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자연에서 타인과 접촉을 피하고 나만의 즐거움을 찾아 힐링하는 ‘언택트(Untact) 여행’이 주목받으면서 서산 관광지가 떠오르고 있다.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새로운 관광키워드로 선정한 S.A.F.E.T.Y. ▲근거리(Short distance) ▲야외활동(Activity) ▲가족단위(Family) ▲자연친화(Eco-area) ▲인기 관광지(Tourist site) ▲관광 수요회복 조짐(Yet..)에 서산이 최적지인 것이다.서산은 수도권에서 1시간 내외 접근 가능하고, 서산9경 대부분 자연친화적인 야외관광지로 산과
이 책의 저자 초설 김종필 시인은 쉰이 넘은 나이에 첫 시집 ‘어둔 밤에도 장승은 눕지 않는다’를 출간했고 이어서 ‘쇳밥’을 출간하여 장안에 화재를 불러일으켰다. 그의 이번 세 번째 시집 ‘무서운 여자’는 초설 김종필 시인이 생활에서 우러나오고 속에서 삭여져 나오는 인간미와 서정의 길이가 한층 독자들의 내면을 깊이 파고들게 하는 작품이다.시집 ‘무서운 여자’는 꽃처럼 웃는 ‘순한 여자’를 역설적으로 나타낸 제목으로, 사랑하는 아내와 이웃에 대한 연민·사랑을 읽는 독자들의 가슴에 따스하게 스며들게 한다. 작가는 세상 모든 아내들의 울
사람을 좋아하던 작고 귀여운 강아지 방글이, 방글방글 잘 웃는다고 붙여준 이름 ‘방글이’. 졸랑졸랑 마당을 뛰어다니다가도 이름을 부르면 곧장 달려와 내 품에 쏙 안기던 복슬복슬 예쁜 강아지. 그런 방글이가 쥐약을 먹고 죽었다는 말이 거짓말 같았다. 믿기 힘들어 재차 확인한 질문에도 엄마의 대답은 한결같았고, 결국 어린 나는 눈물을 쏟아 내고야 말았다. 쥐약이 흔하던 시골이었다. 내가 특별한 애정을 쏟아부은 동물은 방글이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었다.초등학교에 다니게 되면서 매해 여름방학마다 곤충채집이 방학숙제로 주어졌다. 산과 들과
‘진실을 폭로하는 일은 자신의 심장을 꺼내는 것과 같다.’ ‘악과 미움은 되받아치지 말고 감싸야 한다.’이 책의 저자 문건오 작가는 상지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신문, 스포츠서울 등 언론계에서 20년간 종사한 후 2009년 인애드컴을 창업한 경영자다. 그동안 무수한 세월과 관계 속에 오랫동안 얻어진 지혜의 결정체들을 하나하나 모아 ‘100세 인생에 100년 지혜’가 될 수 있도록 ‘100년 앞을 내다보고 100번을 생각’하여 ‘지혜롭고 싶을 때’를 세상에 내놓았다.“지혜를 통하여 이성적으로 사고하고 가치 있게 행동하여 한 번뿐인 인생을
최근 보색대비를 활용해 피부 결점을 감추는 메이크업이 인기다. 일찍이 해외에서 열풍을 일으킨 페이스 메이크업 기법으로 서로 반대되는 색감을 섞어 고르지 못한 피부 톤과 피부 결점을 보완하는 화장법이다. 특히 컬러 컨실러를 활용해 시각적 효과를 꾀하는 것이기 때문에 두텁지 않은 가벼운 화장을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이 컬러코렉팅 메이크업의 핵심이다.#부위별 다른 컬러의 컨실러를 선택할 것보색대비 메이크업의 핵심은 부위별로 다른 컬러의 컨실러를 바르는 것이다. 최근의 피부 트렌드인 '내추럴'에 초점 맞추면서 피부 보정을 보다 완벽하게 할
“노인들만 취약계층인 줄 알지. 아니여, 요즘은 젊은이 중에서도 취약계층이 의외로 많아. 그들이 바로 취업준비생들인데 이 사람들이 우리 집 4천 원의 행복을 제대로 누리는 친구들이지. 자고로 사람이 돈은 없어도 배는 굶지 않아야 하거든. 취직할 동안 우리 집에서 양껏 맛있게 먹고 갔으면 좋겠어.”전 수린목요양원 김성애 원장(75세)은 3년 전 원장직을 내려놓고 지난해 8월, 4천 원의 행복을 선물하기 위해 서산시 해미면 읍성마을 4길 17-9 ‘늘벗뷔페식당’을 오픈했다. “많은 분들이 묻는다. 요즘 4천 원 밥값으로 수지가 맞냐고.
