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추상화 전시회라 하면 특별할 것도 궁금할 것 없는 일이지만, 만 12세의 어린 학생이 추상화 개인 전시회를 연다는 소식에 궁금증이 증폭됐다. 누구일까. 서산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정물화나 풍경화가 아닌 그것도 어린 소녀가 추상화 개인전을 열다니........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12세의 어린 학생이 추상화 전시회를 갖는 것은 드문 일이다. ‘김 본’ 학생의 어머니와 약속 한 일요일 오후 2시, 따스한 햇살이 창문을 비추는 ‘조종분 갤러리’ 전시관 문을 열고 들어서자 정면에 어른 키보다 큰 작품이 눈에 들어왔다. 어린
의학칼럼최근 들어 운동이 치매를 치료할 수 있다고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 부위가 축소되어 치매 환자처럼 잘 까먹거나 인지 기능이 떨어지는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해마가 축소되는 이유는 해마 부위의 뇌유리신경성장인자BDNF, Brain-Derived Nerotophic Factor와 그 수용체인 TrkB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뇌유리신경성장인자와 TrkB를 증가시켜 해마를 재생하고 기억 및 인지 능력을 항진시킬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운동입니다. 더구나 운동 후에
서일고등학교(교장 이용담)는 지난 6~10일까지, 영어전용교실(English World Reading Room)에서 1.2학년 심화학습동아리 학생 11명을 대상으로 Dr. Cafer Ozdemir(Director of Convergence Science Postdoctoral Scholar, Boston University)를 초빙, 심화학습동아리 글로벌 리서치(Global Research) 프로그램 캠프를 실시했다.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심화 캠프를 통해 주제에 대해 조별 탐구학습주제를 정해 깊이 있는 토론을 하고 진학 희망학과에
이사람69세 최연소학생부터 91세 최고령 학생이 앉은 교실 분위기는 그야말로 여느 상아탑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진지했다.“여러분은 지금 경로당에 오신 것이 아닙니다. 바로 ‘대산노인대학’에 오신 겁니다. 일반 분들과 수준이 다르다는 것을 먼저 아셔야 합니다. 그래도 명세기 최고학부에 다니는 분들이니 차별화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로 시작하는 훈시는 “이곳에 강의하러 오시는 분들은 시간이 넉넉해서 무료로 와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바쁜 틈을 쪼개서 일부러 와 주시는데 좋은 말씀 해주시면 잘 들어주시고, 박수도 쳐드리고, 그렇
유은경의 재미있는 이슈메이커-②최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영화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전리품도 모았다. 각종 시상식에서 연이은 수상 행진에, 누적 매출 279억 원을 돌파하는 등 개봉 이후 그 흥행세가 식을 줄을 모른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역시 ‘기생충’이다. 벌써 수십 번은 보았다. 볼 때마다 질리지 않는 신선함을 주는 이유는 아마도 그 속에 많은 메시지가 숨어있기 때문이 아닐까? 며칠 전 이 영화를 다시 보면서 찾은 메시지가 바로 ‘계획’이다. 많은 영화 평론가들이 이 영화에 숨어있는 ‘계획’의 개연성을
향후 대입시제도의 변화로 예전보다 더 수시나 정시 중 즉 내신과 수능 중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특히 현 중3학생 이후부터는 정시의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이 확실시 되고 수시에서도 대학은 수능 최저등급 적용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져 수능을 대비 안 할 수 없고 학종에서는 비교과 영역이 축소 약화 될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내신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 그러므로 학생 입장에서는 수능과 내신 모두 다 신경을 써야 한다.고등학교 내신은 중학교 내신시험과 같지 않다. 단지 어려워진 내신이 아니다. 중학교 때는 암기 위
블랙독 증후군이란, 단지 색이 검다는 이유만으로 흰 털을 가진 개에 비해 입양이 어려운 상황을 반영하는 용어로서, 영어 사전에서는 블랙독이 ‘우울증’, ‘낙담’으로도 풀이되는데 이러한 부정적 인식에서 확산된 현상이 바로 이 증상이다. 현재 TV 미니시리즈로 방영되고 있는 블랙독은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 초년생 고하늘이 우리 삶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들이다.(편집자 주)#블랙독1 아직까진 교사란 직업은 블랙독이 아니라 오히려 화이트독에 속한다. 그런데 왜 제목을 ‘블랙독’이라 했을까? 나
