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서산시 문화회관에서 제7회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제73주기 합동 추모제가 개최됐다.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서산유족회(회장 정명호)가 주최한 이번 추모제에는 유족을 비롯해 이완섭 시장,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과 시의회 의원들,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장, 시민사회단체와 류종철 서산시대 사장 및 시민 등이 참석했다.이애리 선생의 희생된 영혼들을 위로하는 ‘진혼무’의 절제된 춤사위가 억눌린 설움을 달래주는 듯했다. 정명호 서산유족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은 73년 전 억울하게 희생된 부모, 형제를 회상하며 추
1949년에 결성된 국민보도연맹 사건으로 희생된 요시찰 좌익세력 예비검속대상자, 보도연맹원 및 본인도 모르게 경찰이 할당제로 보도연맹원에 가입되어 있는 자, 남로당원 등이 보도연맹원으로 변질되어 약 500명 이상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된다.희생일자는 1950년 7월 12일 서산경찰서 철수 일을 추정하면 7월 9일 ~12경으로 추정할 수 있다.1950년 8월12일 미 병참사령부가 미8군에 보낸 통신문에도 충남 서산에서 보도연맹원 400명이 트럭에 실려 대전으로 끌려가는 장면이 미군 군속에게 목격된 사실이 있다는 내용과 해미 참고인의 진
무덤도 없는 원혼이여천년을 두고 울어 주리라.조국의 산천도 고발하고,푸른 별도 증언한다.[1960.10.20/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전 자유당사에서 개최한 전국유족회 창립총회 구호문] ▷당시 참석한 유족들은 20 ~30대 젊은 아버지의 학살에 분노하며 구호를 외치면서 통곡하고 오열하였다는 총회에 참석하셨던 선배 유족들의 증언이 있었습니다. 1950년 한국전쟁 전후 부당한 국가 공권력으로 인해 113만 여명의 우리 부모, 형제를 이승만 정권은 아무 법적 절차 없이 경찰서로 연행하여 모진 협박과 고문을 가한 것도 모자라 인적이 드문 산골
“‘왜 쏘았니? 왜 찔렀니? 트럭에 싣고 어딜 갔니?’ 이 말은 5월가 가사 중의 하나입니다. 이런 일들이 벌써 72년 전에 있었다는 거 다시 한번 되새깁니다. 5.18이나 세월호나 이태원 참사나 지금까지 국가가 ‘자기들은 학살자고, 가해자고, 방관자고, 묵인자다’ 인정하는, 그런 용기 있는 대한민국 정부와 정권을 보지 못했습니다. 참으로 부끄럽고 슬픈 나라입니다. 지금이라도 국민들로부터 진실되게 용서받아야만 대한민국이 하나 되고 통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윗글은 충청남도 유족회 김용일 회장이 ‘서산 갈산동 176-4번지 민간인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서산유족회 정명호 회장(한국전쟁유족회 부회장)이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경기 안양시동안구을)과 사단법인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전국유족회(이하 한국전쟁유족회)와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되어 있는 과거사법 관련 법안의 입법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명호 회장을 비롯해 이재정 의원, 한국전쟁유족회 김복영 회장 등이 참석했다.이하는 정명호 회장에게 '서산시의 학살지역 숫자와 현재 발굴예정인 민간인 학살자 유해발굴과 유해처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
대전 산내 골령골 민간인집단학살사건에 대한 진실찾기 여정을 정리한 진실규명사가 한 권 책으로 나왔다.(사)대전산내사건희생자유족회는 최근 (도서출판 문화의 힘, 607쪽)을 출간했다고 16일 밝혔다.'골령골'(대전 동구 낭월동) 역사는 지명 변천사와 궤를 같이한다. 골령골의 원래 이름은 곤룡재였다. 산의 형국이 마치 용의 모습을 닮아 붙은 이름이다.1950년 6.25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골령골에 수많은 사람이 끌려와 묻혔다. 북한군에 협조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대전형무소와 충청남북도 지역 국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개정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16일 양일간 서산시민센터 1층에서 ‘형무소 재소자 희생사건’ 진실 규명을 위한 현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6.25 전쟁이 터지자 전국의 형무소에서는 일반 재소자들을 석방하였고, 형무소 직원들은 피난시켰다. 그러면서 국군은 인민군에 밀려 후퇴와 동시에 대한민국 각지의 형무소에 수감되어 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학살을 자행했다.대한민국 정부에서는 한국전쟁 발발 전 각 형무소에 수감 중이던 재소자들이 전쟁 직후 군경에 의해 학
1월 1일부터 고향사랑기부금 제도가 내년 1월 1일(2021.10.19 제정) 시행됐다.일본의 고향 납세제를 본뜬 이 제도는 지역 간 재정 격차를 줄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개인은 고향(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고, 지자체는 이 돈을 주민 복리 증진에 사용한다. 때문에 각 지자체마다 기부금을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이 한창이다.고향사랑기부금 제도로 기부하려는 사람을 위해 기자가 거주하는 대전광역시 서구를 중심으로 기부 방법을 알아보았다. 기부는 누구나 할 수 있다. 단, 법인은 안되고 개인만 가능하
지난 6일 서산시 문화회관에서 제6회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제72주기 합동 추모제가 개최됐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서산유족회(회장 정명호)가 주최한 이번 추모제에는 유족을 비롯한 이완섭 시장,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과 시의회 의원들, 조한기 전)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시민사회단체와 류종철 서산시대 사장 및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이애리 선생 ‘진혼무’...희생된 영혼들 위로정명호 회장 “단 한 사람의 유족도 소외되지 않도록 할 터”이애리 선생의 희생된 영혼들을 위로하는 ‘진혼무’가 올려지면서 무대는 삽시간에 절
