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지난 7월 31일 직원들로 구성된 공정보도위원회를 열고 406호 신문에 대한 평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논의됐다. -1면의 “옹벽이 무너져 내려 발생한 피해는 누구 책임?”기사는 전국적으로 쏟아 붓듯이 많은 비가 내린 즈음에 위태롭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으로 달려가 싣게 된 내용이다. 포크레인으로 현장을 수습하고 있던 소유주의 안타까운 사정 얘기를 듣고,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취재 기자가 담당 부서들과 수차례 통화를 했지만 쉽지 않았다. 다만 해당 면장님과 시에서도 이미 사실을 알고 있었고 사
精神一到何事不成정신일도하사불성: 집념과 목표를 가지고 끊임없이 온힘을 기울여 최선을 다하여 노력한다면 어떠한 일도 해 낼 수 있다.陽氣發處 金石亦透 양기발처 금석역투: 중국 주자의 말로 ‘전심전력 집중하여 힘을 모으면 금석도 뚫을 수 있다’는 뜻이다. 中石沒촉, 一念通巖 일념통암: ‘호랑이로 오인하여 순식간에 쏜 화살이 바위에 박혔다’는 고사가 있듯이 ‘사람이 마음먹고 열정과 노력을 다하여 집중하다 보면 기적 혹은 초능력에 가까운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 중도에 희망을 접지 말고 끝까지 견뎌 내라’는 용기를 주는 말이기도 하다.
乘風破浪승풍파랑: 바람을 가르고 파도를 헤치며 앞으로 나간다.逆風張帆역풍장범: 맞바람에도 불구하고 닻을 올려 앞으로 당당히 전진한다.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뜻을 이루기 위하여 어떠한 어려움이나 고난에 굴하지 않고 이를 극복하여 끝내 성취해 내는 투지와 열정의 백절불굴 이천 정신을 말함이다.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우리 모두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乘風破浪승풍파랑, 逆風張帆역풍장범의 도전 정신을 발휘하면 끝내 인간승리의 본보기가 될 수 있다.
행복한 부부가 좋은 대화를 하는 게 아니라 좋은 대화를 하는 부부가 행복해지는 것이다. 남자들은 눈으로 사랑에 빠지고 여자들은 귀로 사랑에 빠진다. 그러니 남편들은 아내에게 자주 사랑한다고 이야기해야 한다. 이 얘기는 부부 상담 오는 부부에게 필자가 해주는 이야기다.상담 오는 아내 대부분은 “남편에게 제가 전화하면 ‘왜?’라며 단답형으로 무뚝뚝하고 퉁명스럽게 받는데, 남에게는 얼마나 친절하게 받는지요. 저에게는 욱하고 화를 잘 내고, 함부로 이야기하고”라며 불평한다. 불평하기 전에 먼저 해야 할 것은 대화다. 정확한 의사소통이 되기
요즘은 좁은 하천부터 넓은 강과 바다까지 별의별 형태의 다리를 설치하지만, 60년대 후반 새마을운동을 하기 전의 농촌에서는 일제강점기에 닦아놓은 국도 급 신작로에서만 콘크리트 다리를 볼 수 있었고 그 외 마을 간 도로에는 주민이 스스로 설치 관리하는 3가지의 전통 다리만 있었다.첫번째 다리는 하천이 넓은 곳에 설치하는 징검다리다. 징검다리는 물에 쉽게 떠내려가지 않을 정도의 큼직한 돌덩이를 하천 바닥에 듬성듬성 늘어놓고 건너다니는 다리이다.이처럼 큰 돌덩이만 있으면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큰비가 오면 모랫바닥이 파여
얼마 만에 여행이던가. 피곤함에도 머릿속이 황량하니 잠이 오지 않았다. 푸른 바다와 갈매기를 떠올렸지만, 금세 후덥지근하고 끈끈한 땀과 함께 습하고 비린 바닷내음도 함께 떠올려졌다. 조곤조곤하면서 부지런한 발걸음과 어쩌다 만날 몇 마리의 소(牛) 너머로 온화한 섬 풍경이 머릿속에 펼쳐진다. 그제서야 마음이 안정되며 편안해졌다. 7월 마지막 토요일이었다. 유독 긴 장마 끝에 시작된 우도 탐사! 이번 여행을 빌미로 끔찍한 8월의 무더위가 조금이나마 수월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도 조금 보태졌다는 걸 고백한다. ▲국내 최대 갯벌·
