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서산시 문화회관에서 제7회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제73주기 합동 추모제가 개최됐다.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서산유족회(회장 정명호)가 주최한 이번 추모제에는 유족을 비롯해 이완섭 시장,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과 시의회 의원들,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장, 시민사회단체와 류종철 서산시대 사장 및 시민 등이 참석했다.이애리 선생의 희생된 영혼들을 위로하는 ‘진혼무’의 절제된 춤사위가 억눌린 설움을 달래주는 듯했다. 정명호 서산유족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은 73년 전 억울하게 희생된 부모, 형제를 회상하며 추
7월 29일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 서산시 갈산동 발굴유해에 대한 안치식이 서산시청 앞에서 거행되었다.이날 안치식 사회를 맡은 이승원 한국선사문화연구원은 “먼저 국가폭력에 의해 희생된 수많은 민간인 희생자를 위로하고 추모하는 마음에서 묵념이 있은 후, 이호형 동방문화재연구원 원장의 유해발굴조사에 대한 경과보고가 있겠습니다”라고 말했다. ◆ 유해발굴조사에 대한 경과보고 및 제례 이호형 원장의 경과보고 내내, 73년 전 그날의 통곡소리와 눈물이 땡볕아래 주루룩 흘러내리는 땀방울이 되어 온 몸을 적셔오는 듯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
보도연맹, 그리고 학살과 그에 따른 보복 학살. 얽히고 설킨 민족의 상잔 앞에 그 누가 진실을 외면할 수 있을까. 진실은 화해의 전제이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김광동, 진실화해위원회)의 두 번째 유해발굴지인 ‘충남 서산 부역혐의 희생사건’ 유해발굴 현장의 모습. 73년 전 집단학살 정황을 생생히 보여주는 현장의 모습에 모두 아연실색한다. 서산유족회 정명호 회장은 “막상 (현장)와서 발굴된 유해를 보니 울화통이 터집니다. 우리 부모 형제를 이런 식으로 학살해서 이런 식으로 매장해놓고 짐승의 밥이 되게 한 이 행
무덤도 없는 원혼이여천년을 두고 울어 주리라.조국의 산천도 고발하고,푸른 별도 증언한다.[1960.10.20/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전 자유당사에서 개최한 전국유족회 창립총회 구호문] ▷당시 참석한 유족들은 20 ~30대 젊은 아버지의 학살에 분노하며 구호를 외치면서 통곡하고 오열하였다는 총회에 참석하셨던 선배 유족들의 증언이 있었습니다. 1950년 한국전쟁 전후 부당한 국가 공권력으로 인해 113만 여명의 우리 부모, 형제를 이승만 정권은 아무 법적 절차 없이 경찰서로 연행하여 모진 협박과 고문을 가한 것도 모자라 인적이 드문 산골
“‘왜 쏘았니? 왜 찔렀니? 트럭에 싣고 어딜 갔니?’ 이 말은 5월가 가사 중의 하나입니다. 이런 일들이 벌써 72년 전에 있었다는 거 다시 한번 되새깁니다. 5.18이나 세월호나 이태원 참사나 지금까지 국가가 ‘자기들은 학살자고, 가해자고, 방관자고, 묵인자다’ 인정하는, 그런 용기 있는 대한민국 정부와 정권을 보지 못했습니다. 참으로 부끄럽고 슬픈 나라입니다. 지금이라도 국민들로부터 진실되게 용서받아야만 대한민국이 하나 되고 통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윗글은 충청남도 유족회 김용일 회장이 ‘서산 갈산동 176-4번지 민간인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서산유족회 정명호 회장(한국전쟁유족회 부회장)이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경기 안양시동안구을)과 사단법인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전국유족회(이하 한국전쟁유족회)와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되어 있는 과거사법 관련 법안의 입법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명호 회장을 비롯해 이재정 의원, 한국전쟁유족회 김복영 회장 등이 참석했다.이하는 정명호 회장에게 '서산시의 학살지역 숫자와 현재 발굴예정인 민간인 학살자 유해발굴과 유해처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개정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16일 양일간 서산시민센터 1층에서 ‘형무소 재소자 희생사건’ 진실 규명을 위한 현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6.25 전쟁이 터지자 전국의 형무소에서는 일반 재소자들을 석방하였고, 형무소 직원들은 피난시켰다. 그러면서 국군은 인민군에 밀려 후퇴와 동시에 대한민국 각지의 형무소에 수감되어 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학살을 자행했다.대한민국 정부에서는 한국전쟁 발발 전 각 형무소에 수감 중이던 재소자들이 전쟁 직후 군경에 의해 학