나의 하루는 두 아이가 잠에서 깨는 것과 동시에 시작된다. 보통은 아빠가 한창 출근준비를 하고 있을 오전 7시~7시 30분인데, 전날 잠이 드는 시간이나 컨디션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밤새 안 깨고 푹 자 주면 좋으련만 꼭 한번은 깨서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다은이, 목이 마르다며 물을 달라는 다연이의 요구에 나 또한 평균 2번은 잠에서 깨야 하니 수면의 질이 그리 좋을 리 없다. 아이들의 작은 기척에도 눈이 떠지고야 마는 나는 ‘그 이름도 위대한 엄!마!’.그래서 늘 아침은 피곤하다. 하지만 엄마가 기운 없이 있을 수야 없지! 축
◑고기가 블루베리를 만나면 색다른 맛이 탄생된다? ◐사람이 고픈 날, 어울렁더울렁 맛난 것을 보충하면 어떨까. 그동안 정크푸드에 길들인 내 몸을 위해서라도 한번쯤 고급열량을 보충해 주는 것! 어쩌면 내 인생에 대한 감사가 아닐까.몸에 좋은 블루베리는 타임지 선정 10대 슈퍼푸드에 선정된 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 고기에 빠진 블루베리는 그동안 쉽게 발견할 수 없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서산시 호수공원9로 60-1’에는 고기가 블루베리를 만나 새로운 웰빙푸드로 선보인 ‘도감소’가 있다. 아, 정말 득템이다. 특히 이 집 주인은 음암
어린 시절부터 미래의 아내와 자식에 대해 상상을 하곤 했다. 상상 속 아내는 만화책 주인공처럼 무결점 절세미녀에, 요리사에 준하는 요리 실력을 갖추고 항상 웃음 짓고 있는 만인의 이상형이었고, 상상 속 자식은 나를 닮은 듬직한 아들 하나와 아내를 닮은 예쁜 딸 하나였다. 성인이 되어 이상형에 가까운 아내를 만나 결혼을 했고 어느덧 7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나는 딸 둘을 가진 200점짜리 아빠가 되었다.첫째 다은이를 임신했을 때 내가 직접 태몽을 꾸었다. 커다랗고 얌전한 가물치를 낚싯대로 잡아 옆에 있는 하얀 보자기에 내려 놓는 꿈이었
자신의 피부색과 조화를 이뤄 생기가 돌고 활기차 보이도록 하는 개개인의 컬러, 일명 ‘퍼스널 컬러(Personal colo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활용한 메이크업이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퍼스널 컬러는 크게 옐로우 베이스의 ‘웜톤’과 블루 베이스의 ‘쿨톤’으로 분류된다. 다음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의 이름을 붙여 총 8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보통 따뜻한 색이 잘 어울리는 경우는 봄·가을 타입, 차가운 색이 잘 어울리는 경우는 여름·겨울 타입에 속한다. 이는 1964년 일본 색채 연구소가 명도와 채도에 따른
“우리 집요? 뭐니 뭐니 해도 산채비빔밥이 최고죠. 울릉도에서 직접 공수해온 부지깽이나물, 눈개승마나물, 취나물이 비빔밥에 다 들어가요. 약효들이 워낙 좋잖아요. 우리 집 비빔밥 드시고 서산시민 모두가 건강해지시길 기원합니다.”서산시 안견로 314(1층)에 위치한 ‘울릉도분식’은 지난달 오픈하여 손님을 맞고 있는 신설업체다. 이곳 분식점 이름이 굳이 울릉도의 지명을 딴 이유는 바로 박예길 대표의 남편 고향이 울릉도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울릉도의 해풍 맞은 황토에서 자란 나물들이 약효 또한 뛰어나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부지깽이나물은
둘째를 뱃속에 품고 있을 때였다. 주변에 아들 셋을 둔 엄마가 있어 힘들지 않냐고 물었더니 돌아온 대답은 “괜찮아요. 셋째는 발로 키워요”였다. 뜨악! 사실일까? 긍정적인 마인드의 소유자라 가능한 대답인가? 아이들이 많이 순한가? 가족들이 많이 도와주나? 셋을 키워보지 않았으므로 그 말의 의미를 제대로 알 수 없었다.첫째를 키울 때 나는 말 그대로 어두운 터널 속에 있었다. 잘못하면 깨질세라 조심스러웠고, 주변의 또래 아기들보다 발달이 조금만 늦어도 불안했고, 내가 하는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예측하지 못했고, 그 힘든 시기가
최연희 시인은 인천에서 출생했으며 『시와 수상』(시 부문)으로 등단했고, ‘시와 수상 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문인협회 서산지부 부지부장 및 한국문인협회, 충남문인협회, 서산예술총연합회 대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인의 향기 떨림’ 외 다수의 동인지에 참여한 바 있으며, 이번 첫 시집으로 『봉숭아 꽃물 들이고 싶다』를 발간했다.최연희 시인의 첫 시집 『봉숭아 꽃물 들이고 싶다』는 “긴 세월 함께 하는 벗/ 노후를 같이 보낼 수 있으니/ 외롭지 않다”라는 시구에서처럼, 검버섯마저도 봉숭아꽃으로 승화시키고, 끊임없이 자기 자신의 삶과
