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평생 동안 200가지가 넘는 다양한 허브를 연구하고 문서화했던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질병이 초자연적인 힘에 의해 야기되었다’는 이집트의 믿음을 일축한 최초의 의사였다. 그는 전신을 하나의 유기체로 간주하여 약초를 일반적 치료법으로 이용하였으며, 가벼운 물리요법과 목욕, 마시지 등으로 접근하는 이른바 ‘처방된 방법’을 사용하여 당시 이집트인의 접근과 크게 다른 이론을 선보였다.“향긋한 아로마 목욕과 마사지는 건강에 이르는 좋은 길”이라고 말한 히포크라테스. 그는 전염병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약초로 훈증하는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이 시간은 ‘아이들에게 어떤 방향으로 다가가야 더 나을까?’라는 고민으로 매번 머리를 아프게 하는 시간이다. 거기다 한술 더 떠 방학만 되면 나는 아이들과 잡고 잡히는 나름의 눈치 싸움을 벌인다.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진 집합체다 보니 30일이라는 시간은 아이들에게도 내게도 버겁게 느껴지는 건 매한가지다.어제 있었던 일이다. 수업시간에 나를 그만 울컥, 눈물나게 만들어버린 사건 하나가 있었다. 제공자는 지금 한창 사춘기 동굴탐험중인 유진이다.“선생님은 제게 필요한 존재인가 봐요?” 갑자기 나온 유진이의 말에 깜
【젊은 정치인의 이야기】조정상 정의당 서산태안위원장 딸한테 전화가 왔다. 평소 영어 과외 수업을 마치고 오후에 복싱 체육관에 다녀오곤 하는데, 오늘은 굳이 오전에 체육관을 다녀오겠다던 이유가 밝혀지는 순간이다. 평소 복싱 체육관에 있을 시간에, PC방에서 친구들과 놀고 오면 안 되겠냐고 한다. 딸의 픽업 요청에 바쁜 오전 시간을 쪼개려 발을 동동 굴렀던 나 자신에게 한숨이 나왔지만 어쩌겠나. 얘가 누구를 닮아서 이러나 생각하며 결국 허락했다. 지금도 컴맹이고 아주 가까운 몇몇 외에는 거의 교류를 하지 않는 아내를 닮지는 않았으니,
“일부 중소상인과 자영업자들은 이미 현장에서 마일드세븐 등 일본 담배와 아사히, 기린, 삿포로 등 일본 맥주 등에 대한 전량 반품 처리와 판매중단에 돌입했습니다. 아베 정권과 일본 정부가 각성하고 철회할 때까지 무기한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불매운동을 할 것입니다.”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관계자 이야기다.최근 일본의 주요 전략품목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으로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이 민간 단위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서산에서도 공무원 노조가 시청에 현수막을 걸었고, 축협하나로마트는 일본제품 판매중단, 일반 시민들은 불매운동을 호소하
드디어 영어단어 시험이 끝났다. 교실 안은 시간이 갈수록 술렁임이 높아진다. 이 분위기를 잠재울 수 있는 것은 시원한 아이스크림. 언제부턴가 나는 영어단어 시험을 치고 난 후에는 꼭 아이스크림을 산다.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는 아이들의 입가엔 사춘기가 있기나 한 것처럼 행복한 미소가 속속 흘러나온다.너무나 무서운 불치병 사춘기!그렇다면 사춘기는 과연 시대의 흐름을 탈까? 먼저 나를 돌아보자면 해답은 나온다.한적한 시골 뙤약볕에서 고추농사를 지으시는 부모님을 보면서 자랐다. 그래서일까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봐서라도 허투루 쓸 수 없는
품질 좋은 서산의 콩을 사용해 만든 두부“진정한 로컬푸드는 생산자에서 최종 소비자까지 로컬이어야” 고려 말기의 성리학자 이색은 “나물죽도 오래 먹으니 맛이 없는데, 두부가 새로운 맛을 돋우어 주어 늙은 몸이 양생하기 더없이 좋다”는 구절을 쓴 바 있다. 문헌에 나올 만큼 ‘역사담은 두부’를 만드는 푸른들영농조합 정진구 상무.한국농업벤처대학교 졸업식 날 그는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농산물 패션쇼를 했다. 그 자리에서 엘비스 프레슬리의 복장을 하고 나온 그는 겨드랑이에 직접 제배한 콩을 주렁주렁 달고 자신의 소망 하나를 사람
지금 아이들은 기말고사 준비로 소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수면시간이 부족해서 자동으로 내려오는 눈꺼풀을 안 내려오게 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하고, 며칠만 안자고 버티는 도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도 한다.“선생님 4차 산업혁명시대니 이런 것들이 곧 나오겠죠?”라고 의미심장한 말도 덧붙이며 말이다. 이 말을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나는 늘 안타까움의 연속이다.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치열하게 공부를 하고 있다니...나 또한 과거의 기억을 더듬어 보면 이 아이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중학교 때부터 시험을 며칠 앞두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벼
