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부석면 강당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즐거운 가을 운동회가 열렸다.전날 비가 내려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비도 그치고 파란 하늘은 보이지 않았지만, 운동회를 하기에 좋은 날씨였다. 학교 교문에 크게 붙어있는 현수막을 보고 가슴 뭉클함이 밀려왔다. 어릴 적 학교 다닐 때 가을 운동회의 추억이 떠올라서였다.나의 초등학교 시절 가을 운동회는 일 년 중 큰 마을 축제였다. 온 동네 가족들이 며칠 전부터 운동회 참석을 하기 위해 바쁜 일도 미리 미리 해놓고, 행여 운동회 날에 비가 오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도 했었다.할머니는 아침 일찍
죽은 소도 벌떡 일어나게 한다는 낙지! 서산의 청정해역 가로림만의 영양분을 먹고 자라 그 맛과 영양이 뛰어난 갯벌의 가을보약, 뻘낙지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시작됐다.‘제3회 서산뻘낙지먹물축제’ 가 오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지곡면 중앙리 중리포구 일원에서 개최된다.낙지 한 마리가 인삼 한 근과 맞먹는다고 할 정도로 낙지는 잘 알려진 스태미나 식품이다. 낙지의 효능을 전하는 고문헌은 많다. 『자산어보』에 '낙지를 먹으면 사람의 원기가 돋고 말라빠진 소에게 낙지 두세 마리를 먹이면 힘이 강해지며, 낙지는 맛이 달콤하고 회로
그 매콤 달콤한 양념과 닭고기의 조화! 닭갈비하면 춘천이 떠오른다.춘천 닭갈비의 유래는 약 1,400년전 신라시대에서 비롯되었다는 '설', 1960년대 말 춘천 중앙로에서 선술집을 운영하던 김영석 씨가 돼지 갈비 대신 싼 닭고기 2마리를 사서 양념에 재웠다가 숯불에 구워 닭불고기라는 이름으로 판데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다.다만 "닭갈비" 란 말은 원래 홍천에서 먼저 사용되었고, 그 홍천의 닭갈비는 냄비에 육수를 넣고 닭요리를 한 것인데, 홍천과 태백에서는 지금도 이 음식이 남아 있다. 닭갈비가 특
추석을 앞두고 서산석림사회복지관(관장 이욱)이 지난 8일 오전 11시 ‘2016년 한가위 잔치 및 척사대회’를 개최해 노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저소득계층 노인들의 사회적, 정서적 지지 강화를 위해 연 이날 행사는 현대파워텍과 현대다이모스가 각각 3백만을 후원했으며 누가회(서산시의사회 부인 모임)와 나누리봉사회 등이 후원금을 전달하고, 자원봉사에 나서는 등 이웃과 함께하는 정이 넘치는 뜻 깊은 행사가 됐다.또한 축하공연에서는 유석순 민요강사를 비롯한 5명의 국악인이 무대에 올라 흥겨운 노래를 선사해 노인들이 웃음꽃을
꽃게철이다. 동부시장을 나가면 꽃게들이 살이 통통 올라 여름철 사라진 입맛을 돋운다. 꽃게는 예부터 무침이나 절임, 탕 등의 요리에 이용되었는데, 꽃게무침은 감칠맛과 얼큰한 맛이 특징이다.꽃게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며 타우린 성분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고혈압에 좋은 식품이다. 꽃게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있지만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타우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고혈압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에 효과적이다.꽃게무침은 조리 후 바로 먹어도 좋지만 하루 정도 지나 먹으면 더 맛있다. 이에 우리맛연구회에서는 꽃게무침 레시피를 선
인도 동부 지역에서 재배되기 시작해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전해졌다고 알려진 가지. 전체 성분의 90% 이상이 수분이라 땀을 많이 흘려 갈증이 쉽게 오는 여름에 먹으면 좋은 채소다. 몸속에 수분이 부족하면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육체 피로가 높아지므로 반찬이나 간식으로 가지를 먹으면 좋다. 한의학적으로 찬 성질을 지닌 채소라 몸의 열을 내려준다고 하니 더위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칼륨이 풍부해서 나트륨 배출을 도와 부종과 이뇨 작용을 개선한다.그리고 가지의 보라색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항암효과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노화
부석면지 발간추진위원회(위원장 이종흥)는 지난 20일 부석초등학교 웅비관에서 면민 및 출향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대에 길이 전해 질 부석면지 발간 기념식을 개최했다.부석면지는 지난 2014년 3월 면지 발간 작업을 시작한 지 2년 반 만에 이룬 결실로 2억 원의 예산으로 1000여 페이지에 달하는 기록들로 부석면 역사의 정확한 고증을 통해 각종 문현 속의 역사적 기록과 사실, 면민들의 삶, 전통문화와 문화재 등 부석면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내는 역작을 만들어 냈다.기념식에는 이완섭 시장을 비롯 이종흥 추진위원장과 안효종
가지는 값싸면서도 그 효능이 다양해서 주부들에게 사랑받는 식재료다. 대표적인 효능이 장 기능을 강화해주는 것으로 변비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꾸준히 섭취하면 혈압을 낮춰주는 효과도 있다. 또한 피를 맑게 해주어 고지혈증 예방에도 좋으며 비타민이 많아 피로회복에도 좋다.그리고 가지의 보라색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항암효과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가지와 오이가 여름에 더 좋은 이유는 첫째 둘 다 수분이 많은 여름채소로 갈증을 해소시켜주고 둘째, 비타민, 식이섬유, 칼륨 등 무기질이 풍부하여 면역력 증감에도 좋은 식품이다.
