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어른들은 집안에 산달이 있는 산모가 있으면 문종이를 사다 잘 두었다.그리고 아기를 낳으면 여자인지 남자인지 확인하고 짚으로 왼손새끼를 드문드문 꼬아서 문종이 한 장으로 적당하게 잘라서 숯과・솔가지・고추를 꿰는데 만약에 여자아이가 태어나면 고추는 빼고 금줄을 대문에다 걸었다.아기 태어난 것을 신성시하여 부정을 타지 말 것이며 부정한 사람도 들어오지 못하게 한 것이다. 부정은 주로 초상집을 더 규제했다. 비가 오면 금줄을 걷어 비를 맞지 않게 두었다 비가 개이면 다시 걸기도 했다.수석동 어느 집에 반가운
서산동생활개선회(회장 윤세옥)는 지난 23일 상담소에서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례회겸 임원선거를 마치고 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 심숙현 강사를 초빙해 우울증과 치매 교육을 받았다.심숙현 강사는 “노년기에 접어들면 인지가 저하되면서 고위험이 뒤따라 자주 깜박하는 것은 건망증과 우울증의 초기 단계”라며 “검사는 어느 누구나 무료이니 보건소를 자주 들러 검사를 해 보라”고 전했다.한편 회원들은 만장일치로 윤세옥 회장이 지난 임기 2년에 이어 앞으로 2년을 연임하는 것으로 임원 선출을 마무리했다. 윤세옥 회장은 소감을 통해 “회원들
수석동(동장 이석봉)은 지난 15일 2017 동사무소 2층에서 희망나눔 캠페인을 펼쳐 총 2천9백만 원을 모금했다.캠페인 집중 모금에는 관내 유치원생들이 일년 내 모은 돼지저금 통장을 간신히 들고 와 함에 넣는 모습은 여러 사람들의 눈길을 끌어 박수를 받았다.수석동 관계자는 “노인, 휠체어를 탄 장애인 모두가 동참하여 마음도 따뜻하다”고 소식을 전했다. 한편 수석동 적십자회원들도 이날 떡국을 팔아 성금에 동참하고, 나머지는 관내 학생 5명에게 장학금을 줄 계획이다. 수석동 적십자 장학금 행사는 13년 째 이어오는 연례행사다.한편,
가문 날에 잡초덜은 말이 읎었다. 왜냐허먼 흙이 말러 풀뿌리 적실 물이 읎었거든 그래서 사람과 잡초덜은 하늘에서 비 오기만 학수고대 허먼서 기다리지유.기상관측소에서는 메칟날 비온다구 뉴스가 나오자 다들 그 날만 기다리는디 비는커녕 물 한 방울 오지 안으니깨 애매한 티비만 나무라덩걸유. 누구라구 댈 것은 읎구 우리 동네 팔십이 넘은 할머니 두 분이 어깨너머로 겡신히 배운 글이 멧개 있는디 비가 궁금허먼 즌화를 걸어서 “거기가 기상대지유? 메칟날 비가 오나 허구 물어보능거유”즌화를 끊은 할머니 혼자
서산농협(조합장 이상윤)은 지난 4일 농협3층 대강당에서 충남대 의료봉사단 50여명과 함께 고령농업인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료와 장수사진을 찍었다.이날 무료진료는 300여명, 장수사진은 170여명이 참석해 호응이 좋았다. 농협에서는 지역 노인들을 위하여 마을회관을 깃점으로 하는 행복버스를 운행했다.한편 이상윤 조합장은 “문화, 복지 불균형을 해소 하고자 노력하고,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하였다.
