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국면 혹은 위기에 봉착했을 때 포기하지 않고 갖은 궁리를 다 하여 그동안 해보지 않은 새로운 방법을 강구, 해결하지 못하면 應變創新(응변창신) 난국을 타개하고 유리한 국면으로의 전환이 가능하다.轉禍爲福(전화위복)의 묘를 찾는 지혜(以患爲利이환위리)로써 위기는 곧 또 다른 기회임을 설파한 손자병법에서 인용된 사자성어窮卽變궁즉변, 變卽通변즉통, 通卽久통즉구: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오랜 기간 유지된다’라는 주역의 가르침과 일맥상통하고 포기하지 않는 한 우리에게 길은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되는 사자성어입니다
"큰일입니다. 또 감전사로 죽었습니다” 지난 2016년 10월 1일 밤 일이다. 당시 한국 교원대 박시룡 교수는 “20년을 공들인 번식 쌍 중 암컷입니다. 가슴이 무너져 내릴 것 같습니다”며 황새 감전사고 소식을 전해왔다. 정년을 앞둔 노 교수에게 ‘황새의 송전철탑 감전사’라는 사건은 마치 부모 형제를 잃은 것처럼 황망한 것이었다. 감전사한 황새는 1년 전 야생에 방사한 암컷이었다. 이 황새는 수컷과 짝을 이뤄 처음으로 자연에서 새끼 두 마리를 부화하는데 성공한 소중한 황새였다. 황새가 감전사한 곳은 황새공원에서 불과 1백 미터 근
길 내가 가는 이 길이 어느 길인지 이름내가 부르는 이 길의 이름은 이유너무 아름다워 눈이 부신 건 마음 따라 구름 따라 달리다 보니 문득아~~ 서위스
3년 전이었다. 비가 허공을 촘촘하게 내리긋는 날, 그는 우리와 헤어지게 되었다. 여느 때처럼 늦은 밤에 잠자리에 누웠는데, 다음 날 아침 그의 영혼은 홀연히 육신을 떠나갔던 것이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판명되었다. 어제 오전 10시 30분부터 3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그가 목회하던 교회에 20년 넘게 드나들던 내게 그와 얽힌 추억을 얘기해달라는 말에 참석한 사람들 앞에서 그에 대한 기억 몇 자락을 꺼내게 되었다. 살아가다 사라진 사람의 가장 나중까지 남아 있는 것은, ‘태도’라는 말이 있다. 생김새, 학식, 유머, 재물, 아이큐의
본지는 지난 8월 14일 직원들로 구성된 공정보도위원회를 열고 408호 신문에 대한 평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논의됐다. -“청지천 녹조현상 심각...풀이여? 물이여?”기사처럼 환경에 좀 더 관심을 갖고 개선할 여지가 있는지 살펴보자. -3면의 ‘“죽음을 무릅쓰고라도 그 다리를 건너오는 거여”..웅도 유두교’ 기사는 웅도갯벌생태계 복원사업으로 철거될 유두교의 두 번째 이야기를 담아내었다. 유두교에 얽힌 수많은 애환과 사연들을 지면에 싣자. 정리 김선영 기자
그 동안 우리는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가 몇 십 년 만에 다른 나라를 도와주는 나라로 성공한 예는 우리 외엔 없는 것 같습니다. 짧은 시간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우리의 위대성은 ‘새마을운동’이란 이름으로 다른 개발도상국의 모델이 될 정도입니다. 여러 나라의 소식을 들어봐도 우리처럼 빠르고 편하고 안전한 곳이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나라를 벗어나는 순간 불편함과 불안함이 느껴지는 현실입니다. 이런 성공의 이면에는 잃어버린 소중한 것도 있습니다. 이웃을 배려하고 아픔을 같이
요즘은 없어졌지만 60년대 까지는 여름철 시골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원두막이었다.원두막은 기둥을 네 개 세워 밭머리에 지은 정자이다. 요즘 정자는 수 십 년 이용할 건축물이기에 견고함뿐만 아니라 예술성까지 갖춰 4각, 6각, 8각 등 장소에 따라 다양한 모양으로 멋을 내고 품격 있는 건축재를 사용하지만 원두막은 참외나 수박 등 수확기 한철 이용할 시설이기에 자재나 모양은 허술했다.원두막의 용도는 참외 등 판매와 절도방지용 망루로 쓰였다. 지금은 교통과 유통망이 좋아 경북의 성주 참외와 전북의 고창 수박을 전국 어디서나 쉽게
서산시대 오케스트라(단장 김기진)는 오는 19일(토) 저녁 7시 서산문화원 대공연장(3층)에서 ‘서산시민과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연주회’를 개최한다.서산시민의 음악적 수요를 충족하고 문화 수준을 함양하며, 서산시의 문화자산을 구축하기 위해 만들어진 ‘서산시대 오케스트라’는 지난 4월 6일 창단하여 모집 공고와 각종 오디션을 거쳐 지휘자 포함 상임 단원 8명, 비상임 단원 30여 명을 모집, 순조로운 항해의 닻을 올리게 됐다.서산시대 주최, (재)서산문화재단과 서산시의사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베버 서곡 △모차르트
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류승규)은 국유재산의 효율적 관리 및 자산 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올해 연말까지 “2023년 국유재산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소관 재산인 토지 303필지(1,835천㎡), 건물 60동(27천㎡), 공작물 344식, 선박 10척에 대한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장부상 자산과의 일치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현장조사를 통해 유휴 행정재산을 적극 발굴하고, 사용허가 재산의 목적 외 사용, 미승인 전대는 물론 무단 점유 등 불법 행위가 있는 경우 원상회복 명령 및 변상금 부과 등 행정조치를 통해 국유재산의 적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충남지부(지부장 조원규)는 11일(금) 11시, 지부 대회의실에서 충청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김옥수 위원장과 『법무보호사업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는 충청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김옥수 위원장, 서산시대 최미향 편집국장, 충남지부협의회 최태환 협의회장, 공단 조원규 충남지부장 및 직원 등 총 6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담을 시작으로 기관 소개, 법무보호사업 안내, 공단 홍보영상 시청, 조례 제정에 따른 협력 방안 논의, 지부 견학,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김옥수 위원장은 “평소에 법무보호대상자 지원에 대