부석면 작은 도서관에서는 지난 3일부터 25일까지 ‘성인 일본어 맛보기’ 프로그램에 참가한 12명의 학생들이 모여 한여름 무더위를 날리고 있다.월계리 정인숙 씨는 “더위를 이기는 데는 공부가 제일 좋은 것 같다. 일본 여행 때 도움이 될까 해서 신청을 했는데, 역시 하길 잘했다”고 말했다.젊은 대학생부터 70세가 넘은 할아버지도 2명이나 되었다. 내적인 공부를 통해 더위를 이기는 그들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주 1회 2시간씩 일본어 강의를 시작한 부석면 작은 도서관은 이번 일본어강의 효과가 좋으면 다음 학기에 다시 수강을 하기로
요즘 애호박이 제철이다. 이에 우리맛연구회에서는 애호박을 활용한 레시피를 선보였다.호박은 흔히 못생긴 사람을 얘기할 때 언급되기도 하지만, 버릴 게 없는 영양소의 보고다. 늙은 호박과 달리 애호박은 겉모습도 매끈해 식탐을 불러일으킨다.1회 분량(70g)을 섭취하면 엽산 일일 권장량의 약 10%를 섭취할 수 있다. 엽산은 임신부의 출산과 임신유지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영양소다.애호박 씨에 들어 있는 레시틴 성분은 치매 예방과 두뇌 기능에 도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애호박에는 칼륨, 비타민B1, 비타민C 등의 비타민과 무기질
우리 지역인 서산은 세계 5대 갯벌인 가로림만 갯벌을 가지고 있다. 갯벌은 바다생물의 보고로 그중 갯벌 속의 산삼이라 불리는 낙지잡이가 요즘 제철을 맞고 있다.지쳐 쓰러진 소에게 낙지를 먹이면 벌떡 일어난다고? 그런데 과연 낙지에게 그런 효능이 있긴 있는 걸까.조선시대의 어패류 생태보고서인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실제로 “영양부족으로 일어나지 못하는 소에게 낙지를 서너 마리만 먹이면 거뜬히 일어난다”는 글귀가 적혀 있다. 또 예로부터 바닷가 어부들은 낙지를 ‘갯벌 속의 산삼’으로 부르며 산모에게 낙지를 넣은 미역국을 끓여먹였다고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부석면(면장 유병수)은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다. 이는 부석면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전국 각지로 입소문을 타고 퍼진 덕분이다.부석사를 찾은 경북에서 온 한 관광객은 “서산에도 경북 부석사와 유래가 비슷한 절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휴가철을 맞아 부석을 찾게 됐다”며, “부석사 가는 길에 핀 배롱나무꽃(백일홍)길도 아름다웠고, 생강맛이 나는 부석냉면도 일품이었다”고 말했다.간월도, AB지구, 버드랜드 등에는 주말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이에 유병수 부석면장은 “행락철을 맞아 부석을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의료봉사단(지도교수 최경규)이 서산시를 방문,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치과검진 봉사활동을 펼친다.봉사단은 치과대학 교수를 포함 45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석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부석면 주민 120여명에게 충치치료, 스케일링, 사랑니 발치 등 현장시술과 올바른 치아관리에 대한 개별교육을 실시했다.의료봉사단을 이끄는 최경규 지도교수는 “의료인으로서 작은 재능기부지만 큰 보람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라 할수 있는 농촌지역을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장을 격려
여름은 다른 계절과 달리 체력소모가 많고 땀으로 체내의 무기질 등이 많이 배출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건강에 유념해야 한다. 그중 여름 더운 날 입맛 없을 때 먹는 최고의 요리가 냉채다. 시원하면서도 잃은 입맛을 되찾고 몸 보양도 되는 마늘돼지고기냉채. 우리맛연구회에서는 여름철 보양식 6쪽마늘을 이용한 마늘돼지고기냉채를 선보였다. 마늘돼지고기냉채 재료: 마늘 10알, 돼지고기 300g, 부추.무순 20g씩, 레몬 1개식초물(식초.물1/2컵씩, 설탕 3큰술)겨자장(간장,식초 1큰술씩, 물 2작은술, 갠 겨자 1작은