사계절 중에 눈 꽃 피는 농한기농민들이 맘 놓고 푹 쉬어보는밖에는 함박눈이 올려나 어둠은 밀려오고눈이 많이 오면 풍년이 온다는데 아이들 셋을 낳아 둘은 둥지를 떠나고과년한 딸 일요일 늦도록 꿈나라꿈이 깨면 시집 가려나까치들 감나무에 모여 아침조회 오래 만에 마주 앉은 늙은 부부일에 지쳐 언제 한갓진 날이 있었나도라지 배 대추 넣고 푹 삶아여유롭게 찬찬히 음미 해는 중천에 떠 있네 김기숙시인/수필가수필과 비평으로 수필 등단서산시대 지역기자
적십자서산시지구협의회(회장 최진엽)는 지난 18일 현대오일뱅크 후원 1% 나눔 밑반찬(진지방)봉사를 진행했다. 2015년 2월부터 시작한 봉사로 만들어진 밑반찬은 한 달에 4번 읍·면·동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독거노인들이나 몸이 불편한 아웃 등 60여 명에게 전달한다.서산시농업기술센터 구내식당에서 진지방을 시작한지 2년. 회원들은 매주 금요일 당번 날에는 즐거운 마음으로 반찬을 만들어 기다리는 노인들을 찾아간다고 입을 모은다.사고로 인한 아들을 보살피고 있는 구십이 넘은 한 노인은 봉사자를 반기며 “가난 가난해두 사람 가난이 최고”라
속 알머리 없는 농심 어제는 재래시장에 구경 갔다잘 차려입은 사모님배추 흥정 하다가 살며시 뒤로 뺀다웃기는 소리 허들 말어무 배추 값 천 원 때문에안량한 사모님 네들모피 옷 몇 천만 원 짜리는 안 비싸구무 배추가 그렇게 비싸냐배추 한포기천 원 며칠을 먹고 사는데배추랑 무가 밭에서미아가 되어서얼어 죽을 때누가 말한 마디대변해 주었느냐속 알머리 없는 농심그 밭에서몇 천 몇 백을 집어 먹었어도다시 찾아가 밭을어루만진 것도 농민이여
서산동생활개선회(회장 윤세옥)은 회포마을 정보화교실에서 회원 60여 명이 참여 호박음식체험과 천연염색체험을 했다.회포마을 이길화 사무장과 김경숙 홍보부장이 각각 두 분야로 나누어 호박음식 체험, 천연염색을 교육했다.천연염색 재료로는 흙미·울금가루(강황), 양파껍질 등이 사용됐다.회원들은 각자 자기취향에 맞는 색을 골라 울금가루에다 미지근한 물로 명반을 넣고, 염색 물이 배이도록 10분간 꼭꼭 잘 주무르고 다시 소금을 넣고 맑은 물이 나오도록 주무르는 염색과정에 학생들처럼 시간 가는줄 모르게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회원들은 스카프에 직
서산농협(조합장 이상윤)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고령농업인과 은퇴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버벨 생활요리 교육을 농협 3층 강당에서 지난 6일까지 4회에 걸쳐 실시했다.우리맛연구회(회장 조인애)가 특강한 생활 요리 실습은 밥・죽・국・밑반찬・오삼 불고기・오이피클 등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해 활용성을 높혔다.고령농업인 김연규(74・수석동)씨는 “요리를 배워 아내에게 반찬을 만들어 줄 생각에 기쁘다. 요리하는 날이 기다려진다”고 즐거워 했다.이
A·B지구 현대친환경 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최태복)은 지난달 26일 회원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석동 2000여 평의 감자밭에서 ‘2016년 상반기 감자 캐기 영농체험행사’를 가졌다.회원들의 영농체험행사는 2006년부터 시작해서 매년 두 차례 실시된다.“회원이 워낙 많다보니 밭이 넓어야 신청을 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관계자 측의 말처럼 행사도 대규모다. 울산에서 늦게 도착한 회원은 “해마다 행사에 참여한다. 서해안 구경도 하니 일석이조”라며 즐거워했다.지역농산물 코너도 마련하는 등 행사에는 마을 사람들이 직접 재배한 오이
농협서산시지부(지부장 이명기)는 지난 9일 도시주부 80명으로 구성된 식(食)사랑 농(農)사랑 주부농산물 체험구매단이 청양 가파마을을 방문해 농촌 전통식(食)문화 체험을 실시했다.이날 행사는 농촌체험마을을 도시 주부들이 직접 방문하여 전통방식으로 두부를 만들고 떡을 떡메로 쳐 만들어 보는 전통食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착한먹거리 체험단은 우리농산물을 기반으로 하는 건강하고 올바른 식생활과 전통식문화의 착한먹거리를 생활속에서 실천하는 새로운 농업·농촌운동 국민참여 체험단이다.이명기 지부장은 “착한먹거리 체험단 운영으로 활발한
서산농협(조합장 이상윤)은 직원 농가주부모임과 함께 지난 10일 오전 수석동 농가 임청빈 씨 농가에서 400여 평의 밭에 마늘 캐는 봉사를 했다.임 할아버지는 마늘 캘 걱정에 태산 같은데 농협직원들이 봉사를 하러 온 것이다.“비는 온다구 허구, 늙고 힘이 부쳐서 걱정만 허구 있는디 마늘을 캐 주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물러유~.”“더위도 마다하지 않고 마늘을 캐준 봉사원들 증말로 고마워유~.”난지형 마늘 작업에 이어 한지형 6쪽마늘 캐는 작업할 때가 또 왔다.“밭이 딱딱해 창도 부러졌다”는 봉사자, “고령화에 농촌일손 부족은 봉사활동