지난 6일 서산시 문화회관에서 제6회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제72주기 합동 추모제가 개최됐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서산유족회(회장 정명호)가 주최한 이번 추모제에는 유족을 비롯한 이완섭 시장,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과 시의회 의원들, 조한기 전)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시민사회단체와 류종철 서산시대 사장 및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이애리 선생 ‘진혼무’...희생된 영혼들 위로정명호 회장 “단 한 사람의 유족도 소외되지 않도록 할 터”이애리 선생의 희생된 영혼들을 위로하는 ‘진혼무’가 올려지면서 무대는 삽시간에 절
지난 6일 서산시 문화회관에서 제6회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제72주기 합동 추모제가 개최됐다고 밝혔다.한국전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서산유족회(회장 정명호) 주관으로 열린 추모제는 한국전쟁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1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희생자에게 예를 올리는 의식이 진행됐다.이번 행사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으며, 그동안 시에서는 유족회 지원, 과거사 진실규명 신청 접수 및 희생자 유해발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완섭 시장은 추모사에서 “한국전쟁 등으로 무고하게 목숨을 잃은 민간인 희생자분들의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개정에 따라 13일부터 17일까지 동문2동 행정복지센터 4층(문화교실)에서 한국전쟁 전후 서산지역 민간인 희생 사건에 대한 현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서산지역 진실규명을 위한 신청자는 85건에 달하고 있다.(사)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서산유족회 정명호 회장은 “제1차에서 40명, 제2차에서 45명이 오늘부터 진상조사를 시작한다”며 “그동안 70여 년이 지난 민간인 희생사건이 아직도 해결이 안되고 있다. 유족들의 나이는 어느새 70~90세가 가까이 다
서산미술인연합회(회장 정명호)는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6일 동안 서산문화회관에서 제11회 서산미술인연합회 작품전시 ‘아름다운 동행전’이 개최되고 있다.이번 전시는 그동안 각 분야에서 연마해온 동아리 회원들이 한데 모여 시민들과 문화향수를 공유할 계획이다.정명호 회장은 “한올 한올 수놓은 창조적 고뇌의 귀한 작품은 무언의 언어”라며 “이를 통하여 지역문화의 아름다운 정서와 가치를 높여가고 삶의 퐁요로움 속에서 마음을 키워나가는 뜻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이어서 “이번 전시회가 있기까지 깊은 관심과 비려를 아끼지 않으신
“유난히 바람이란 단어를 좋아합니다. 무언가 센세이션을 일으키기 전 아련하게 웅크리다 크게 반향을 일으키는 듯한 그 모습 말이에요. 커다란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 같이 저도 그렇게 살아보려고요.”지난 23일 큰바람이 일어나려고 할 때 먼 산에 구름같이 끼는 뽀얀 기운을 바람꽃이라 부른다는 캘리그라피 가숙진 작가를 만났다. Q 태어난 곳은 어디며 어린 시절은 어떻게 보냈는지1966년 6월, 인디언 체로키족들은 ‘말없이 거미를 바라보게 되는 달’이라고 했고, 퐁카족은 ‘더위가 시작되는 달’이라고 했다. 내가 태어나던 그해는 봄이라고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개정에 따라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한국전쟁 전후 서산지역 민간인 희생 사건에 대한 현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서산지역 진실규명을 위한 신청자는 약 150건이 달하고 있다. (사)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서산유족회 정명호 회장은 “진실화해위원회 충남팀이 서산지역의 현지 조사를 시작했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2,000여 명이 우리 서산지역에 계신 걸로 안다. 그러나 진실규명 신청일 현재까지 150여 명만 신청한 상태다. 서산시와 협력하여 진실
