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한번쯤 가고 싶어 하는 하와이의 교포성당에서 사목을 한 적이 있습니다. 무지개가 수시로 뜨는 아름다운 자연 안에서 산다는 것은 저에게 큰 행운이었습니다. 현지인들을 만나면서 좀 더 다른 세상을 맛볼 기회도 있었죠. 거기 신부님들과 정기적인 모임을 가졌는데,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 형제처럼 대해주는 분위기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첫모임 때 한참 어려 보이는 신부가 어깨를 툭 치면서 말을 걸어오는데, 겉으론 웃었지만 속으론 “버릇없이...”라는 말이 저도 모르게 튀어 나왔습니다. 그 사건으로 제가 나이를 따져 서열을 매기는
충남 서산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이하 서공노, 위원장 임효진)이 ‘2024년 재야의 고수와 함께하는 주식 내공쌓기’ 금융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서공노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23일 서산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조합원들에게 금융지식 향상과 투자 기법 습득을 통한 성공적인 재테크와 노후 준비를 위해 마련됐다.교육은 재야의 주식 고수인 닉네임 ‘선진짱’을 초빙해 ▲투자를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투자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는가? ▲반도체 섹터와 sk하이닉스 관계 등을 내용으로 주식 비법을 전수하고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선진짱’은 주식 경력
시가 올해의 독서왕을 선정해 독서에 대한 동기부여에 적극 나선다.2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1년 기간 동안 종이책, 시니어, 청소년, 아동, 전자책 부문에서 2명씩 총 10명의 독서왕을 선정한다.독서왕은 서산시립도서관, 대산도서관, 공립 작은 도서관 등에서의 대출 권수와 서산시립도서관 누리집 전자도서관, 모바일 전자도서관에서 이용한 전자책 권수를 집계해 결정한다.시는 독서왕 선정자에게 상패 수여와 함께 도서 대출권수를 기존 1년간 5권에서 10권으로 확대 제공하며 지난해와 달리 도서문화상품권 5
오는 4월 10일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가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녹색정의당은 신현웅 지역위원장을 중앙당에 비례대표 후보로 요청한 상태다.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지역민들의 요구사항들을 꼼꼼히 챙기는 표심 다지기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는 광야에서 홀로 싸우듯 길에서 연일 많은 시민들과 접촉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신현웅 녹색정의당 지역위원장은 이번 총선 대진표에서 빠진 만큼 차분하게 관망하며 자신의 역할에 집중할 모양새다. 신 위
시가 15일 서산시청 상황실에서 다채로운 ‘서산소식’을 전하기 위한 시민기자단을 위촉했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이날 이완섭 시장은 12명의 시민 기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기자단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이번에 위촉된 시민기자단은 앞으로 2년간 지역소식, 관광, 문화, 미담 등을 현장 취재하고 시정소식지인 ‘서산소식’의 편집 방향, 개선 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시는 이번 시민기자단이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시민들로 구성돼 지역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새로운 시각과 친근한 어투로 전국의 독자들에게 전할 것으로
시가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시장과 각 부서장, 관리감독자 등 200명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역량 강화 실무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지난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 범위가 5인 이상 사업장까지 확대됨에 따라 관련 법령에 대한 직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교육 진행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충남지역본부의 우승일 산업안전부장이 맡아 ▲중대재해처벌법의 의무사항 ▲위험성 평가 ▲현장 사고사례 등을 강의했다.교육은 산업 안전보건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실무 체계를 구상할 수 있는 계기가
