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으로 통하고 팔방으로 닿아 있다는 뜻의 ‘사통팔달’은 말처럼 길이나 통신망이 막힘없이 통한다는 것에서 비롯됐다. 아니 어쩌면 ‘도나 사물의 이치에 정통한 것’의 ‘통달’까지도 마땅치 못해서 4×8 즉 32개로 나눈 ‘사통팔달’인 네 글자.리더십 특강을 위한 32가지 메시지 ‘사통팔달 리더십’은 서상윤 작가의 ‘내 인생의 자작나무’에 이어 두 번째 신간 도서다.작가가 전하는 사통팔달 리더십에는 소주제들마다 전문가들의 견해와 관련 사례들을 제시하여 지(知)와 행(行)이 온전히 작동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더불어 상대편의 처지나
어른들의 세계에만 명품이 존재하는 줄 알았던 나에게 유모차계에도 명품이 있다는 사실은 큰 충격이었다. 내가 쉽게 구입하지 못하는 것이기에 내 아이에게만은 사주고 싶다는 당돌한 생각을 했었다.임신초기 다른 건 몰라도 아이의 유모차만은 스토케를 사겠다는 나에게, 먼저 아이를 키워 본 가족들은 “비싼 거 필요 없어”라는 말로 나의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그러던 어느 날 시누이가 우리에게 물려주려고 바리바리 모아두었던 육아용품들을 전해주었다. 거기에는 유모차, 바구니 카시트, 배냇저고리와 속싸개, 아기띠, 육아서적, 임부복 등 없는 것이
서산시 운산면 용장천에 조성된 샤스타데이지 꽃밭이 하얗게 만개해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실내보다는 실외를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활짝 핀 꽃을 보며 봄기운을 느끼고 울적한 마음을 달래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이경식 운산면장은 “당초 개화시기에 맞춰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를 용장천에서 개최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시간을 갖고자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연기하게 되어 아쉽다”며 “코로나19 발생이 절정기에 비하면 다소 감소하고 오래 지속되
노출의 계절이 가까워지면서 몸매 관리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코로나 때문에 외출이나 운동이 줄어들며 체중 증가로 이어져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급한 마음에 무조건 굶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선택하는 것은 체중 감량 실패율이 더 높을 뿐 아니라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 운동과 식이요법이 병행돼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건강하고 현명한 다이어트를 위한 맞춤형 다이어트 전략을 소개한다. #한낮은 피하고 선선한 새벽이나 아침, 밤 시간 활용 낮에는 더워
오영미 시인이 일곱 번째 시집 『청춘예찬』(2020)을 펴냈다. 2015년 한남대학원 문예창작학 석사 수료한 그녀는 세 번째 시집 『올리브 휘파람이 확』(2017), 네 번째 시집 『벼랑 끝으로 부메랑』(2018), 다섯 번째 시집 『상처에 사과를 했다』(2019), 여섯 번째 시집 『떠밀린 상상이 그물 되는 아침』(2019) 등 4년간 5권의 시집을 발간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시를 쓴다는 것도 때가 있다고 생각해요. 사물이나 환경, 욕구가 충분히 갖추어져 있다 해도 느낌이 오지 않으면 절대 창작을 할 수 없거든요. 저에게는
2015년도 여름방학이 막을 내린 개학 첫 날, 임산부였던 나는 갑작스런 하혈로 산부인과에 갔고 급기야 입원까지 하게 되었다. 같은 일로 3번이나 입·퇴원을 반복했는데 입원 중이던 임신 35주차의 어느 날 밤에는 심한 출혈로 분만실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담당의사는 36주에 제왕절개를 하자고 권유했다. 태아의 무게가 2kg도 안되던 시점에서 우리 부부는 고심 끝에 퇴원을 결정하고 한 시간 거리의 대학병원을 선택했다.매주 원거리를 다니며 진료를 받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으나 별 탈 없이 출산예정일이 다가왔고, 우리는 의사의 제안으로
