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동 코아루아파트 앞 한상마트에 입점해 있는 ‘유신네’. 식당 한 켠에는 수족관이, 손님이 앉는 테이블은 숯불로 고기를 구울 수 있어 고기와 회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곳임을 짐작케 한다.밖에서 보면 포장마차 분위기고 안쪽에는 보통의 생고기집 식당의 모습 그대로다.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넉살좋은 주인장의 인사에 찾아온 손님들은 모두 미소로 화답하는 이곳은 생고기 전문점 ‘유신네’로 사람 좋은 김유신 사장이 운영하고 있다.유신네는 생고기전문점으로 한상마트로 부터 모든 식재료를 공급 받는다. 특히 한상마트에 입점해 있
과거에는 곳곳에 00제과, 000베이커리라는 이름을 가진 빵집이 즐비했다.맛도 이름만큼이나 가지각색이어서 사람들은 자기 단골집에서 입맛에 맞는 빵을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하지만 대기업의 프랜차이즈 제과점이 골목을 점령하면서 이런 풍경은 한순간에 사라져버렸고, 지금은 획일적인 빵만이 판을 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이런 때 옛 추억을 되살려주는 착한 수제 베이커리 ‘꽃이 피다’(읍내동 양유정 5길 9/010-8776-0253)가 정말 좋은 빵을 원하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2015년 1월 양류정 공원 고목나무 슈퍼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밥은 엄마가 차려준 밥상에 있는 밥이라고 한다. 따끈한 밥 한 그릇에 정성이 담긴 반찬 한두 가지면 유명식당의 산해진미가 부럽지 않다. 지난해 7월 중앙호수공원 연암정 근처에 문을 연 엄마손 반찬 전문점(예천동 1297/041-668-7333)은 엄마가 차려준 밥상에 올려도 손색이 없을 반찬을 제공한다는 각오로 영업을 하고 있다.과거에는 반찬을 사다 먹는다는 것이 일반 가정집에서는 꿈도 못 꿀 일이었지만 시대가 변화면서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많아지고, 1인가구가 급증한 탓에 혼밥, 혼술이라는 신종어
입춘이 지났지만 추운 겨울철에도 많은 관광객이 팔봉산을 찾는다.팔봉산 양길리 주차장에서 팔봉산 초입 좌측에 ‘마두향’이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관광객은 ‘마두향’이 뭐지? 글자 그대로 마늘과 두부를 재료로 만든 음식의 향기라는 뜻. 어떤 향기일까. 맛은? 호기심이 인다.지난해 6월에 문을 연 ‘마두향’은 뜻 그대로 마늘과 두부를 주재료를 사용하는 보리비빔밥 전문식당이다. 주재료는 우리 고장의 육쪽 마늘과 국산 콩, 국산 보리를 사용한다.항산화 성분 알리신으로 대표되는 마늘과 단백질의 보고 콩, 그리고 보리...생각만
바야흐로 커피 전성시대다. 대형 프랜차이즈는 물론이고, 소규모 매장까지 합하면 셀 수 없는 커피숍이 영업 중이다. 이렇게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하다보니 개성 없는 평범한 커피숍은 명함도 못 내밀고, 사라지기 십상이다. 이런 때 지난해 11월 호수공원에 심플한 모양새를 한 모어 테이블(호수공원9로 63-11/041-681-7291)이 문을 열었다.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전체적으로 군살이 전혀 없는 균형 잡힌 심플함. 순백색으로 모든 공간을 꾸민 이곳에는 벽에 메뉴판조차 걸려있지 않다. 여백의 미를 최대한 살려 작품 같은
최근 프랜차이즈 육개장 전문점들이 인기다. 하지만 개성이 실종된 거기서 거기인 맛 탓에 육개장 좀 먹어봤다하는 마니아들에게는 금방 외면당하는 것이 현실이다.이번호에 소개할 육개장 전문점 북촌옥(읍내동 520-3 옥녀봉 입구/041-681-5482)은 그럴듯한 명칭과 세련된 외형 때문에 프랜차이즈로 오해받기 십상이지만 100% 개인이 운영하는 곳이다. 이곳은 사골농축액으로 간편하게 만들어낸 육개장과는 비교할 수 없는 깊은 맛을 선보이는데 김승국 대표는 별다른 비법은 없고, 다만 ‘정성’이란 양념이 듬뿍 들어간다며 웃는다
각종 행사나 모임에서 감초 역할을 하는 기념품, 그다지 비싸거나 귀한 것은 아니지만 손님들의 손에 하나씩 쥐어 보내면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뿌듯하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중에서도 그동안 가장 큰 사랑을 받아온 품목이 있다면 단연코 ‘타월’.시간이 흐르면서 기념품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고객의 취향도 많이 변했지만 아직도 타월은 기념품의 베스트셀러다.지난달 13일 중앙로 K2 건너편에 오픈한 송월타월종로전문점(대표 허만/041-665-5679)도 타월을 비롯한 각종 기념품과 판촉물로 고객들에게 주목 받고 있는 곳이다.