1949년 6월 5일 이승만 정권은 좌익 전향자를 계몽, 지도하여 사조직화하기 위해 국민보도연맹이라는 관변단체를 결성하여 실적 위주로 반강제 및 회유하여 전국에서 30여만 명을 가입시키는 우를 범하였다.그러나 1950년(경인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예비검속자 및 보도연맹 가입자를 정당한 이유 및 법적절차 없이 비무장 무저항 상태에 있던 이들을 형무소 재소자와 함께 집단 학살하였다.또한 9.28수복 이후 인민군 점령기에 협조 내지 동조하였다는 이유로 군, 경에 지시하여 무차별 대량 집단 학살한 숫자가 무려 113만 명에 이른다. 이는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서산유족회(회장 정명호)는 9월 6일 서산시문화회관에서 맹정호 서산시장, 이연희 서산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그리고 80여 명의 유족이 참석한 가운데 ‘제 71주기 서산 합동추모제’를 개최했다. 합동추모제는 이애리 선생의 진혼무를 시작으로 추모의식 및 추모사 순으로 진행됐다. 인사말에서 정명호 서산유족 회장은 “오늘은 71년 전 국가공권력에 희생되신 서산지역 2,000여 희생자를 추모하는 영면안식을 기원하는 다섯 번째 추모제”라며 “그동안 과거사 기본법 개정을 위해 10여 년간 노력의 결실로 2020년 5
과거 권위주의 정권 당시 인권침해 및 의문사 사건 등을 조사하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5월 27일 출범 조사 개시를 선언한 가운데 (사)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서산유족회(회장 정명호)에서 지난 6월 2일 서산시에 진상규명 신청서 제출했다. 정명호 회장은 “지난 1기 진실위 신청이 채 10건이 못되었던 것에 비교하면 이번 진실화해위 2기 신청건수가 120건 정도로 신청마감인 내년 12월 9일까지면 약 300건 정도 들어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진상규명 신청서 중에는 팔봉면 호리 박00 씨 사건이
서산시 메지골(성연면 일람리 산 163) 골짜기에서 한국전쟁전후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 유해 발굴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8일 오후 서산시와 ‘한국전쟁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단장 박선주 충북대 명예교수)은 서산시 성면면 메지골에서 정명호 서산유족회장을 비롯한 희생자 유족과 맹정호 서산시장, 이연희 시의회 의장 및 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해발굴 시작과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는 개토제를 개최하고 8일간의 유해발굴 작업을 시작했다.서산시에 따르면 이번에 발굴되는 ‘메지골’은 지난 2006~2010년 활동한 ‘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들의 원혼이 떠돌고 있는 메지골의 유해발굴이 시작되게 됐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제70주기 서산합동추모제 추모사에서 “명예회복과 진상규명이 여전히 부족한 현실에 송구스럽다. 부족하나마 올해 메지골 유해발굴 예산이 책정됐다”며 “서산시는 진상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져 민간인 희생자 유족들의 아픈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유족 여러분과 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서산유족회(회장 정명호)는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제70주기 서산합동추모제(4회째)를 10일 오후
“고운 단풍과 함께 풍요로운 가을이 깊어갑니다. 땀과 노고에 대한 결실을 거두는 계절에 정 나누던 회원들과 전시회를 가집니다. 늘 부족함을 알고 있지만 언제나 따뜻한 열정으로 조심스럽게 서툰 작품을 선보입니다. 오시는 발걸음에 가을만큼이나 그윽한 수묵화의 향기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서해수묵회 박인란 회장은 전시회에 앞서 다소곳한 가을인사를 먼저 보내왔다. 서산 서해수묵회(회장 박인란)가 제19회 서해수묵회원전 ‘한국화 캘리그라피와의 동행’을 서산시문화회관 전시실에서 18~21일까지 열린다. 서해수묵회는 서산시종합사회복지관 강좌를
1950년 경인년 한국전쟁 발발 10년 후 1960년 5월 제4대 국회에서 양민학살사건 진상조사 특별위원회가 발족하여 조사한 결과 전국에서 114만 명이 군경에 의해 집단학살 되었고, 이는 남한 인구의 5%에 해당하는 숫자였다.조사 보고서 내용에는 군경 및 기타에 의하여 어린이와 유부녀 학살과 강간, 그리고 재산을 착취하는 등 목불인견의 만행을 자행하였다고 명시 되어있다.이에 내무, 법무, 국방의 삼부 장관을 위원회에 출석케 하였고, 양민학살사건 사후대책을 위하여 행정부에 이관하여 장시일에 걸쳐 정확하고 상세한 실정을 조사, 건의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