1990년대 이래 복사 이미지를 통해 일련의 ‘바라보기’라는 주제로 ‘시간’의 의미를 추구해온 한서대학교 홍창호 교수의 개인전(초대전)이 12월 26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서산시 해미읍성 갤러리 카페바뇨의 초대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을 중심으로 한 20점의 회화작품을 선보이고 있다.홍교수는 소통의 연결고리를 ‘속도’와 ‘시간’의 접점 속에서 형상화함으로써 일상 속 개인과 세계와의 소통에 대한 의미와 해석을 시도하고 있다. ‘담화(談話)’는 모호하지만 논리적이지 않은 정서적 언어의 가능
지난 25일 오후 1시 충남대학교 사회과학대학 2층 강의실에서 한국언론정보학회 주최로 을 주제로 한 정기학술대회가 열렸다. 지발기금 주간지 선정사협의회, 바른지역언론연대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서는 최낙진 제주대 언론홍보학과 교수가 사회자로 나선 가운데 언론학계, 지역 언론, 시민단체 관계자 및 언론 전공 학생 등 25명이 참석했다.이날 발제자로 나선 우희창 충남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기초자치단체 지역언론(신문) 지원조례 비교 분석: 바람직한 조례(안) 방향의 모색’, 이건혁 창원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풀
서산문화복지센터 어린이도서관(이하 서산어린이도서관)은 지난 25일, 센터 체육활동장에서 ‘2023년 독서골든벨 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식전 행사로 ‘2023년 다독자 및 책 읽는 가족 시상식’이 있었으며 다독상은 이○원 외 4명, 그리고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가족독서운동 캠페인으로 책 읽는 가족은 이○빈 가족이 선정되었다.독서골든벨 대회는 사전 모집한 초등학교 1~3학년 50명을 대상으로 5권의 지정 도서를 읽고 독서퀴즈를 풀어 최후의 1인이 골든벨을 울리는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명예의 대상을 ○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김옥수)는 7일 공보관, 대변인, 자치안전실 소관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김옥수 위원장(서산1·국민의힘)은 “충남도청 공식 SNS 월별 활동 현황 분석 결과, 전년 대비 활동 빈도가 감소했다”며 “구독자 수는 증가 추세에 있으나, 콘텐츠 제작 건수, 게시 건수, 노출 빈도 등의 지표가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상근 부위원장(홍성1·국민의힘)은 도정신문의 중복 발송 문제를 지적하며, 정확한 수요 파악을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인터넷 발행과 같은 디
시는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민간 사업장 대표와 관리감독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소규모 사업주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내년 1월부터 상시근로자 5인 이상 모든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됨에 따라 사업주들의 안전역량 강화와 안전보건 의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시는 이날 가성순 한국산업안전원 교육원장을 초빙해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안전보건의무 ▲중대재해 사례 및 사고예방 대응 방안 ▲위험성 평가 등 현장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다.이완섭
충남도의회는 20일 제347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방한일 의원(예산1·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우주항공청 설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방 의원은 “우리나라는 우주항공분야 후발 주자였지만 2013년 나로호 발사에 성공한 뒤 2022년 우리 기술로 개발한 누리호를 우주로 보내는 데 성공했고, 미국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여한 다누리는 현재 달 궤도선으로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등 비교적 짧은 우주개발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 7대 우주강국 반열에 올라 우주 경제의 싹이 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은 척박한 환
서산시는 9월 16일(토) 서산시 인지면에 위치한 송곡서원에서 야간 음악회 ‘송곡서원에서 별 이야기를 하다’를 개최한다.2023년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사업 프로그램인 ‘송곡서원에서 별 이야기를 하다’는 서산시가 주최하고,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與民, 대표 김영옥)이 주관하며, 문화재청과 충청남도가 후원하는 송곡서원에 배향된 금헌(琴軒) 류방택과 그가 천문 계산을 맡았던 ‘천상열차분야지도(국보)’ 이야기를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음악회다.이번 행사는 모두 3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 사전 행사로는 오방색 매듭 팔찌 만