지난 6일 서산시 문화회관에서 제6회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제72주기 합동 추모제가 개최됐다고 밝혔다.한국전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서산유족회(회장 정명호) 주관으로 열린 추모제는 한국전쟁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1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희생자에게 예를 올리는 의식이 진행됐다.이번 행사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으며, 그동안 시에서는 유족회 지원, 과거사 진실규명 신청 접수 및 희생자 유해발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완섭 시장은 추모사에서 “한국전쟁 등으로 무고하게 목숨을 잃은 민간인 희생자분들의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개정에 따라 13일부터 17일까지 동문2동 행정복지센터 4층(문화교실)에서 한국전쟁 전후 서산지역 민간인 희생 사건에 대한 현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서산지역 진실규명을 위한 신청자는 85건에 달하고 있다.(사)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서산유족회 정명호 회장은 “제1차에서 40명, 제2차에서 45명이 오늘부터 진상조사를 시작한다”며 “그동안 70여 년이 지난 민간인 희생사건이 아직도 해결이 안되고 있다. 유족들의 나이는 어느새 70~90세가 가까이 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개정에 따라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한국전쟁 전후 서산지역 민간인 희생 사건에 대한 현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서산지역 진실규명을 위한 신청자는 약 150건이 달하고 있다. (사)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서산유족회 정명호 회장은 “진실화해위원회 충남팀이 서산지역의 현지 조사를 시작했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2,000여 명이 우리 서산지역에 계신 걸로 안다. 그러나 진실규명 신청일 현재까지 150여 명만 신청한 상태다. 서산시와 협력하여 진실
1949년 6월 5일 이승만 정권은 좌익 전향자를 계몽, 지도하여 사조직화하기 위해 국민보도연맹이라는 관변단체를 결성하여 실적 위주로 반강제 및 회유하여 전국에서 30여만 명을 가입시키는 우를 범하였다.그러나 1950년(경인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예비검속자 및 보도연맹 가입자를 정당한 이유 및 법적절차 없이 비무장 무저항 상태에 있던 이들을 형무소 재소자와 함께 집단 학살하였다.또한 9.28수복 이후 인민군 점령기에 협조 내지 동조하였다는 이유로 군, 경에 지시하여 무차별 대량 집단 학살한 숫자가 무려 113만 명에 이른다. 이는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서산유족회(회장 정명호)는 9월 6일 서산시문화회관에서 맹정호 서산시장, 이연희 서산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그리고 80여 명의 유족이 참석한 가운데 ‘제 71주기 서산 합동추모제’를 개최했다. 합동추모제는 이애리 선생의 진혼무를 시작으로 추모의식 및 추모사 순으로 진행됐다. 인사말에서 정명호 서산유족 회장은 “오늘은 71년 전 국가공권력에 희생되신 서산지역 2,000여 희생자를 추모하는 영면안식을 기원하는 다섯 번째 추모제”라며 “그동안 과거사 기본법 개정을 위해 10여 년간 노력의 결실로 2020년 5
과거 권위주의 정권 당시 인권침해 및 의문사 사건 등을 조사하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5월 27일 출범 조사 개시를 선언한 가운데 (사)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서산유족회(회장 정명호)에서 지난 6월 2일 서산시에 진상규명 신청서 제출했다. 정명호 회장은 “지난 1기 진실위 신청이 채 10건이 못되었던 것에 비교하면 이번 진실화해위 2기 신청건수가 120건 정도로 신청마감인 내년 12월 9일까지면 약 300건 정도 들어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진상규명 신청서 중에는 팔봉면 호리 박00 씨 사건이
서산시 메지골(성연면 일람리 산 163) 골짜기에서 한국전쟁전후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 유해 발굴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8일 오후 서산시와 ‘한국전쟁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단장 박선주 충북대 명예교수)은 서산시 성면면 메지골에서 정명호 서산유족회장을 비롯한 희생자 유족과 맹정호 서산시장, 이연희 시의회 의장 및 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해발굴 시작과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는 개토제를 개최하고 8일간의 유해발굴 작업을 시작했다.서산시에 따르면 이번에 발굴되는 ‘메지골’은 지난 2006~2010년 활동한 ‘제
서산시에서는 지난 6월 9일 개정 공포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이 12월 10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화위) 활동이 재개되고 진실규명 신청·접수 등 과거사 정리 업무가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1기 진화위는 2006년 4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약 4년 7개월간 활동하고 종료하였으나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이 개정됨에 따라 10년 만에 2기 위원회가 새롭게 출범하게 된다.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재출범을 계기로, 그간 제대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피해자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들의 원혼이 떠돌고 있는 메지골의 유해발굴이 시작되게 됐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제70주기 서산합동추모제 추모사에서 “명예회복과 진상규명이 여전히 부족한 현실에 송구스럽다. 부족하나마 올해 메지골 유해발굴 예산이 책정됐다”며 “서산시는 진상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져 민간인 희생자 유족들의 아픈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유족 여러분과 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서산유족회(회장 정명호)는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제70주기 서산합동추모제(4회째)를 10일 오후
독자와의 만남 향토사학자 이영하 선생 “서산시대는 나에게 밥을 먹는 것과 같은 행복한 일상을 준다”는 향토사학자 이영하 선생. 창간과 동시에 정기 구독해 오고 있는 선생은 지면 구석구석을 빠뜨리지 않고 읽는, 보기드문 열렬 독자다. 지난 4월, 본지 인터뷰에 응하게 되면서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되었다는 선생은 “다른 신문과는 달리 서산시대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일반 신문에 그치지 않고 교양지로서 품격을 가지고 있는 신문이다. 아마도 전국의 지방지 중에서도 유일하지 않나 싶게 내용도 탄탄하고 나아가 편집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