매일 새로운 정보로 재탄생되어 전파되고 있는 5G시대. 교육도 예외일 수는 없다. 정책이 바뀔 때 마다 사교육도 물살을 타고 가파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럴 때마다 이곳에 몸담고 있는 필자로서는 흐름을 타고 가야 할지 초지일관 진득하게 가야 할지 매번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고민의 끝은 여측없이 ‘꾸준히 노력하고 학습하는 자가 승리자다’라는 결론에 도달한다.이처럼 어른도 하기 힘든 꾸준함을 우리 아이들은 여러 흔들림에도 불구하고 잘도 버텨낸다는 사실. 지금 이들에게는 얼마나 많은 유혹의 손길들이 도처에 잠복되어 있는가? 수많은 유혹들
전통 문화를 알리는 열렬 모녀“전통을 기반으로 마지막까지 무대를 지키는 것이 꿈” (인터뷰 시작 전) 미소가 잔잔한 국악인 이상성 선생과 그녀의 막내딸이자 손 매무새가 아름다운 박소정 무용가를 늦은 오후에 만났다. 두 모녀는 햇빛을 받아 밝게 빛을 내며 들어와서는 미리 나온 기자 앞에 멈춰 섰다. 우리는 서로 반갑게 인사하며 “(이상성) 선생님 어쩜 피부가 이렇게 고와요. 스카프도 그렇고요”라고 기자가 먼저 말을 던지자, 따님인 박소정 무용가가 “아침부터 엄마가 미장원에 다녀오셨어요. 아마 사진 찍는다고 신경 좀 썼나 봐요”라고 대
한반도의 동쪽 바다를 부르는 명칭. 우리는 동해라 하고 일본은 일본해라 한다.그러는 사이 국제사회에서는 안타깝게도 일본해로 표기되어 제작되는 지도가 늘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단지 일본이 우리보다 국력이 앞서기 때문일까?여기서 우리는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이 땅에서 오랫동안 불러왔던 ‘동해’, 과연 외국인의 시각에서라면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동해라 하면 통상 영어로는 East Sea 정도가 될 것이다. 전 세계 각국에 사는 사람들 누구나 내가 사는 땅의 동쪽에 있는 바다라면 어디나 East Sea(동해)가 될 수 있지 않
가사초등학교(교장 임혜숙)는 4월 17일 학교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교원의 전문성을 신장시켜 매력 있는 학교 만들기를 위한 학부모 초청 수업공개의 날을 운영하였다.이번 수업공개의 날은 오전 9시 50분부터 14시 10분까지 이루어졌다. 2교시에는 4학년 영어수업, 3교시에는 유치원과 1~6학년 교과전담 공개수업이 이루어졌으며, 4교시에는 급식시식 및 휴식으로 급식공개의 날을 운영하여 학부모에게 급식을 공개하고 내 자녀가 먹는 것에 대한 궁금증도 풀 수 있게 하였다.5~6교시는 학부모 교육으로 초청강연을 실시하였
“오늘의 내 걸음에 따라 미래의 내가 결정된다”박현흠, ‘때론 뻔뻔하게, 때론 화끈하게...대한민국 청년을 말하다’ “모르긴 몰라도 나의 미래는 지금 내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분명한 건 오늘의 내 걸음에 따라 미래의 내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일찍 시작했다고 해서 누구보다 빠른 걸음으로 앞서 간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얼마만큼 오랜 시간 참고 견디며 얼마나 열심히, 또 꾸준히 가느냐가 더 중요하다.” - 청년 박현흠의 인터뷰 중 프롤로그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카메라를 목에 걸고
시는 4월 13~14일 내나라여행박람회 외국인서포터즈단 30명(22개국)을 초청해 서산 관광 홍보를 위한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팸투어는 ‘서산의 봄’을 주제로 해미읍성 벚꽃축제, 유기방 가옥 수선화축제, 간월암 석양 감상, 옥녀봉 전망대 야경 감상 등 서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생강한과 만들기 체험, 동부시장체험 등 체험활동도 연계해 진행됐다.동부시장체험은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해 개인별로 취향에 맞게 시장을 구경하고 체험했으며, 외국인 친구들로 붐비는 시장의 모습은 시장상인, 시민들까지도 즐거운 시간이 됐다.이번 팸투어에서는
장애 “이제는 종합적 관점에서 보아야”사회복지사 처우개선에 노력할 터 # 프롤로그 ‘누군가를 깊이 안다는 것, 누군가를 깊이 알아가는 일은 바닷물을 뚫고 달의 소리를 듣는 것과 같다’고 했다. 지난 5일, 신기원 교수를 만나기 위해 신성대학교 융합교육관으로 핸들을 돌렸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잿빛재앙이라 불리는 미세먼지의 폐해가 상당히 심했다. 그러나 개강일을 맞아 뿌연 하늘에도 불구하고 교정에는 활기가 넘쳐흘렀다. #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가르치는 것은 어쩌면 운명인지도 모르겠다. “처음부터 복지학을 전공했나?”는 기자의 질문에