대한민국의 요식업계 중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고기집이다. 아무리 고기 소비가 과거에 비해 늘었다고는 하지만 워낙 많은 가게들이 경쟁을 벌이는 터라 남다른 생존비법이 없으면 살아남기 어렵다. 이런 살벌한 현실 속에 당당하게 문을 연 생고기집이 눈길을 끄는데 동문동 먹자골목에 간판을 내건 ‘보리돈 생고기’(율지 13로 13 / 041-665-0070 / 전복나라 인근)가 그 주인공이다.지난 5일 개업식을 했으니 보름이 채 지나지 않은 정말 따끈따끈 한 신설상가다.‘고기집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니겠어!’하고 단정 짓는 사람들도 있
촛불에는 자신을 태워 주위를 밝히는 희생이 담긴 까닭에 바라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초에서 향기까지 난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이런 바람을 이룰 수 있는 곳이 서산에도 문을 열었다. 바로 지난 12월 21일 호수공원 파리바케트 건너편에 새롭게 둥지를 튼 양키캔들 서산점(호수공원 9로 28 / 041-667-1205)이 그곳이다. 양키캔들은 굳이 향초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자극적이지 않지
현재 30~40대 사람들 때만해도 어린이집에 다니는 친구들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 당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란 단어는 시골지역에서는 ‘언감생심’인 단어였고, 아이들은 그냥 하루 종일 골목 바닥에 앉아 딱지도 치고, 흙장난 하는 것이 일과였다.하지만 세월이 흘러 골목을 차지하고 있던 터줏대감들은 모두다 어린이집에 다녀야만 하는 세상이 왔다. 이렇게 필수 코스가 되다보니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은 괜찮은 어린이집을 찾느라 발품 팔기에 여념이 없고,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잘 지내는지 항상 노심초사하는 처지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지난달 22일 동문동 먹을거리골목에 아시아 음식 전문점 ‘아시안 쿡’이 문을 열었다.소비자들의 기호가 다양해지고, 다문화 가정이 많아지면서 몇 해 전부터 아시아 음식 전문점이 종종 눈에 띄고 있지만 오늘 소개할 ‘아시안 쿡’은 그 출발부터가 남다른 곳이다. 이곳은 서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족 여성들의 취업과 창업 지원을 위해 조성한 곳으로 시와 한화토탈에서 1억 3000여만 원을 투입해 만든 목적이 착한 가게다. 목적이 좋은 만큼 영업 방법도 착하다. 이윤 추구가 첫 번째 지상과제인
바야흐로 서산은 커피 전성시대다. 상권 좋은 시내권은 물론 골목골목 마다 커피숍 한두 개 정도는 꼭 들어서 있을 정도로 황금기를 맞이했다.이런 기세에 눌려서 때문인지 가뭄에 콩 나듯 볼 수 있었던 전통찻집은 그 흔적을 찾아보기 힘든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이런 때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아쉬움을 단번에 날려줄 희소식이 생겼다. 읍내동 방부장 일식 근처에 전통찻집 ‘별담(양유정1로 41/041-665-3651)’이 최근 문을 연 것이다.지난 9월 11일 오픈해 아직은 아는 사람만 찾는 생소한 곳이지만 차 마니아를 중심으
컴퓨터는 이제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가전제품 중 하나가 됐고, 보급률이 급격하게 높아진 만큼 관련 산업도 눈부시게 발전했다.그러나 일반인 중에서도 자칭, 타칭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많아질 정도로 일반화 됐음에도 아직 일반인에게 컴퓨터는 아리송한 경우가 많다.더구나 어제만 해도 잘 쓰던 컴퓨터가 갑자기 고장이라도 나면 그 낭패는 상상외로 크다.이럴 때 고민 없이 컴퓨터를 들고 찾을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늑대와 여우 컴퓨터 읍내점(고운로 126/041-668-1358)이다.이곳의 김정철 대표는 어려서부터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다는
한때 관상용 열대어가 큰 인기를 끌면서 서산지역에도 많은 수족관들이 성업을 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처럼 유행이 바뀌면서 많은 수족관들이 문을 닫았고, 현재는 손에 꼽을 만큼 보기드믄 곳이 됐다.그러나 이러한 격랑 속에서도 지난 2002년부터 꿋꿋하게 제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동문동 대신증권 건너편에 위치한 물 사랑 수족관(대표 고윤걸)이다.이곳의 고 대표는 ‘재능이 있는 자는 열심히 하는 자를 이기지 못하고, 열심히 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는 진리를 스스로 입증해낸 인물이다.