농협서산시지부(지부장 이명기)는 지난 6일 서산농협(조합장 이상윤)에서 결혼이민여성 교육생 17명의 다문화여성대학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다문화여성대학은 결혼이민여성의 농촌사회 조기정착 지원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한국어교육, 한국음식 및 생활 문화교육 등을 통해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개최됐다.교육은 4월 6일 개강하여 매주 수, 금요일마다 3시간씩 총 13회로 진행되었으며, 교육시간은 한국어교육 27시간 한국문화 이해 및 체험 등 12시간 총 39시간으로 진행되었다.이상윤 조합장은 "이번 다문화여성대
요즘 날씨가 얼마나 더운지 말이 아니다. 30도를 오르락내리락 삼복더위 만큼이나 덥다. 그 동안 못자리한테 발목 잡혀서 한달 간은 꼼짝 못하고 갇혀 살았다. 못자리를 기를 적에는 갓난아기만큼이나 기르기가 어렵다.아침저녁으로 돌보면서 물도 주어야 한다. 모내기를 어렵게 끝내고 볼일도 볼 겸 시장에 돌아다니는데 난전에서 아주머니가 짠지를 팔고 있다. 짠지 먹을 때가 되었다.지나가는 사람을 보자 아주머니는 “여름에는 짠지가 최고지유~짠지 좀 사가시유~.”한 술 더 떠서 “짠지는 유~ 쓸어서 냉장고에 넣어 두고서 청양고추 동동 띄워 먹으면
들판은 요즘 농기계들의 세상이다.써래, 쟁기, 이앙기, 모 실어 나르는 기계, 트렉터 등 동네마다 조용하지 못하다. 옛날에는 우마차가 자갈이 깔린 신작로로 다니면서 못단이나 볏단을 나르는 유일한 운송수단이었고, 좁은 논두렁은 지게로 져 날랐다.지난주에 수석동 한 모내기 현장에서 지게로 모를 져 나르는 한 청년을 보았다.“어허, 요즘 누가 모를 지게로 져 나른댜~?” 사진 찍는 기자에게 그 청년은 “왜 찍는데유~. 신문에 내려구유~. 지게를 진 폼 워때유~.”“논두렁이 너무 좁아서 지게로 져 날라야 해유~.”“지려거든 많이 좀 지고
서산문화원 전통민속공연단 ‘어울림’이 지난 24일 창립식을 개최했다.행사에는 서산문화원 이사, 회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우리 소리와 문화를 알리는데 힘쓰고 있는 ‘어울림’ 공연단을 격려했다.지난해 5월 설립된 ‘어울림’ 공연단은 서산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 등 서산지역의 대표적인 행사에 참여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25명이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창립식에서는 ‘어울림’의 공연과 서산문화원 지역문화학교 ‘우쿨렐레’ 수강생들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졌다.특히 ‘어울림’ 공연단은 아리랑을 주제로 우리 가락에 맞춰 난타, 민요,
서부평생학습관(관장 양승조)은 지난 28일 리얼 등 3개의 청소년독서회 회원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지용 시인의 시와 문학정신을 찾아 떠나는 문학기행을 열었다.이날 문학기행은 충북 옥천에 위치한 정지용 문학관을 찾아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시인의 작품과 작품세계를 알아보고, 정지용 생가를 찾아 ‘향수’ 등의 작품을 읽으며 정지용의 삶과 문학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정지용 시인은 1902년 충북 옥천 출생으로 시인 김영랑과 박용철을 만나 ‘시문학’ 동인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되어 시단 활동이 본격화 되었고, 1930년대 한국 현대
서산농협(조합장 이상윤)은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다문화여성대학을 개설 운영, 다문화가족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다문화여성대학에는 필리핀 13명 베트남 4명 등 다문화 가족이 참여 지난 달 8일부터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3시간씩 농협 3층 대강당에서 체험학습, 전통예절, 생활금융삼담, 생활요리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이상윤 조합장은 “결혼이민여성을 전문농업인으로 육성하고, 안정된 조합원 생활기반을 위하여 다문화 여성대학을 운영하게 되었다”고 개설 취지를 전했다.다문화 가족들은 한국어, 한국문화, 전통예절을 배울 때는
제2회 내포문화숲길 걷기축제가 오는 28일 오전 9시 충남도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다.이번 걷기 축제에서는 오전 10시 충남도청 잔디광장을 출발, 수덕사까지 약 6km를 걸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걷기 코스 중간 중간 쉼터에서의 통기타와 오카리나, 시낭송 등의 숲 속 문화공연과 수덕사에 마련한 서산시·당진시·홍성군·예산군 4개 시·군의 홍보부스, 내포문화숲길 거점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안전한 먹을거리 농·임산물 판매장터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0,000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