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 서산시의회 의장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정근식, 이하 진실화해위원회)’에 자필 서한을 보내 서산개척단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요청했다.11일 이 의장은 9명의 진실화해위원회 위원들에게 1961년 군사정권에서 사회명랑화사업이라는 명목 아래 희생당하고, 여전히 안타까운 상황에 처해있는 1,700여 명의 인지면 모월리 3구 주민들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이연희 의장은 지난 4월 정영철 서산개척단 진상규명 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임원들과의 면담 자리에서 진실 규명을 통한 문제해결에 시의회가 앞장서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저물어가는 저녁이었다. 썰물이 된 지는 조금 시간이 흐른 듯 물 빠진 해변은 질척거리지 않아 좋았다. 발밑으로 조그만 소리들이 교집합이 되어 귓가를 스친다. 천년을 이어갈 범종과 종각이 이 소리와 어우러진다면 뭇 중생들은 평온을, 고통받는 중생들은 아픔을 면할 것 같았다. 그날따라 때늦은 찬 기운이 구름을 몰고 왔다. 운이 없었다. 아름다운 풍광과 무학대사의 정기를 받은 낙조는 먹구름에 가려 아름다운 노을빛을 선물하진 못했다. 속세의 욕망이 덧없음을 가르치기라도 하듯 돌계단을 걸어 올라 법당 앞에 도착했다. 간월암 정경 스님의 모습
프랑스의 작가 샹포르는 이혼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혼은 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다. 매일 저녁 그것은 부부 사이에 누워있다.” 이혼이 자연스럽다는 작가의 말에 공감하는가? 살아온 배경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철학도 다른 두 남녀가 함께 사는 것이 기적이지, 이혼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는 얘기일 것이다.이런 우스갯소리도 있다. 결혼은 가장 판단력이 흐릴 때 하는 것, 이혼은 가장 참을성이 없을 때 하는 것, 재혼은 가장 기억력이 떨어졌을 때 하는 것이다. 이혼은 참을성이 없을 때 한다고 하니, 결혼생활이라는 것 자체가 인내를
문을 열고 들어간 ‘담다,美’ 공방 모습은 한마디로 청순하고 가련했다. 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12월에 오픈한 ‘선조들의 미를 담다’라는 이름의 ‘담다,美’. 한쪽에서 무언가에 열중이던 주인장이 어색한 모습으로 나타난 손님을 아름다운 미소로 황급히 맞았다. 서산시 번화1로 24에 있는 공방 ‘담다,美’. “남편과 함께 직접 인테리어 했다”는 그곳은 6살 5살 2살의 아이들을 키우며 세상을 살아가는 29살 박유나씨의 일터다.Q 29살인데 벌써 세 아이의 엄마란 게 믿어지지 않는다. 요즘 청년들의 결혼마인드와는 상당히 다른
대전지방변호사회 조창현 변호사가 어버이날을 맞아 10일 대전시 동구 소재 남대전요양병원(원장 김재찬)에 비말차단 마스크 5000매를 기부했다.조 변호사는 충남 서산 출신으로 서령고, 한양대 법대,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 조정위원,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서산자원봉사센터 법률자문위원, 당진시개발위원회 고문변호사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조 변호사는 현재 당진소재 유진범·조창현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산성봉학교는 지난 7일 진로상담실이 새롭게 단장을 하여 관계자 10여 명(서산교육지원청 교육과장 임광섭, 장학사 윤한진, 서산성봉학교 교장 이종권, 교감 이성일, 행정실장 장남수, 학교운영위원장 한상태, 학부모 위원 곽미순, 조은경, 조정선)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진로상담실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진로 상담 및 평가를 위한 공간 마련과 학생의 장애 정도와 직업 적성에 맞는 맞춤형 진로 프로그램 설계 및 진로와 직업 교과 운영에 적합한 환경 구성하고 있다. 진로직업상담부장 안희경 교사의 안내 및 교장 이종권의 환영 인사를 마
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는 교무행정사의 역량 강화와 전문성 제고를 통해 학교 업무 최적화를 추진한다.이를 위해 지난 7일 서산교육지원청 공감실에서 서산 관내 4교의 초등학교의 교무행정사를 대상으로 교무행정사 역량 강화를 위한 사전 협의회를 실시했다.이번 협의회는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교무행정사의 고충을 듣고 해결 방안을 고민함과 동시에 역량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사전 협의회 결과에 따라 학교지원센터는 다음 달 4일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무행정사가 참여하는 역량 강화