공정보도위원회 사진이 기사제목과 어울리는지 좀 더 세밀하게 살피자 본지는 지난 9월 11일 직원들로 구성된 공정보도위원회를 열고 412호 신문에 대한 평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논의됐다. - ‘서산시의회 환경특위, HD현대오일뱅크 방문해 항의서 전달’ 기사에서 시의원들이 먼 산을 보듯 사진이 찍혀 자칫 여행가서 찍은 것 같다는 비판적인 의견이 있었다. 현대오일뱅크에서 기자들의 출입을 막아서 부득이하게 외부에서 의원들이 브리핑을 하게 됐는데 어색하고 낯설 뿐만 아니라 가스세정장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선생님, 전 아무래도 죽을 것 같습니다.”의대생 시절, 소아과 교수님께서 귀국행 비행기에서 생긴 일을 말씀해 주셨다. 한창 비행 중에 의사의 도움을 요청하는 ‘닥터 콜’이 울렸고, 교수님이 승무원들의 안내를 받아 환자 곁에 가보자 이미 환자는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그는 위의 말을 끝으로 격통과 경련을 수반한 끝에 미쳐 손쓸 새 없이 숨을 거두었다. 그는 소위, Body packer로서 마약을 담은 고무 봉투를 잔뜩 삼킨 채 운반하던 중이었는데, 몸속에서 고무가 터져 마약이 새어 나오자 심각한 중독 증상을 보이며 사망한 것이
서산시는 지난 4일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각 부서의 산업안전보건 관리감독자와 사업담당자 150명을 대상으로 ‘2023년 정기 위험성 평가 사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정기 위험성 평가는 사업주와 근로자의 참여를 통해 유해‧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사고를 미리 막는 안전보건 예방 정책이다.이번 교육은 담당자들의 중대재해 예방 역량을 강화하고 9월 11일부터 실시하는 정기 위험성 평가에 대한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실시됐다.시는 이날 심우철 대한산업안전협회 안전기술국 차장을 초빙해 위험성 평가의 정의와 실시 방법
윤석중문학나눔사업회(회장 송낙인)가 주최한 ‘제2회 윤석중문학나눔 전국어린이 백일장 시상식’이 9월 2일 오후 2시, 서산복지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수상자와 학부모, 가족이 함께 참석해 성황리 개최됐다.전국에서 응모한 어린이 중 88명이 예심을 거쳐 본심까지 올라온 작품은 42편으로 4명의 심사위원이 모여 공정한 심사에 최선을 다했다.심사 기준으로는 시적인 완성도, 표현과 감동, 새로운 발견에 중점을 두어 토론하며 심사숙고하여 선발한 결과 최고상인 으뜸상(상금 50만 원)에 강릉 율곡초 6학년 최지우 어린이가 당선됐다.제출된 이번 작품
프롤로그한국의 전통 정서가 남아 있는 농촌에서 8남매의 맏며느리로 농사를 지으며 어른들 세 분을 모신 서산문인협회 신금자(71) 시인. 그녀의 인생이 바뀐 것은 시아버지의 “어미야, 글재주가 있구나!”라는 한마디 말 때문이었다. 그녀는 일벌레처럼 일에 중독되어 살면서도 시아버지의 한마디 칭찬이 잊히지 않아 글귀가 떠오를 때마다 시를 적어 모아 두었다고 한다. 때로는 서러워서, 또 때로는 안타까워서, 그리고 행복해서, 감사해서 한 자 한 자 적은 것이 5권의 책으로 엮어졌다. 잠시의 빈틈도 놓치지 말아야 하는 농사일과 예술 활동을 병
서산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서공노, 위원장 임효진)은 16일 서산문화원 3층 공연장에서 조합원 1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서공노 이영주 박사와 함께하는 연금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연금박사상담센터와 28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연금박사) 운영자인 이영주대표를 초빙한 이번 교육에서는 △목돈과 연금의 10가지 차이점 △평생월급 500만 만드는 연금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재무설계에 대한 강의가 2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서공노에 따르면, 이번 연금교육은 공직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저년차 조합원의 연금 수령액이 줄어드는
초등학교 4학년 봄아침저녁으로 쌀쌀했던 탓에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는 양지바른 곳을 찾기 마련이다.그 날도 어김없이 점심을 먹고 친구들과 학교 사택 벽에 나란히 모여 있었다. 그러던 중 제 몸은 순간 이동이라도 하듯 땅 속으로 꺼져버렸다. 다행히 양 팔을 벌려 완전히 빠지지는 않았는데 거기가 바로 사택 안에 화장실이 있고 밖에서 ㅡ일명 푸세식이라 하는ㅡ뚜껑을 열고 오물을 처리하는 곳이었다.그 뚜껑을 밟고 있다가 뚜껑이 밑으로 빠져버린 것이었다.양 팔이 지탱은 하고 있었지만 다리 부분은 오물을 피할 수가 없었다. 그 사실을 아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