우리 고장 6쪽마늘과 서산한우의 만남. 이번 주 ‘우리고장 우리 맛’ 레시피는 ‘마늘 장조림’이다.마늘의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은 페니실린보다 강한 살균작용과 항바이러스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마늘에 들어있는 비타민 성분들이 알리신과 결합하여 신진대사를 원활하게해주니 당연히 피로함도 덜하게 된다. 혈액순환 뿐 아니라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마늘은 그야말로 만병통치약이다. 여기에 기력보충에 좋은 우리 서산한우 소고기는 부드럽고 쪽쪽 찢어지는 우둔살을 사용했다. 마늘 장조림 재료: 마늘 20알, 쇠고기(
옹심이는 새알심의 강원도 사투리다. 원래 감자옹심이는 감자를 갈아 새알심을 빚고 갖은 채소와 함께 멸치국물에 넣어 끓인 강원도의 향토음식이다. 우리 지역인 서산은 팔봉산 감자로 유명하다. 해풍을 맞아 싱겁지도 않고 아주 포슬포슬한 감자의 맛을 자랑한다.이에 우리맛연구회에서는 우리 감자를 이용한 감자옹심이 레시피를 선보였다. 특히 바다가 가까운 이점을 살려 바지락을 곁들인 서산 감자옹심이는 그 맛이 개운하다. 감자 옹심이재료 : 감자 500g, 찹쌀가루 100g, 소금 1t, 호박 100g, 청양고추, 양파, 김 가루,
우리 지역인 서산은 삼국시대부터 마늘을 재배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흙이 깊고 물을 잘 빨아들이는 황토가 마늘 재배에 적합하다. 대표적인 한지형 마늘로서 쪽수가 6∼8쪽이라 육쪽마늘이라고도 하며 각각의 쪽이 크고 크기가 일정하다.마늘은 대표적인 항암식품으로 단군신화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대중적인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마늘에 들어 있는 알리신, 셀레늄, 게르마늄 등은 항산화작용 뿐만 아니라 암을 예방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이에 우리맛연구회에서는 마늘을 이용한 레시피를 선보였다. 그중 첫 번째 마늘음식 시리즈로 마늘죽을
유럽에서는 감자를 ‘대지의 사과’라고 부른다. 감자에 들어있는 비타민 C 때문이다. 비타민 C는 고혈압이나 암을 예방하고,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와 권태를 없애는 역할을 한다. 게다가 조리하면 대부분 파괴되어 버리는 여느 비타민 C와 달리, 감자의 비타민 C는 익혀도 쉽게 파괴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 식물성 섬유인 펙틴이 들어있어 변비에도 특효약이다.이처럼 감자 한 개에 거의 모든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어 감자를 즐겨먹는 사람들은 영양결핍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성인병 예방, 다이어트,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
지난 14일 부석면 새마을 남녀지도자협의회(회장 김덕곤)는 희망플러스행복드림사업에 부석면 이정자(창리‧92)씨를 선정, 부엌 씽크대 설치와 지붕수리, 방 도배에 나섰다.김덕곤 회장은 “작은 일이 큰 감사로 이어질 때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 이웃을 위해 할 수 있는 봉사의 손길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지도자협의회는 그날 이정자 씨 텃밭에 심어놓은 마늘도 캐 일손부족을 덜었다.
서산6쪽마늘은 항암효과가 뛰어나고, 알리신의 특유한 향이 강한 우리 지역의 특산물이다. 이에 우리맛연구회에서 6쪽마늘을 이용한 장아찌를 선 보였다.장아찌는 장지, 장과, 지채, 장저(醬菹) 등으로 다양하게 불렀다. 저(菹)는 고대 중국에서 먹던 채소 절임이었는데 한국 김치의 먼 조상 뻘이 된다. 제철에 나는 채소를 오래 두고 먹을 요량으로 발달한 음식으로 마늘장아찌는 하지(夏至) 전에 담가야 좋은 초여름 음식이었다.마늘장아찌는 의주에서는 장과 꿀을 넣어 담그며, 송도에서는 장을 안치고 만들어 이를 ‘초선’이라 불렀다는 기록을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