서산교육지원청(교육장 장우현)은 학교상담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10일 2021 학생상담자원봉사자 정기협의회를 실시하였다. 학교상담자원봉사자 20여 명이 협의회에 참석했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했다. 협의회를 통해 봉사자들은 상담 사례 및 프로그램에 대해 공유하고 상담실연을 진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상담자원봉사자 정미영 회장은“학교상담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바탕으로 자원봉사자들이 보다 더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집단상담 프로
서산소방서 의용소방대 연합회는 의용소방대의 날 제정을 기념하여 소방관 기념 동상 설치하고 제막식을 열었다.의용소방대의 날은 의용소방대의 숭고한 봉사와 희생정신을 알리고 그간의 업적을 기리고자 3월 19일로 지정했다.이와 관련하여 서산소방서 의용소방대 연합회는 의용소방대 날 제정을 기념하고 소방서를 방문하는 민원인들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정문 입구에 소방관을 상징하는 동상을 설치하고 지난 7일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장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막식을 실시하였다.소방서 관계자는“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각종 봉사에 앞
본 행사는 2021년 서산 학생자치연합회를 이끌어갈 임원들을 선출하고 충청남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만든 충남학생 온라인 플랫폼 ‘들락날락’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올 해 연합회 회장으로는 서산공고 3학년 유승재 학생이 선출되었으며, 부회장단 과 부장단 8명이 선출되었다. 올해 선출 된 임원들은 학생 간 자유로운 소통과 따뜻한 나눔으로 모범적인 학생회를 이끌 것을 다짐하였다. 또한 ‘들락날락’ 온라인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해서, 학생의 자율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한 자주적인 태도와, 민주시민 역량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장
국민연금공단 서산태안지사(지사장 서동현)는 10일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20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인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의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서비스를 직접 경험한 고객을 대상으로 기획재정부가 매년 실시하는 평가이다. 공단은 이번 평가에서 전년보다 2.1점이 상승한 90.9점을 받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도입 이후 역대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이는 준정부기관 평균인 87점보다 3.9점을 상회하는 점수로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맹정호 서산시장이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50여 명의 실·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시 중점추진 사항 등을 논의했다.먼저 지난 2주간의 성과와 앞으로 추진할 사업들에 대한 협조사항과 의견 등을 공유했다.성과로는 ▲대산 스마트에코폴리스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MOU체결(SK건설) ▲스마트팜 플랜트 수출단지 컨소시엄 구축 MOU체결 ▲충남최초 학교 밖 청소년 교통비 최대 20만원 추가지원 ▲관내 모든 초중고 440개 CCTV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서산 다목적실내체육관 착공 등을 들었다.이어 실과별 주요 추진사항 등을 공유
서산시가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노후 건설기계 엔진교체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신청 기간은 10일부터 14일까지며, 올해 11억 2천만 원을 투입해 약 68대를 지원할 계획이다.지원 대상은 공고일 10일 기준, 시에 6개월 이상 등록되어 있고 2004년 이전 제작된 Tier-1이하의 엔진을 탑재한 지게차, 굴착기 등의 건설기계다.단, 75kW 이상 130kW 미만은 2005년 이전 제작, 75kW 미만은 2006년 이전 제작된 건설기계도 포함된다.신청을 희망하는 건설기계 소유자는 엔진교체 사업자