구 충청은행 자리에 위치한 서산시녹색가게는 서산YMCA가 위탁 운영하는 곳으로 그 시작은 지난 1995년 문을 연 YMCA나눔가게가 그 뿌리다.녹색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은 지역주민들의 참여로 자원의 재사용과 재활용 등의 자원순환운동을 활성화시켜 서산지역에 녹색소비문화를 정착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구입할 수 있는 물건 또한 참으로 다양하다. 7천벌이 넘는 의류부터 장난감, 각종 생활소품, 신발, 가방, 음반, 책, 소형가전제품 등 제품의 다양함은 어느 가게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이
세상에는 참으로 많은 원조들이 있다. 너무 많다보니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아 보인다.원조를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역사다. 어리굴젓으로 5대를 이어왔다는 오대조가(대표 조용상)는 오랜 시간을 함께한 인연으로만 따진다면 원조 중의 원조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갸우뚱 할 수도 있다. 생소한 이름이기 때문이다. 오대조가를 논하기 전에 추억 속에서 끄집어내야할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수십 년 역사를 자랑하며 서산 어리굴젓을 대표해왔던 거북석화산업사란 이름이다.지
해미면은 전국적으로 이름난 맛집이 많아 음식을 맛보기 위해 일부러 찾아오는 미식가들도 있을 만큼 유명세를 타는 곳이다.이렇게 쟁쟁한 맛집이 즐비하다보니 어지간해서는 음식 솜씨를 뽐내기가 어려운 형평인데 이번호에 찾은 보글보글 식당(대표 김혜숙‧☎688-5700)은 당당히 명함을 내밀만한 내공을 갖췄다. 눈치 빠른 사람이라면 이미 알아차렸을 법 한데, 이곳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각종 찌게 전문점이다. 보글보글 식당의 가장 큰 장점은 없는 것 빼곤 다 되는 만능식당이라는 점.메뉴판에 병어, 갈치, 망둥이, 밴
요즘 전체적으로 경기가 나쁘다고 난리다. 그나마 선전하고 있는 곳이 서산의 신흥 먹을거리 골목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중앙호수공원인데 이곳에 돼지 한 마리와 소 한 마리를 후딱 해치울 수 있는 대단한 식당이 개업했다.바로 주공사거리 파리바게트 뒤편에 문을 연 동창(041-666-9209)이 주인공이다. 지난 8일에 개업해 불과 보름 남짓 지난 짧은 시간이지만 초반부터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방문한 손님들마다 좋은 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이와는 반비례해 맛은 뛰어나니 한마디로 금상첨화라는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요즘 안전한 먹을거리를 찾기 위해 사람들이 분주하다. 매스컴에서 쏟아져 나오는 기가 막힌 뉴스를 볼 때마다 ‘정말 마음 편히 먹을 것이 없구나!’하는 탄식이 절로 나오는 현실에 소비자들은 절망한다.그런데 이런 절박한 고민을 일정부분 해결해줄 수 있는 곳이 지난 4월 22일 중앙호수공원에 문을 열어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유기농 재료로 만든 바른 먹을거리만을 취급하는 바이올가(byORGA) 서산예천점(호수공원10로 32/☎041-666-8300)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내추럴하우스란 평가답데 이곳은 7가지
삼겹살, 수육, 제육볶음 등 돼지고기를 사용해 만드는 음식의 종류는 무궁무진하다.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증거인데 한편으로는 너무 흔하게 접하다보니 ‘또 돼지고기야’ 하는 푸념을 들어야 할 때도 있다. 이런 와중에 동문동 먹자골 전복나라 사거리 인근에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돼지김치구이 전문점 형제집(율지3로 1 ☎041-667-0987)이 문을 열어 돼지고기를 사랑하는 미식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어지간한 돼지고기 음식은 다 먹어봤다는 마니아들도 돼지김치구이는 생소하다. 그 시초가 부산이라는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