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서산시사회복지관에 업무 차 들렸다가 관계자로부터 “서산소방서에서 화, 구조, 구급 출동을 할 때 인근 아파트 일부주민들이 소방차 싸이렌 소리가 시끄러우니까 싸이렌 소리를 끄고 아파트를 지나가 달라는 민원이 종종 발생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실제로 서산소방서에서 긴급 상황임에도 싸이렌을 울리지 못하고 출동,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사거리에서 울리고 있는 게 현실이다.긴급출동을 요하는 소방차가 시민들에게 위험, 주의를 알리는 싸이렌을 울리는 것은 합법적인 공무이며 누가보아도 상식적인 일이다.민원을 제기하는 시민들은 싸이렌 소리가
놀이는 어린이들에게 아주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잘 노는 사람이 창의적이고 타인과의 의사소통에도 능하다. 일만하고 휴식을 모르는 사람은 브레이크가 없는 자동차와 같이 위험하기 짝이 없다는 헨리 포드의 말처럼 어려서 노는 시기를 놓친 사람은 성인이 돼 비정상적인 놀이에 빠지기 쉽다. 이처럼 중요한 놀이지만 막상 어떻게 놀아야 잘 노는 것인지 알기 힘들다. 그래서 점프트리 최현정 대표와 함께 아이들의 지혜와 감성을 키울 수 있는 놀이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러브 테스트는 로프에 묶여 움직일 수 없는 사랑의 하트(
꽃누리 주인장 최보임 씨는 서울에서 젊었을 때는 직장생활과 서산 오빠가 하는 쌀 방앗간에서 쌀을 가져다가 쌀가게를 하던 평범한 주부였다.평소에 취미로 꽃과 공방을 좋아했던 그녀가 우연히 아는 언니를 따라 무작정 따라간 곳이 덖음 꽃차 가게였다.그런 계기가 그녀에게 귀농을 결심하게 될 줄이야. 그녀를 귀농으로 이끈 것은 바로 덖음꽃차였다.여기서 ‘덖음’이란 차 재료를 채취하면 자체 내의 효소로 인한 발효를 방지하기 위해 뜨거운 철판 위에 찻잎을 놓고 뒤집어가며 차의 맛과 향을 보존하면서 가열하는 작업을 말한다.당시 그녀에게 꽃차는 신
지난해 12월 22일 동문동 국민은행 옆에 금미대만대왕카스테라 서산점(대표 유영아/고운로 153)이 문을 열었다. 누구나 한번쯤은 먹어봤을법한 카스테라, 그런데 앞에 거창하게도 ‘대왕’이라는 단어가 붙었다. 손님 손에 쥐어지는 카스테라의 크기가 가로 14cm에 세로가 23cm 정도니 그동안 봐왔던 손바닥 만 한 사이즈와는 애당초 상대가 안 된다.하지만 여기서 놀랄 일이 아니다. 오븐에서 갓 나온 카스테라는 그 크기가 70x45cm로 어지간만 무릎담요보다 더 크고, 두께가 15cm 이상이니 ‘대왕카스테라’라는 호칭이 전혀 어색하지 않
지곡면 도성리에서 지난 14일 제8회 칠지도 도장공추모문화제와 제2회 가로림만도성리 갯벌축제가 도성리3구 마을회관 앞에서 개최되었다.칠지도제작야철지기념비추진위원회(위원장 박병석)와 가로림만도성리갯벌축제추진위원회(박정섭)가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행사는 도성리마을 문화 공동체 복원과 도성리 문화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차원에서 마을 주민들이 공동기획 추진되었다.칠지도도장공추모문화제는 1600여 년 전인 4세기 후반 백제의 근초고왕이 왜 왕에게 하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칠지도를 제작한 도장공들을 추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8회를 맞고있다.도
입체화 공사현장에서 하도급업체 일광건설 관계자가 현대스틸산업에 공사대금미지급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굴삭기로 진입로를 막으면서 경찰이 출동하는 마찰이 발생하였다.서해안고속도로 서산나들목(서산IC) 국도접속부 입체화 공사는 한국도로공사가총 사업비 223억6600만 원을 투입해 공사입찰공고 등을 거쳐 남영건설(50%), 현대스틸산업(30%), 동양종합건설(20%) 등을 시공업체로 선정하고 2017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 2013년 말에 착공했다.하지만 공사도중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남영건설은 저가 입찰에 따른 공사비 부족으