서산시가 시민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는 ‘2021 시민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참여 독려에 나섰다.시는 오는 21일까지 ‘2021 시민 혁신 아이디어 공모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참여 방법은 누구나 서산시 공식 SNS의 ‘공모전’ 홍보 게시글을 공유하고 응원 댓글을 달면 된다.오는 28일 시 SNS에 35명을 무작위 추첨해 발표하고, 치킨과 커피로 교환할 수 있는 모바일 기프티콘을 제공할 계획이다.한편, ‘시민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은 오는 31일까지 운영되며, 시정 발전과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충남 서산시는 음암면 소재의 잠홍저수지가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 고시됐다고 10일 밝혔다.일부 방문객 및 낚시객들의 쓰레기 투기 등을 방지하고 수질 및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다.별도 해제 시까지 잠홍저수지 낚시 행위가 금지되며, 위반 시 1차 100만 원, 2차 200만 원, 3차 이상일 경우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시는 5월 10일부터 6월 30일까지 계도기간을 갖고 7월부터 본격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낚시금지구역 지정을 위해 지난 3월 26일부터 20일간 행정예고하고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쳤다.잠홍저수지는 만수면적 69
본지는 지난 5월 10일 직원들로 구성된 공정보도위원회를 열고 298호 신문에 대한 평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논의됐다. - 해미읍성에 상설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중고제 거점이 필요하다.- 지역사회에 형식적인 협약식이 난무하고 있다.- 교정·교열·사진배치에 좀 더 신경쓰자.정리 최미향 기자
가녀린 쇄골라인, 군살 없는 상체를 꿈꿔왔다면 여름을 위한 관리가 필요한 시기다. 특히 오프숄더 룩은 레트로 트렌드 중 하나로 목과 어깨, 쇄골까지 이어지는 라인을 강조하고 연약한 소녀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오프숄더 룩은 여배우들의 레드카펫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이번 시즌에는 리얼웨이까지 물들이며 일상에서도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됐다. 걸치기만 해도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오프숄더룩을 위한 케어, 지금부터 시작이다.Step1. 딱딱하게 굳은 승모근을말랑하게 하는 림프 마사지목과 어깨 라인을 예쁘게 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충남지부(지부장 김재건)는 10일 2층 대회의실에서 2021년도 기술교육원 자문위원회 창립총회 및 김용이 초대회장 취임식을 진행하였다.기술교육원 자문위원회는 출소자의 건전한 사회복귀와 효율적인 범죄예방 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충남지부 기술교육원의 교육과정 수립 및 교육원 운영의 자문을 듣고 기술교육원 활성화를 목표로 창립되었다.이날 총회에는 충남지부 김재건 지부장등 직원4명 및 신규보호위원 6명이 참석하였다. 총회에 앞서 법무부 법무보호 신규보호위원(이호근위원-대덕대학교 교수, 원일상위원-한국자
다은이가 유치원 잎새반에서 꽃잎반으로 진급을 한지 2개월이 채 되지 않았을 무렵, 새로운 담임선생님과 상담 전화를 했다. 학부모 상담주간이라는 의례적인 행사가 아니었다면 굳이 통화할 이유가 없을 만큼 다은이는 유치원 2년차에 충분히 적응한 상태였다. 그러나 선생님과 10분 정도의 대화를 나누면서 보지 못하였으므로 짐작만 했던 아이의 유치원 생활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아이가 주산을 아주 좋아한다는 사실도.“다은이가 주산 수업을 아주 좋아해요. 머리로 숫자 계산하고 주판 놓는 걸 좋아해서 주산시간에 적극적이예요. 주산선생님이 친구들
임플란트는 치과 의술의 혁신이자 현대 치의학의 꽃입니다. 고전 치의학의 아버지는 ‘피에르 포샤’로 프랑스사람입니다. 당시 프랑스는 문화와 예술의 나라라는 상식과는 다르게 목욕을 잘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배변처리도 잘 안 하지 않던 나라였습니다. 심지어 왕족들까지도 엄청난 악취를 풍겼다고 전해집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악취를 잡기 위해 향수를 뿌렸고, 오물을 피하고자 굽 높은 신발인 하이힐을 신었습니다. 또 왕족마저 이를 닦는 걸 극도로 싫어해서 신하들이 코를 막고 왕과 대화를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심한 치주질환(잇몸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