서일고등학교(교장 이용담)는 31일 1·2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아주대학교 미디어학과 안상우 입학사정관 외 31명의 대학생들을 초청하여 진로 특강을 실시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서일고 관계자에 따르면, 진로의 날 프로그램으로 대학생 초청 진로 특강을 통해 다양한 학과 정보를 제공해 학생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교육 기부 진로 특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날 학생들은 ‘넓은 세상·높은 이상, 우리의 꿈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국어국문학과, 수학과, 국방디지털융합과, 건설시스템공학과, 경제학과, 소프트웨
라틴어로는 ‘호크 쿼퀘 트란시비트(Hoc quoque transibit)’ 영어로는 This, too, shall pass away. 우리말로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 란 뜻이다. 이 말은 고대 페르시아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다윗이 ‘잘 나갈 때 교만하지 않고, 절망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말’을 그의 절대반지에 새겨 넣도록 명령하자, 왕자인 솔로몬이 이 문구를 제안해 부왕의 반지에 새겼던 것이 3,00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세계인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어느 해도 다사다난하지 않은 해가 있을까마는 올해도 많은 일들이
서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심은주, 이하 서산새일센터)에서는 지난 4일 한국 폴리텍대학 홍성캠퍼스와 경력단절여성 재취업을 위한 교육훈련과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에서는 지역 인력수급 문제 해소 및 고용 창출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생 모집, 취업 알선 및 취업 활동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으며, 내년부터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유아영어지도사과정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유아영어지도사과정은 직무능력의 기본이 되는 이론지식교육은 물론 영유아를 위한 다양한 교육기법 습득과 현장적응력을 배양함으로써 전문 유아
일반적으로 인터뷰 기사는 인터뷰 기자와 인터뷰이의 대화 형식을 띤다. 하지만 재인천서산시민회 이우영 회장의 인터뷰 글은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써 내려갔다. 다소 파격적인 형식이지만 인터뷰이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기 위해 택했다. #프롤로그어느 날 인터넷에서 펠리컨 새에 관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자기희생과 모성애의 상징인 펠리컨은 새끼에게 줄 먹이를 구하지 못하면 자신의 살을 뜯어 먹인다고 한다. 또한 새끼가 병이 들면 자신의 살을 쪼아 그 피를 먹이고 어미의 피를 먹은 새끼 펠리컨은 다시 기운을 차리고 살아나게 된다. 이
올해는 추운 날씨가 유난히 빨리 찾아온 것 같다.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옷깃을 여미며 체온을 높이기에 바쁘다 보니 그동안은 주위를 돌아볼 여력이 없었다. 필자는 겨울이 시작되면 학창시절이 불현 듯 떠오를 때가 많다.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사랑의 ‘씰’을 구매하여 후원금으로 사용하던 그때, 부모님은 ‘추우면 마음이 더 추워지는 법’이라며 콩 한쪽 밥 한 그릇이라도 이웃과 함께 더 많이 나누며 살아야 한다는 말로 밥상머리 교육을 하셨다.조금은 삭막한 2019년 끝자락, 필자에게 서산시대 최미향 기자님이 ‘결식청소년돕기 사랑나누기
서산시가 2020년 신규 성인문해교실(마을학교) 개강을 희망하는 마을을 다음달 24일까지 모집한다.성인문해교실(마을학교)은 학령기 동안 경제적, 사회적 환경 등의 어려움으로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한 비문해 성인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의 불편함 해소와 학습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마을별 교육생이 10명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고, 2020년 3월 개강해 기본 36개월 동안 운영되며, 국어(한글기초), 수학, 영어, 생활상식 등의 과목으로 1회 2시간씩 주 2회 강의가 진행된다. 신규 성인문해교실(마을학교) 개강을 희망하는 마을