서산농부들(농업법인 주식회사 서산푸드)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공개모집한 “정례 직거래장터 지원 사업”을 획득 했다.이는 지난 2월 aT에서 사업 공모 시 농업회사법인 (주)서산푸드가 서산시와 함께 지역 80여 농민들이 참여하는 직거래장터 개설을 준비하면서 서산지역이 각종 농수산물이 풍부하게 생산되는 점 등 타 지역과의 차별성이 반영된 결과다.2017년 사업 선정에는 민간자율형으로 서울 중구 ‘얼굴있는 농부시장’, 경남 진주 엄마텃밭꾸러미 등 전국 6개소가 선정되
서산시 운산면 와우리 지명은 누운 고개 밑에 있는 마을이므로 누운 고개 또는 마을지형이 소가 누워 있는 것 같다고 하여 와우리(臥牛里)라 부르기도 하며 모촌에는 와우리 단군전도 있는 마을이다.이 마을에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외항선 선장을 끝으로 은퇴한 부친 김건영 씨(88)내외와 서울에서 개인 사업을 하던 김주화 씨(57ㆍ와우상황버섯농원 대표)가 16년전인 2001년 사업을 접고 아내 임영순 씨(56), 두 딸과 함께 와우리 마을에 정착했다.김주화 대표는 연로한 부모님과 함께 살기 위해 과감하게 귀농을 결심한 것.그러나 처음에
놀이는 어린이들에게 아주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잘 노는 사람이 창의적이고 타인과의 의사소통에도 능하다.일만하고 휴식을 모르는 사람은 브레이크가 없는 자동차와 같이 위험하기 짝이 없다는 헨리 포드의 말처럼 어려서 노는 시기를 놓친 사람은 성인이 돼 비정상적인 놀이에 빠지기 쉽다.이처럼 중요한 놀이지만 막상 어떻게 놀아야 잘 노는 것인지 알기 힘들다. 그래서 점프트리 최현정 대표와 함께 아이들의 지혜와 감성을 키울 수 있는 놀이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본명 보다는 베스킨라빈스 게임으로 더 잘려진 님(Nim) 게
우리맛연구회, 1997년초 출발 올해로 20년째 맞아전통음식을 보존 계승하고 지역 고유 음식 맛의 맥을 잇기 위한 취지로 1997년초 출발한 서산시 우리맛연구회가 올해로 20년째를 맞았다.회원은 총 42명으로 향토 음식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도시회원 10명과 농어촌 지역 마을별로 1~2명씩 32명 회원이 골고루 포진돼 있다.이들의 활동은 크게 지역 특산물을 활용, 다양한 향토음식을 개발하고 조리법에 대한 체계적인 이론 정리, 교육 등으로 나뉜다.우리맛연구회가 1997년 초에 출범하면서 선택한 첫 번째 사업은 각 마을마다 전해
지역의 다양한 상품 선보여 소비자 호응 좋아지난 2013년부터 대전MBC 야외주차장 일원에서 열렸던 ‘충남도 로컬푸드 푸른밥상 직거래장터’가 올해는 목원대학교 정문 앞으로 자리를 옮겨 열리고 있다. 기존 행사가 열리던 대전MBC 야외주차장 일원에는 ‘광역직거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이에 지난 4월 1일 개장한 장터를 방문, 로컬푸드 시장에 대한 현황과 전망에 대해 살펴보았다.이번 충남도 로컬푸드 푸른밥상 직거래장터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충남도와 대전MBC가 힘을 합해 마련했다.운
서산소방서(서장 김경호)는 지난 달 28일 지역 자율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의용소방대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인지면의용소방대 청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의용소방대 및 서산시장, 도의원 등 130여명이 참석해 청사 준공을 축하했다.인지면의용소방대 신청사 준공은 의용소방대원의 자긍심 고취 및 질 높은 의용소방대 육성 안전인프라 구축을 통해 소방안전·행복한 서산 만들기에 앞장서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추진됐다.신축 청사는 연면적 297㎡, 지상 2층 규모로 차고와 사무실을 갖추고, 인지면 전담의용소방대와
서산농부들 ② 이창열 달래연구회장우리들 몸을 나른하게 하고 밥맛도 떨어지는 봄철.향긋하고 쌉싸름한 달래가 겨우내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주고 있다.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서산달래는 철분과 칼슘이 풍부한 황토에서 자라는 데다 농가들의 기술력이 뛰어나 다른 지역에서 생산한 것보다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달래는 비타민C, 섬유질, 칼슘, 인 등이 풍부한 식품으로 각종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서산달래는 재배방법을 두 가지로 나누는데 하우스에서 재배한 이른 달래는 9월에 파종하여
