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러시아 두브나 합동원자핵연구소와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가 캘리포늄에 탄소 이온을 충돌시켜 만들었다. 전이금속에 속하는 최초의 초중원소이다. 1911년 원자모형을 제안하고 원자핵을 발견했던 물리학자 러더퍼드를 기리며 명명되었다. 원소이름에는 국가 간 겨루기의 흔적이 있다. 러시아와 미국의 합동 연구에도 첨예하게 드러난다. 당시 러시아의 제안은 쿠르차토븀이었고 러더포듐은 미국의 제안이었다. 이런 사례는 또 있다. 지금의 더브늄이다. 화학 원소의 이름이나 화학식 명명법에는 이런 국가의 권력이 학계에 미치는 경우를 종종 볼
몇 번이고 스쳤던 이름. 그저 듣기만 해도 본인이 아는 사람이라 단언하기에 손쉬운 독특한 그 이름. 잊을만하면 등장하는 내가 아닌 최하나 씨가 있다.처음에는 학부 시절 건축 공모전 수상자 명단에서 종종 보았다. 후원하는 작은 단체의 기부자 명부에서 발견하고 적잖이 놀라기도 했다. 괜스레 검색해 본 내 이름과 건축이라는 조합의 결과물에서 꽤 자주 등장하는 사람이다. 나의 신상과 사진은 여러 곳에서 공개됐지만, 같은 이름을 쓰는 이의 개인적 내용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런데 그 대상과 드디어 마주쳤다. 방심한 순간 읽게 된 가장 낯익은
우리는 길의 공포를 이미 경험한 바 있습니다. “좁은 길” 그 위에서 일어나는 일을 지난 해 10월에 전국민이 목도하였습니다. 이태원 참사를 본 것입니다. 길이 좁을 때 일어나는 일들은, 인명피해로 이어질 개연성이 충분합니다. 그 길이, 어디에 있건 상황은 크게 다른 것이 아닙니다.필자는, 서울 출생이지만 유년기를 서산에서 보낸 바 있습니다. 학업을 마치고 돌아와 서산 고북면 정자리의 길 위에 서 볼 기회가 최근에 있었는데요, 순간 아찔한 상황이 떠오르고 슬픈 마음, 두려운 마음이 가득차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마을에, 농가가 드문드
머틀은 도금양과(Myrtaceae)의 상록성 관목으로 높이는 1~5m까지 자라며 잎이 뾰족하고 날카로우며 갈색 빛을 띠고 있으며 나무껍질(수피)을 많이 가지를 가지고 있다. 머틀의 향기로운 흰색 또는 분홍색 꽃은 푸른빛을 띠는 검은 열매로 자란다.머틀은 유럽이 원산지이지만 지중해 분지 지역과 중동 전역에 널리퍼져 있으며, 튀니지,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모로코 등지에서 주로 생산된다.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와 사랑의 여신인 아프로디테(라틴어: Venus)에게 머틀이 바쳐졌는데 이는 머틀이 가진 매혹적인 향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참담하다. 혹여나 하는 우려했던 일이 터졌다.대전고법 제1민사부(재판장 박선준)는 1일 대한불교조계종 부석사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유체동산인도 청구 항소심에서 원고 청구 기각 판결을 내렸다.‘약탈한 물건은 본래 주인에게 돌려줘야 옳다’는 사회통념상의 기본원칙이 이번 재판에서는 지켜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음에도 사실 우려했던 점은 크게 두 가지였다. 하나는 대한민국 검찰이 원고 부석사에 대항하는 피고라는 점이었다. 일본 관음사에서 부석사 불상을 훔쳤던 도둑은 이미 범죄에 대해 형사처벌을 받았다.남은 문제는 도난 불상의 반환인데 여기
1965년에 러시아 두브나 합동원자핵연구소의 플레로프 팀과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의 기오르소 연구팀이 캘리포늄 동위원소에 붕소 이온을 충돌시켜 만들었다. 인공원소 합성에 반드시 필요한 입자가속기인 사이클로트론을 발명했던 미국의 물리학자 어니스트 로렌스(Ernest Lawrence)의 이름에서 따왔다. 인공원소들의 발견에는 로렌스의 공이 크다. 그가 발명한 입자가속기가 아니었다면, 인류가 원소를 찾아내는 게 그만큼 늦어졌을 것이다. 로렌스는 이 공로로 1939년에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다.