내포제시조보존회가 주최하고 서산시대와 제3채널이 후원한 ‘제4회 안종미의 내포제시조’ 발표공연인 ‘연꽃에 물들다’가 7월 29일 서산호수공원 팔각정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어둠이 내리고 조명이 밝혀지면서 시작된 ‘충남도 무형문화재 제17-2호 내포제시조’ 보존회장 안종미와 6인의 회원들이 부르는 낭랑한 시조 소리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그 소리를 듣고 더위를 피해 운동 나온 시민들의 발걸음이 하나 둘 멈춰섰다. 이번 행사에는 △평시조: 청산리 벽계수야 (안종미 독창) △사설시조:예로부터 이르기를 (안종미 독창) △남
무더위와 긴 장마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우울한 소식이 매일 들려옵니다. 각종 재난과 사고에 대한 것이죠. 그야말로 우리의 일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언제, 어떻게, 누구나 사고를 당할 수 있고, 당해도 어디 가서 하소연할 곳이 없어 보입니다. 희생을 당한 분들의 억울함을 바로 잡아주기도 쉽지 않습니다. 다행히 곳곳에 의인이 있고, 우리 동네엔 큰 사고가 없었던 것에 고마울 뿐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재해를 만납니다. 위대한 인간이지만 자연 앞에서 한순간에 무너지는 경험을 수시로 합니다. 반면에 누군가 한 사람이 주위를
바람마저 숨을 죽이고선풍기는 헐떡거리며 더운 입김만 토해낸다 체온보다 높은 짜증은 이성을 마비시키고무장 해제된 의지는고장 난 시곗바늘처럼 제자리에서 멈칫거린다 풀어진다녹아내린다 차돌처럼 박힌 관념도 풀어져라눈먼 고집도 녹아버려라 세월의 톱날에태양의 발톱이 잘려 나가는 날그날 비로소날카로운 시간을 건져내리라녹아 풀어진 용액 속에서한 줌 새 희망을 건져내리라
여름색이 아름답게 내려 앉는이곳은 서산시 운산면 눈과 마음을 아름답게 흔들어 놓는 서위스에서는 초록 소리에 눈을 감고파란 하늘에 귀를 세우고
선진국에서는 부모 없이 어린이를 집에 혼자 두면 안 됩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애들만 집에 놔두다 이웃이 신고하면 부모가 처벌을 받지요. 이 나라는 이런 것에 대한 신고 정신이 엄청납니다. 이처럼 아이들 방치는 아동 학대로 간주합니다.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저학년이 혼자 학교 가는 것 또한 외국에서는 거의 없는 일입니다. 하물며 의사소통도 제대로 되지 않는 9세 아이를 혼자 소아청소년과에 보내 진료 봐주지 않는다고 ‘진료 거부’로 보건소에 신고하는 나라. 법을 떠나 이것이 과연 건강한 사회인지 묻고 싶습니다.씁쓸
먼저 자살한 초등학교 교사의 명복을 빕니다. 서이초 교사 자살의 진실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을 일각에서는 우울증이 원인인 것으로 규정하려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우울증이라도 업무 스트레스가 기여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자살자의 장소 선택도 메시지입니다. 학교에서 죽었으면 원인은 학교에 있을 가능성이 크지요.‘학생 인권 조례’ 누가 만들었습니까? 저는 이런 조례가 없을 때도 선생님을 존경하며, 또 사랑받으며 다녔습니다. 서이초 교사 자살 사건 이후 이제는 학교 교사들이 휴직하기 위해 진단서를 요청하면 “힘들겠어요” 위로하
본지는 지난 7월 17일 직원들로 구성된 공정보도위원회를 열고 405호 신문에 대한 평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논의됐다. - “부춘산 황톳길 유지보수에 힘써 주세요”기사는 아무리 사소해 보일지라도 시민들의 다양하고 적극적인 제보는 더 살기 좋은 서산시를 만들어 가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되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 내자. ---3면의 ‘하루 두 번 건널 수 있는 섬 웅도... 그 속에 숨겨진 슬픔이 파도가 되다 “웅계 후손들이 정착한 신성한 섬 웅도에 어떤 일이?”’ 기사는 웅도로 들어가는 유일