‘사랑의 짜장차’가 서산에 조용히 내려와 무료급식활동을 펼쳐 훈훈한 사랑의 정을 나눴다.‘사랑의 짜장차’는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로 전국을 돌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나눔을 짜장면으로 실천하는 봉사단체다.지난 달 26일에는 '한국SNS연합회' 봉사자 30여명은 팽목항에 온 추모객들을 위해 '사랑의 짜장차'를 몰고 와 직접 준비한 짜장면 1004인분과 과일 등을 나눠줬다. 이들은 참사 당시 경기 안산시에서 추모객들에게 차를 제공했었다.김후남 한국SNS연합회 회장(49세)은 "가족들을 대접하면서 눈물이
지난 21일 서산시 동문동 우체국 안에 있는 장애인 전용주차장에 일반 운전자들이 얌체주차로 주차장을 점령하였다. 장애인을 우선으로 배려해주는 시민의식이 아쉬운 장면이다.김석원 기자 wsk5786@naver.com
딸기가 제철인 요즘 아이들의 웃음꽃이 피는 농장이 있다.서산시 성연면 일람리에 위치한 친환경 딸기체험 벧엘농장(이향준·김선 부부).벧엘농장은 2월부터 본격적인 딸기 수확이 이루어지면서 새 학기를 맞은 학원과 어린이집 또는 가족단위로 딸기 따기 체험을 하며, 딸기잼 만들기·딸기초콜릿퐁듀 만들기 등 체험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체험비용은 어린이 5,000원, 가족 12,000원이면 무료로 딸기를 따 먹을 수 있는 기회와 딸기수확도 경험하고 딸기잼, 초콜릿 퐁듀만들기, 토끼먹이주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이향준·
“40년 전 시설채소를 할 때 쇠파이프가 없고 귀해 대나무를 이용해 휘게 만들어 하우스 지지대를 만드는 등 어설프게 야채농사를 짓기 시작했지요.”서산시 수석동에 사는 이학주 쌈 채소농부의 이야기이다.당시 이 대표는 상추도 재배하면서 벼농사도 짓고 소, 돼지도 키우고 무, 배추 농사도 짓는 등 현재 단어로 표현하면 ‘복합영농’을 했다.그러던 그가 4H활동을 하면서 20년부터 본격적으로 쌈 채소농사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농사 초창기에는 기술과 경험도 많이 부족하여 많은 실패와 좌절을 맛보았다.더운 여름철에 모종을 발아하면서 실패한 포트
팔봉면자율방범대(대장 이영칠)는 지난 26일 팔봉면 어송1리에서 부터 어송3리 구간까지 도로변 교통에 지장을 주는 잡목제거 작업을 실시했다.급커브 도로 길 옆에 있는 잡목은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 위험요소가 많기 때문이다.이영칠 대장은 “오늘 작업으로 팔봉면에 교통사고가 조금이나마 줄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산의 주요농특산물인 생강을 가지고 지역농민들의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하고자 생강즙을 만들어 전국으로 발품을 파는 사람이 있다. 올 해 40세 젊은 나이인 에버그린 정현우 대표가 그다.40세의 젊은 청년이 농업에 관심을 가지고 뛰어들기란 현실이 녹록치 않은 세상. 그러나 이사업에 도전하는 그의 생각은 확고하다.정 대표는 농부들이 어렵게 생강을 지어 풍작이 되어도 제값을 못 받는 모습을 보며 자랐다. 어린나이에도 생강수확 시 원액을 만들어 가공품을 만들어 판매하면 농가에는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될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그는 “지역
뼈 강화, 니코틴 배출, 빈혈, 불면증, 변비, 항산화 작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감태 생산량이 급감해 어민들이 울상이다. 어민들은 굴 수확이 끝나면 이어 겨울철 감태작업을 하는데 소득이 줄어들기 때문. 특히 감태는 대부분 갯벌이 많은 서해안 지역에서 자라고 있어 서산 및 태안지역의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서산시 황금산과 태안군 이원면 만대사이에 있는 가로림만이 국내 대표적 감태 산지로는 꼽힌다. 가로림만은 4대 세계천연갯벌로 꼽을 정도로 깨끗한 갯벌로 감태가 서식하기에는 좋은 환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