# “지인에게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채무자인 지인이 형제들과 유류분을 두고 다투는 중으로 알고 있는데 저를 의식해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 경우 채무 변제를 위해 제가 대신 유류분반환청구소송을 제기할 수 있나요”채무자의 유일한 재산이 유류분이라면 채권자는 소송을 대신해서라도 채무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 전문가들은 유류분반환청구소송은 채무 관계있더라도 채권자가 대신 제기하기 어렵다고 조언한다.엄정숙 변호사는 “채무 관계에서 돈을 갚을 능력이 없다면 재산에 관한 채무자의 권리를 채권자가 대신 행사할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한 달간 서산문화복지센터 청소년수련관의 청소년 활동팀에서 실습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다양한 경험을 통해 청소년지도사로서 필요한 역량과 마음가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실습하는 동안 프로그램 보조, 안전교육실시 등 현장에서 청소년을 만나는 일 뿐만 아니라 청소년수련활동인증프로그램 작성을 비롯한 실무적인 것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습니다. 그중에서도 △MBTI 검사를 통한 자기이해활동 △GO! GO! 투어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여름캠프가 가장 기억에
충남도의회가 서산 대산공단을 국가산단으로 지정하고 지역주민에게 국가 차원의 적절한 지원을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도의회는 25일 열린 제3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옥수 의원(서산1·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서산 대산석유화학공단 국가산단 지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김옥수 의원은 “대산공단의 연간 매출액이 약 50조 원에 달하고, 매년 수조 원에 이르는 세금을 납부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으나, 국가산단으로 지정되지 않아 환경개선, 가스·전기 등의 인프라와 주민 건강 및 복지
붉은 배롱나무가 물들어 가는 시간제일 먼저 여름소식을 전해온 문수사 여름 핑크는 더 짙어 거부할 수 없는 발걸음 여름 태양과 함께 강함을 뽐내는 나도 여기 있소 개심사 녹음이 우거진 서위스의 여름은배롱나무와 함께 익어간다
본지는 지난 7월 31일 직원들로 구성된 공정보도위원회를 열고 406호 신문에 대한 평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논의됐다. - “호수공원 주변 주차문제와 넘쳐나는 쓰레기”기사 중 주차장 문제는 작년에도 다루었던 내용이다.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개선될 때까지 보도하자. -‘3면의 소를 찾아 떠나는 ‘섬 여행’...천연어장 ‘우도·소우도·분점도’’ 기사는 서산시대가로림만탐사단 단원들과 함께한 우도, 소우도, 분점도 탐방에 대한 것이었다. 본 기사는 우도의 본섬인 대우도와 부속 섬인 소우도 분점도를 단원들과
이제 본격적인 물놀이의 계절이다. 사람들은 강이나 바다를 찾아가 더위를 식힌다. 하지만 강이나 바다는 위험하기도 하고 날씨가 나쁘면 가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는 자연계곡을 찾으면 이런저런 염려는 거의 없어 좋다. 여름이면 가고 싶은 곳이 인근에 있다. 서산 운산용현계곡이다. 백제 천년의 미소 마애삼존불상 파란 미소가 세상을 굽어보는 이 계곡은 천혜의 자연적 골짜기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다. 골짜기 중간 중간에 물 턱이 있어 시원한 곳이다. 울창하게 우거진 활엽수의 녹음 속에 졸졸졸 흘러내리는 개울물의
“이렇게 인구가 줄다가는 대산읍 인구가 1만 명도 채 되지 않는 날이 올 것 같다.”대산읍 인구 감소 문제는 주민뿐만 아니라 서산시민들도 우려하는 대목이다. 실제 2023년 6월 30일 현재 대산읍 인구는 13,378명으로 2022년 6월 30일 기준 13,657명보다 1년 사이에 279명이 줄었다. 10년 전인 2013년 16,533명과 비교하면 무려 3,155명이 준 것이다. 2023년 6월 말 기준 팔봉면 인구가 3,337명임을 감안하면 10년 사이 팔봉면 인구수만큼 사라졌다. 이런 추세라면 결국 주민들이 우려하듯 10년 후에
초등학교 4학년 봄아침저녁으로 쌀쌀했던 탓에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는 양지바른 곳을 찾기 마련이다.그 날도 어김없이 점심을 먹고 친구들과 학교 사택 벽에 나란히 모여 있었다. 그러던 중 제 몸은 순간 이동이라도 하듯 땅 속으로 꺼져버렸다. 다행히 양 팔을 벌려 완전히 빠지지는 않았는데 거기가 바로 사택 안에 화장실이 있고 밖에서 ㅡ일명 푸세식이라 하는ㅡ뚜껑을 열고 오물을 처리하는 곳이었다.그 뚜껑을 밟고 있다가 뚜껑이 밑으로 빠져버린 것이었다.양 팔이 지탱은 하고 있었지만 다리 부분은 오물을 피할 수가 없었다. 그 사실을 아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