아직 코로나 때문에 외출이 자유롭지 못하지만 화려하게 핀 꽃과 화창한 날씨는 분명한 설렘으로 다가온다. ‘설렘 지수’가 높아지는 요즘, 불청객이 있다면 바로 봄철 피부 트러블이다.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5월에는 높아지는 기온과 황사,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트러블이 불쑥 올라오기 쉽다. 점점 따뜻해지는 기온은 피지 분비를 촉진, 모공을 막아 트러블이 생기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고 여기에 황사, 미세먼지가 피부에 달라 붙어 트러블을 더욱 악화시킨다. Step 1. 자극 없는 각질 제거, 당김 없는 피지 조절 제대로 제거하지 못
장기를 두다 보면 대국자의 평소 성격을 대강 짐작할 수 있다. 그 역으로 대국자의 성격을 알면 장기 기풍이 어떨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성격이 급한 대국자는 포진이 갖추어지기 전에 차를 진출시켜 기물 교환을 시도할 것이다. 공격성이 강한 대국자는 수비는 개의치 않는다. 무작정 기물을 잡고자 핏발 선 눈으로 기를 쓸 것이다. 조심성이 강한 대국자는 좋은 기회를 잡았는데도 역공을 당할까 봐 수를 내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대국자는 수비 위주의 장기를 둔다.조심성이 강한 대국자끼리 장기를 둔다고 해보자. 어떻게 될까? 장기 한판을 두
아이들과 하루 종일 함께 있는 시간이 누적되면서 체력이 떨어졌는지 한번 생긴 구내염이 쉽사리 낫지 않는다. 3살과 6살 된 아이들은 먹이고 입히고 씻기고 놀아주고 재우는 것까지 내 손을 거치지 않는 것이 거의 없으니 몸살이 나지 않은 것만도 다행이랄까. 이렇게 피로를 달고 사는 와중에도 나는 아이들 덕분에 웃을 수 있다.내 첫 조카 선우가 어릴 때 꽃이 진 것을 보고 ‘꽃이 쓰러졌다’고 표현해 역시 시인 아들은 다르다고 감탄한 적이 있는데, 아이들을 키워보니 이렇게 재미있는 일화가 종종 생긴다.#1경주 친정에 가족들이 모여 있을 때
공동묘지에서 떠다니면서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초록색의 도깨비불! 때로는 폐가에 들어갔다가 어느 순간 공중에 떠다니는 불빛을 보곤 ‘귀신이다’라며 기절했다던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바로 인(원소기호 P) 성분 때문이다.이제는 걱정하지 마시라. 김병민 작가의 ‘신비한 원소 사전’을 읽는다면 인(P)은 인화성이 커서 공기 중에 쉽게 발화하기 되기 때문이란 걸 알게 된다. 사체에서 나온 인 성분이 바로 이런 기현상을 일으킨 것이다. 인은 생명과 직결된 원소로 동물의 뼈나 식물에도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의 저자 김병민
필자가 늘 강조한다. 장기는 단순히 점수의 싸움이라고 볼 수 없다. 기물이 아무리 많아도 궁(왕)이 잡히면 그것으로 대국이 끝난다. 바둑은 집수를 헤아려보고 승패를 결정짓지만 장기는 왕이 잡히면 승패가 그 자리에서 결정된다. 그러므로 왕의 가치는 다른 기물과 단순 비교할 수 없다. 왕은 최우선으로 보호해야 하는 기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고수라 할지라도 가끔은 그러한 사실을 망각한다.여러분들은 소중한 보물이 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본인만 아는 장소에 깊숙히 숨겨두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장기에서 왕(궁)을 어떻게 해야
늦둥이라 혼자 자란 나는, 나이 터울이 적어 친구처럼 지내는 자매들이 매우 부러웠다. 함께 뛰어 놀고, 손잡고 등하교를 하고, 같은 관심사를 갖고, 커서는 입을 옷을 공유하고, 서로 연애상담도 해주며 지내는 자매들. 사실 내게는 그렇게 할 또래의 자매가 없었다. 외롭게 자란 나는 생각했다. 나이 터울이 크지 않은 자녀들을 낳아 기르고 싶다고.다행히 나는 3살이 차이 나는, 30개월 터울의 아이 둘을 낳았다. 함께 성장할 내 두 딸을 생각하면 참으로 흐뭇하고 부럽기까지 하다. 애정과 질투라는 양가감정을 느끼면서도 서로 죽고 못 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