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설명하였다시피 이 칼럼에서는 삶의 질에 관한 개념과 그 필요성, 그리고 일부 각 분야에 대한 대략의 설명을 기술하였다.필자는 전문가도 아니며, 그 지표에 대한 연구도 깊이 해 본 적이 없기에, 한사람의 시민으로서, 또한 서산시민의 삶의 질에 대하여 관심이 많은 의사로서, 또 지역신문의 대표로서 행정당국이나 시민들에게 개념을 제안하는 것으로 그칠 수 밖에 없다. 그 연재의 마지막으로 교육 분야의 삶의 지표에 대해 서술하고자 한다.우리나라에서 교육은 참으로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교육열이 높아, 자원도 변변찮은 나라의 눈부신 발
지난 호에서는 삶의 질 지표 중 교통 분야에 대해 간략하게 기술하였다. 이번에는 지표의 두 번째로 환경 분야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지금 서산의 제일 큰 이슈가 환경문제라는 것은 거의 모든 시민들이 공감할 것이다. 나날이 현실에서도 체감하는 나빠지는 공기의 질, 그리고 추상적으로만 우려하던 대산 공단지역의 화학물질 오염 등으로 환경에 대한 우려가 높아가는 시점에, 미국 NASA가 발표한 대기오염 정도의 발표에서 우리나라가 매우 심각한 오염에 노출되어 있고, 더군다나 우리 서산지역이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대기의 질이 나쁘다는 발표에
삶의 지표는 우리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각 분야별로 계량화 할 수 있는 부분을 수치로 표시하여 그 분야 현재의 수준을 표현하는 구체적인 통계의 한 방법이다. 즉, 서산시민의 삶의 질이 객관적으로 어떤 수준이고 현실적으로 우리가 추구하는 그 질의 목표는 어떤 것인가를 알기 쉽게 공유하기 위함이다. 이번 호에서는 여러 지표 중에서 우선 교통문제를 다루어 보고자 한다.현재 서산의 교통문제는 너무나 산적하여 거의 모든 시민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불만을 가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주차장은 부족하여 어디가든 주차
서산 시내의 발전은 과히 눈부시다. 타지에 사는 지인들이 오랜만에 서산을 방문하는 경우, 특히 먼 과거에 방문한 적이 있는 경우 대부분은 시내의 양적 팽창. 즉, 무지무지하게 늘어나 아파트 숲과 건물들. 복잡한 도로에 넘쳐나는 자동차들. 대도시 못지않은 유흥업소 등 눈으로 보이는 성장에 매우 놀란다. 하지만 도시의 발전은 건물이나 도로 등 눈으로 보이는 형태의 팽창을 주로 이야기하나 그 도시에 살고 있는 시민들의 발전이란 엄밀한 의미에서 삶의 질의 향상을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서산은 어마어마하게 발전하였고, 여전히 발전하고 있는가
지난 2년간 서산지역의 자연부락 마을농부들, 귀농인을 취재하면서 한결같이 듣는 소리가 서산시에 로컬푸드 정책이 타 시군에 비해 미진하다는 지적이었다.그중 많은 이야기가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즉석가공식품을 비롯한 다양한 가공상품 발굴, 가공시설, 소포장 등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것.실제 농산물의 가공은 농산물의 홍수출하를 방지하고 더 나가서는 유통기간도 늘려 가격폭락을 예방하여 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을, 소비자에게 다양한 상품 제공으로 선택폭을 넓혀는 준다.예를 들어 국내 대표적인 로컬푸드 지자체인 완주군 로컬푸드 매장을 방문해 보