야구는 투수놀음이라고 한다. 투수도 컨디션이 좋은 날은 공을 던진 때 긁힌다고 한다. 말하자면 손가락에 공이 달라붙어 원하는 대로 던질 수 있다는 것이다.올해 수능 국어가 그랬다.영어 절대평가 도입으로 수능 국어는 최근 삼년 내리 불수능의 핵심이었다.특히 지난해 수능은 만점자 표준점수가 150점에 이를 정도로 역대 가장 어렵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자연계 학생이 치르는 수학(가)이 만점자 표준점수가 133점이었으니 한 마디로 국어 성적이 대입 정시를 좌지우지할 정도였다.)그래서 어제 치러진 수능 국어도 교사나 학생들의 주요 관심
충남 서산시는 지난 9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열린 ‘제13회 지방공무원 외국어능력평가대회’에서 기획예산담당관실에 근무하는 안성화 주무관이 영어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주최로 매년 개최되는 지방공무원 외국어능력평가대회는 지자체 공무원들의 외국어 학습 동기부여 및 경쟁력 있는 지방 국제화 인력 발굴을 위한 자리이다. 외국어에 재능이 있는 전국의 지방공무원들이 치열한 예선과 본선을 거친 후 언어별(영어·일본어·중국어·러시아어) 참가자 중 2~4명이 해당 언어의 수상자로 결정됐다.이번 대회에서 안성화 주무관은
수능이 목전으로 다가왔습니다. 고3 학생이나 재수생 그리고 학부모님까지 함께 긴장하면서 수능날을 기다리고 있다. 물론 교사들도 마지막까지 1점이라도 더 올리기 위해 혼신을 다해 가르친다. 몇 년 동안 공부했던 내용을 여섯 시간 내외라는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치러지는 그 결과에 따라 아이들의 대학 진학이 결정된다는 점에서 긴장할 수밖에 없다. 수능시험에서 수험생 전체가 공통으로 치르는 과목은 국어와 영어 두 과목뿐이다. 수학은 가형과 나형으로 나뉘어 계열별로 치러지고, 탐구는 학생들이 2과목 내에서 선택을 하게 된다. 그러나 국어와
수능이 목전으로 다가왔다. 고3 학생이나 재수생 그리고 학부모님까지 함께 긴장하면서 수능날을 기다리고 있다. 물론 교사들도 마지막까지 1점이라도 더 올리기 위해 혼신을 다해 가르친다. 몇 년 동안 공부했던 내용을 여섯 시간 내외라는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치러지는 그 결과에 따라 아이들의 대학 진학이 결정된다는 점에서 긴장할 수밖에 없다. 수능시험에서 수험생 전체가 공통으로 치르는 과목은 국어와 영어 두 과목뿐이다. 수학은 가형과 나형으로 나뉘어 계열별로 치러지고, 탐구는 학생들이 2과목 내에서 선택을 하게 된다. 그러나 국어와 영어
>>편집자 주학부모들과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각 학교에 의뢰하여 이 글을 게재하며, 학교명은 가나다 순으로 싣는다.대산고등학교-부석고등학교-서령고등학교-서산고등학교-서산여자고등학교-서일고등학교-서산중앙고등학교 지역교육공동체의 교육사랑이 이루어낸 성과!대산고, 자율형공립고등학교 재지정(2020.3.1.~2025.2.28.) 확정 ➡자율형공립고등학교 선정시 장점1. 학생중심의 교육과정 다양화2. 자율형공립고등학교 운영 예산 1억 ,2000만 원 확보3. 자율형공립고등학교만의 지속적인 장학을 통한 교원 전문성 향상으
서산시는 제25회 서산시 시민대상 수상자로 애향 및 지역선양 부문에 이우영(61)씨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서산시 시민대상은 지역사회의 각 분야에서 근면하고 성실한 자세로 헌신, 봉사하면서 지역사회 발전과 서산시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기여한 시민 또는 출향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시는 8월 10일부터 9월 10일까지 ▲문화·체육 및 체육진흥 ▲사회봉사 ▲산업 및 지역개발 ▲효행 및 선행 ▲애향 및 지역선양 부문 등 총 5개 부문에서 후보자 7명을 추천 받았으며, 수상자 선정을 위해 각계각층의 학식과 덕망이 풍부한 인사 21명으로 구
아이들이 학교 수업을 마치고 나면 으레 학원으로 올라오는 계단의 시끌벅적한 “선생님 저왔어요”라는 소리. 그러면 나는 교실 입장 후 최소 나와 한 시간 이상을 함께 해야 하는 요 녀석들에게 먼저 기분을 업 시켜 주기위해 새로운 한 가지를 발명하여 던져주는데 가히 아이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바로 녀석들이 먼저 문을 열자마자 “필승” “충성”이라고 말하면 나는 곧장 육해공 계급별로 별명을 지어 아이들의 인사에 어울리는 단어로 맞받아 인사를 한다. 서로 1초라도 먼저 높은 계급장을 부여 받고 싶어 교실에 입장하는 모습이라니.... 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