오늘도 비가 내린다. 연일 계속해서 쏟아지는 장마로 전국 곳곳이 물난리다. “가뭄 끝은 있으나 장마 끝은 없다. 3년 가뭄은 견뎌도, 한 달 홍수는 못 견딘다”는 속담이 생각나는 아침이다. 모두가 무탈해야 할텐데.......문득 비 내리는 가로림만이 생각난다. ‘이슬이 모여 숲을 이루는 곳’이라는 별칭처럼 비 내리는 가로림만은 앳된 소녀의 미소와 같다. 여기에 물안개까지 피어오르면 몽환적이기까지 하다. 서산시의회는 지난 12일 제287회 임시회에서 ‘가로림만 국가 해양 생태공원 조성사업 신속 추진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시의회는
# “아버지께서 큰 오빠에게만 모든 재산 물려주신다는 유언장을 작성해둔 탓에 유류분반환청구소송을 고려 중 이었습니다. 문제는 아버지가 아직 살아계신 상황에서 큰 오빠가 사고로 사망했다는 겁니다. 이 경우 저는 누구를 상대로 유류분청구를 해야 하는지 막막합니다”아버지로부터 유증(유언으로 증여)을 받은 상속인이 아버지보다 먼저 사망한다면 상속인 간 유류분청구 여부를 두고 혼란이 생기기 마련이다. 전문가들은 유언으로 재산을 받은 아들이 아버지보다 먼저 사망하면 유증은 무효가 된다고 조언한다.엄정숙 변호사는 “아버지가 한 자녀에게 모든 재
맑은 하늘이 그리운 해바라기우리는 모두 너를 닮아간다 해를 기다리는 너의 모습이오늘따라 너무도 외로워 보여 차 한 잔에 너를차 한 잔에 그리움을 담아 마신다 오늘은 따뜻한 찻잔을 앞에 두고너와 함께 해를 기다린다
예전에는 수술 후 재활이라는 용어가 매우 낯설었으며 재활의 필요성을 인지한 환자도 많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본격적으로 노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우리의료원도 겨울철이 되면 관절 수술 후 재활치료를 위해 입원하는 어르신들이 많아 운동치료실을 꽉 채우곤 한다.수술 후 재활이 필요한 대표적 질환으로는 견관절 회전근개봉합술, 역어깨 치환술, 인공고관절 치환술, 인공슬관절 치환술 등이 있다.빈도로 보면 견관절 회전근개봉합술과 인공슬관절 치환술 환자가 가장 많다.전자의 경우에는 대부분 외래에서 수술하신 의사분의 의견에 따라 시기를 조율한다.
요즘 우리나라 농촌에서 실시되는 정부 수매는 벼, 보리, 콩, 잎담배 정도지만 지난날엔 이 외에도 누에고치와 가마니도 수매를 했다. 이 정도는 70대 이상의 대부분 농민은 알고 있는 정부 수매 물품이지만 송충이 고치를 수매한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송충이는 솔나방의 애벌레로 알에서 부화한 후에 4회 탈피로 5령이 되면 길이가 15~20mm이며, 굵기는 볼펜 심 정도이다. 소나무 밑부분과 표피 속에서 겨울을 나는데 추위에 얼어도 죽지 않고 봄에 날이 풀리면 솔잎 있는 잔가지로 올라가 솔잎을 먹기 시작한다. 요즘엔 송충이
지난 13일 ‘서산시대 제8기 시민기자단(단장 문수협)’ 모임이 서산시 죽성동 실내포차에서 개최됐다.이번 모임에는 시민기자단 11명과 서산시대 최미향 국장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기자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기자로서의 자질, 향후 개최될 ‘서산시대 시민기자단 볼링대회’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문수협 단장은 “7기에 이어 8기까지 서산기자단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서산시대가 8기 기자단들로 인해 발빠른 소식들로 채워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기진 대표는 “서산시대 신문사와 함께 동행하게 되는 8기 기자분들께 진심으로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