1997년 국가적 위기인 IMF를 극복하면서 사회가 겪은 많은 변화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사고의 전환이다. 여러 기존가치의 반성과 새로운 사고로의 전환 중에서 가장 큰 변화는 수직적 사고에서 수평적 사고로의 전환이라고 많은 사회학자들은 이야기한다. 여기에는 가정, 학교뿐만이 아니라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나타나는 전반적인 현상이다. 각 직장에서는 부장, 과장, 계장 등의 수직적 편제에서 팀장 중심의 수평적 조직으로 전환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인 것처럼 여겨지고 있다.그러나 조직만 수평적으로 바뀌고, 조직을 이루고 있는 구성원들의
충남도청 기자단이 기자실 문제로 시끄럽다. 문제는 논쟁의 쟁점이 폐쇄적인 기자실이냐, 개방형 브리핑실이냐는 철 지난, 해묵은 주제를 되풀이하고 있는 데 있다.충남도는 지난 7월, 도 본청 5층에 있는 현재의 출입기자실을 1층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또 지금의 중앙기자실-지방기자실-브리핑실로 구분된 기자실 구조를 '통합브리핑실'로 개편하기로 했다.충남도에 등록된 기자들은 수백여 명에 이른다. 기자회견에 50∼70여 명이 참석할 때도 많다. 기자간담회 등 규모가 있는 브리핑이 열릴 때면 자리가 비좁아 다른 공간을 찾
온 나라를 혼돈과 분노의 자괴심으로 뒤덮었던 박근혜 전대통령의 탄핵과 그에 대한 재판이 막바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불거진 박영수 특검의 제출 증거 자료 중 삼성 미래전략실의 언론 길들이기 문자메세지가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고 있다. 이미 국민들은 심정적으로 금력의 언론 길들이기와 부역 언론의 존재와 폐해를 알고는 있었으나, 적나라한 모습으로 그 존재가 확인되고, 그 적폐가 생각보다 더 심각함을 보임으로써 그 충격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특검은 삼성그룹이 경영권 승계를 위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정에서 삼성
7월 늑장 장마에 폭염이 극성이다.시는 일찍부터 마을 경로당마다 쉼터를 열고 폭염에 대비케 하고 있다. 가뭄에 연이은 장마라 노인들의 무리한 밭 일이 걱정이다. 몸으로 느끼는 감각이 무뎌진 나이라 아차하면 위험에 내몰릴 수 있다.“내 나이가 어때서...그럴 나이는 아니지 않는가.”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주의가 필요하다.사람의 몸은 온도에 따라 땀을 흘리는 등 방어 작용을 통해 스스로 체온 조절을한다. 우리 피부에는 동물들의 몸에 난 털과는 달리 200만 개 정도의 땀샘이 있다.땀 배출은 사실 아주 효율적인 냉각 시스템이다.
서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서산농부들 직거래장터’를 찾은 시민들이 한 마디씩 한다. “시내에서 열면 안되요? 그럼 넘 좋을텐데...”주최 측은 할 말을 잊고 그냥 쓴 웃음으로 답을 대신할 뿐 별 다른 답변이 없다.‘농산물 직거래장터’ 정말 서산시내에서 열면 안되나?로컬푸드를 대변하는 직거래장터는 지역농민과 소비자인 시민이 상생하고 상호 이익을 보는 유통구조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도 작지 않다.서산시 농산물유통구조 측면에서 살펴보면 긍정적 효과는 더 크다. 매일 새벽, 서울 가락동에서 5톤차 3대 분량의
얼마 전 서산시사회복지관에 업무 차 들렸다가 관계자로부터 “서산소방서에서 화, 구조, 구급 출동을 할 때 인근 아파트 일부주민들이 소방차 싸이렌 소리가 시끄러우니까 싸이렌 소리를 끄고 아파트를 지나가 달라는 민원이 종종 발생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실제로 서산소방서에서 긴급 상황임에도 싸이렌을 울리지 못하고 출동,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사거리에서 울리고 있는 게 현실이다.긴급출동을 요하는 소방차가 시민들에게 위험, 주의를 알리는 싸이렌을 울리는 것은 합법적인 공무이며 누가보아도 상식적인 일이다.민원을 제기하는 시민들은 싸이렌 소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