네롤리는 20년 이상 자란 비터 오렌지 나무(Citrus aurantium var amara)의 꽃에서 에센셜 오일이 추출된다. 비터오렌지 나무의 잎과 가지에서 페티그레인, 과육에서는 비터 오렌지 에센셜 오일을 추출한다.네롤리라는 이름은 이탈리아 네롤라의 공주 안네마리오르시니(Marie-Anne de La Treemoile) 가 살았던 로마 근처의 작은 이탈리아 마을 ‘네롤리’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사랑과 기쁨을 의미하는 네롤리는 프랑스 남부에서는 신부 화환이나 꽃다발로 사용되었다.네롤리가 매우 비싼 에센셜 오일인 이유는 꽃은 손으
겨울철이 되면서 배뇨증상이 악화되어 병원을 찾는 남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60대 이상의 남성 중 60% 이상이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해 소변을 보는 데 불편함을 느끼고 있고, 최근 전립선암의 발생 빈도 또한 높아지고 있어 전립선에 대한 관심은 점차 높아지고 있으나, 이에 비례하여 잘못된 정보로 인한 오해가 많아지고 있습니다.과거에도 유독 전립선에 대한 잘못된 정보들이 많았는데, 그것이 SNS의 발달로 인해 더욱 심해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따라서 전립선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와 진실에 대해 말해볼까 합니다.첫째, 전립선비대증으로 병원을
1958년 스웨덴의 노벨연구소가 이 원소를 발견했다고 발표하고 원소 이름을 노벨륨으로 제안했다. 발견 직후 미국과 러시아가 추가 실험했으나 노벨륨을 확인할 수 없어 스웨덴의 발견에 의구심이 들었다. 결국 거짓임이 판명됐지만 이름은 그대로 사용했다. 이후 1958년에 미국 로렌스버클리 국립연구소와 1963년에 러시아 두브나 합동원자핵연구소의 플레로프 팀이 퀴륨에 탄소 이온을 충돌해 만들었다. 이를 계기로 러시아 두브나 합동원자핵연구소는 많은 인공원소를 발견하기 시작한다. 원소 이름은 다이너마이트 발명가이 자선가인 스웨덴의 화학자 노벨
만다린의 학명 'Citrus reticulata'에서 ‘reticulata’는 ‘그물’을 의미하는 라틴어에서 유래되었으며, 일반적으로 ‘만다린 오렌지’라고 부른다.만다린은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이며 인도, 일본, 중국 남부 및 동인도에서 풍부하게 재배된다. 1800년대 초 중반에 걸쳐 영국의 자연 사학자인 아브라함 흄 경(Sir Abraham Hume)이 두 가지 품종을 중국에서 가져와 영국으로 옮겨졌으며 이는 지중해 전역으로 퍼졌다. 또 다른 품종이 뉴올리언스에 도입되었고 플로리다를 거쳐 캘리포니아로 그리고 미국 전역에 퍼졌다.수천
헬리크리썸은 그리스어 ‘태양, helios’과 황금색의 꽃잎을 의미하는 ‘금, chrysos’에서 유래되었다. 이외에도 헬리크리썸은 ‘에버라스팅(everlasting)’, ‘이모르텔(immortelle, 불멸의 꽃, 영원한)’ 또는 잎에서 강한 카레 냄새가 나기 때문에 ‘카레 풀’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널리 불리고 있다. 예로부터 신부의 화관을 만드는 데 사용되었으며, 고대인들은 이 식물을 달인 증기를 사용하여 호흡기를 맑게 하고 이뇨작용의 혜택을 얻었으며 상처 치유제로 사용하였다.헬리크리썸은 강력한 항혈종(血腫; 신체 내부에서 발
1955년에 시보그 팀의 알버트 기오르소가 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 캠퍼스의 가속기에서 아인슈타이늄에 헬륨 이온을 충돌시켜 만들었다. 당시 사용된 아인슈타이늄은 1pg이고 생성된 멘델레븀 원자는 열일곱 개였다. 원소 이름은 주기율표 창시자인 러시아의 화학자 멘델레예프를 기리며 붙여졌다. 동위원소인 Md-250은 일반적인 알파 붕괴나 베타 붕괴 방식과는 다르게 반으로 나뉘는 자발적 핵분열을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