“나는 지금 사다리 한 계단 한 계단 조심스럽게 밟아 올라가고 있다”“앞으로도 숙명처럼 우리의 가락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할 것 같다” 일반적으로 인터뷰 기사는 인터뷰 기자와 인터뷰이의 대화 형식을 띤다. 하지만 안종미 단장의 인터뷰 글은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써 내려갔다. 다소 파격적인 형식이지만 인터뷰이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기 위해 택했다. - 최미향 기자 vmfms0830@naver.com # 프롤로그오늘은 뭔가 가슴 한쪽이 도려내듯 아프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면 겨우내 얼었던 모든 만물이 몸을 풀며 걸음마를 시작한
서산시가 지역의 관광자원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서비스를 제공할 문화관광해설사를 신규 모집한다.이번 신규 모집인원은 총 4명(일반1명, 영어, 중국어, 일본어가능자 각 1명씩)으로 서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3월 5일까지 공고되며 접수는 같은 기간 동안 서산시청 관광산업과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자격요건은 만20세 이상자로 접수일로부터 주민등록 주소지가 서산시여야 하고, 자원봉사자로서 사명감과 관광서비스 마인드를 갖춘 자이며, 외국어통역이 가능한 자는 우대한다.최종 합격자는 서류심사, 면접심사, 신규양성 교육과 현장실습을 통해 8월말 결정
서령초등학교(교장 최희경)는 2019년 1월 14일(월)~25일(금)까지 2주 동안 1~5학년 희망자를 대상으로 겨울방학 방과후학교 캠프를 운영하였다.방과후 교육 활동은 코딩, 배드민턴, 종합공예, 방송댄스, 생명과학이 진행되었다. 또 첼로 동아리, 영어 원어민 캠프, Wee클래스 집단 상담 등 다양한 교육활동이 준비되어 학생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였다.겨울방학 방과후학교 캠프 운영을 통해 학생들은 체험, 만들기 위주의 활동으로 즐거운 교육의 기회를 체험하고 자신의 특기와 소질을 개발했다.코딩 방과후에 참여한 4학년 박 모 학생은
대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정’이다. 한 해 흐름을 짚을 수 있어야 남들보다 앞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지원전략과 학습전략도 가다듬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 매년 비슷한 일정이지만 ‘매년 초보’인 수험생들 입장에선 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쉽지 않다. 앞으로 펼쳐질 2019년 한 해 동안의 대입일정을 한 데 정리했다. 3월본격화되는 2020학년 대입 레이스학평·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 ‘주목’ 3월은 본격적으로 2020학년 대입 레이스가 시작되는 시기다. 2019년 3월 학평은 7일 서울교육청 주관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3월
농사가 잡초와의 싸움이라면 사람은 잡마음과의 싸움시장직은 시민이 행복하게 웃을 수 있을 때 존재 가치가 주어지는 것! 조규선(69) 전 서산시장. 다소 이른 아침 인터뷰 약속을 한 시내 커피숍에서 그를 만났다.“주차 할 곳이 있었던 가 봅니다?” 그분의 말에 커피를 한 모금 마시다 말고 얼른 잔을 내려 놓으며 “마침 커피숍 바로 옆 흙으로 다져진 안전한 곳이 있어 세웠습니다. 도시 속에 흙이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네요”라고 말하며 혼잣말로 ‘시멘트가 모자라서 안했나?’라고 중얼거렸다. 쌩쌩 달리는 도로 위에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은 사촌이 땅을 사면 샘이 나서 배가 아프다는 말로, 가까운 사람이 잘되는 것을 기뻐해 주지는 않고 오히려 시기하고 질투한다는 뜻으로 쓰인다.이와 유사한 속담으로는 영어에 「Turning green with envy(얼굴빛이 초록빛이 돼버리다)」라는 속담도 있고 일본에도 「隣の芝生は青く見える(옆집 잔디는 파랗게 보인다) 」라는 속담이 있다.그런데 이 속담은 ‘배가 아프다가 아닌 사촌이 땅을 사면 배라도 아파야 합니다’라는 원래 아주 좋은 의미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사촌이 땅을 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