다. 동네 부녀회원들은 점심 봉사를 해 주었지만 날이 풀려서 다행 이었다. 농촌에서 기댈 곳이라고는 오로지 농협이다.

지점장의 운영공개는 소식지를 인용하여 하였으며 조합원 경제 사업장, 조합원 자녀 입학축하금 지원, 지역문화복지센터, 문화탐방 환경지킴이, 농촌 다문화가족에게 농업・생활・문화정보지를 보급함으로서 전문농업정보습득 및 안정적 정착지원도 해주는가 하면 문화정보지 즉 전원생활, 어린이 동산도 무료로 배부 해주고 자격시험 응시료도 대납 해 주었다. 농협은 다문화가족에게도 특별히 신경을 쓴다.

한 시간정도 60페이지나 되는 운영공개를 하는 동안 지루 할 법도 한데 한 사람도 자리를 뜨지 않고 소식지를 꼼꼼히 들여다보는 것은 농협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흔히 농협에서 일어나는 금융거래 보이스피싱 10계명에 관심이 간다. 보이스피싱! 이것만 알아도 당황하지 않을 것이란다.

1. 전화로 정부기관이라며 ‘자금이체를 요구 하면’ 의심

2. 전화·문자로 ‘대출 권유받은 경우’

3. 대출 처리비용 등을 이유로 ‘선 입금 요구 시’

4. ‘고금리 대출 먼저 받아 상환’ 하면 신용등급이 올라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는 말’

5. 납치·협박 전화를 받는 경우

6. 채용을 이유로 ‘계좌 비밀번호 등 요구 시’

7 ‘가족 등 사칭’ 금전 요구 시 먼저 본인 확인

8. 출처 불면 파일 ・ 이메일 문자는 ‘클릭 하지 말고 삭제’

9. 금감원 팝업창 뜨고 ‘금융 거래정보 입력 요구 시 100프로 보이스피싱 의심

10.보이스피싱 피해발생시 ‘즉시 신고 후 피해금 환급 신청 하라’며 10계명을 적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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