사람에게는 자신만의 길이 있다. 누구에게는 꽃길만 있는가 하면 어떤 이들에겐 낯선 길이다가 행복한 오솔길로 이어지기도 한다. 가만 보면 자신의 길이 약간은 힘들더라도 멈추지만 않는다면 결국 하나의 길에서 모두 만난다. 서산터미널에서 승용차로 약 10분만 움직이면 서광사 입구 유럽 정통 ‘밀라노 파스타카페’의 집 앞에 도착한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어느 가정집을 옮겨다 놓은 듯한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 도대체 주인장은 어떤 사람이길래 이런 3층짜리 건물을 지었을까. 가로로 길게 놓인 붉은색 베란다가 몇 해 전 눈부신 6월에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집으로 들어오는 길, 킥보드를 타고 앞서 달리던 다은이가 뒤에 오는 엄마와 동생을 확인하느라 고개를 돌릴 때였다. 나지막한 턱을 미처 인지하지 못한 아이는 그만 앞으로 콕 넘어졌고 놀라서 울음을 터뜨렸다. 나는 뛰어가 아이를 안아주며 다친 곳이 없나 확인하고 “앞을 보고 달리라”고 일렀다. 그것은 내가 다은이에게 자주 하는 말이다.아장아장 걸음마를 할 때부터 앞을 보고 걸어야 할 다은이는 주로 땅을 보고 걸었다. 가끔은 내가 말릴 틈도 없이 순식간에 놀라운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2017년 4월, 친구 가족과
갑자기 강렬해진 태양. 피부 최대의 적인 자외선을 완벽 차단해 진정한 건강 미인으로 거듭나보는 건 어떨까?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줄 부위별 자외선 차단# FACE 메이크업 위에 가볍게 덧발라 자외선 완벽 차단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요즘에는 일조량이 많아지며 급격하게 강해지는 UVB로 인해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다. 점심시간 등 잠시 짬을 내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메이크업 위에도 부담 없이 덧바를 수 있는 가볍고 부드러운 로션 제형 제품이나 미스트, 쿠션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추천한다.
이 책의 저자 김가연 시인은 충남 서산에서 태어났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문학을 공부하며 해미읍성의 서사를 구성하고 있는 시인이자 시 낭송가다. “첫 번째 디카시집인 ‘해미읍성, 600년 역사를 걸어나오다’는 해미읍성에서 살아온 영혼들의 대언자로서 그 역할에 대한 결과물이기도 하다.저자는 ‘해미읍성의 맥박’이란 제목 아래 “해미읍성은 시간의 성”이라고 말했다. “호흡을 생성하여 숨결 열어가는 사람들이 만든 생명의 성이다. 그들이 낳아 기른 아이들과 이 성에서 혼례를 올리던 이들과 회화나무에 매달리어 순교한 가슴들이 돌아와 진남문을 거
6월 1일, 6살 다은이의 유치원이 드디어 개학을 했다. 4시 하원 후에는 같은 반 친구 2~3명과 매일 아파트 놀이터에서 1시간가량 더 놀았는데, 이때 지켜본 바에 의하면 다은이의 담임선생님은 신통방통한 손재주로 아이들의 머리를 묶어주신다.등원 5일째 되던 금요일, 하원하는 다은이의 헤어스타일은 아침에 내가 묶어준 그대로였다. 이유를 물어보니 약간 풀이 죽은 목소리로 “선생님이 내 이름을 안 불렀어”라고 했다. 나는 아이의 기운을 북돋아 주기 위해 “아침에 엄마가 묶어준 그대로라 예뻐서 안 묶어 준 것 같다”고 말하며 직접 거울까
자연에서 길을 물어 미래를 스케치하기 위해 서산시 팔봉면 어송리로 가는 버스 안에서 제법 키가 크신 중년 남자에게 살며시 물었다. “이슬이 모여 숲을 이뤘다는 ‘가로림만’을 가보셨나요?” 그는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태안을 가기 위해 자동차로 지나친 적은 있어도 단 한 번도 직접 길 위에 나선 적은 없었어요. 그래서 이번 대장정에 함께 하게 된 거고요.”아침나절에는 약간씩 가랑비가 내렸다. 걱정하는 탐사대원들의 마음을 읽었는지 어디선가 다독이는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가라고 가랑비가 내리는 거니 안가면 서운하지 않겠어요? 우리가
“작년 이맘때 딸아이를 가슴에 묻었다. 딱 1년이 지났다. 하지만 여전히 나는 믿어지지 않는다. 이럴 줄 알았다면 딸이랑 사진이라도 많이 찍어둘 걸 그랬다.” 6월이 오면 더 많이 아픈 사람들이 마음속에 집을 짓는다. 그곳에는 사랑과 그리움과 이별이 방안 가득 쌓여있다. 아무리 털어내고 쓸어내도 여전히 묻어나는 아픈 그리움.인디언들은 이런 6월을 두고 말없이 거미를 바라보게 되는 달이라고 했다. 거미줄처럼 이야기가 시작되는 달, 서산시 한마음4로 41-1 모퉁이 카페 신미희 대표.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그녀의 딸은 2019년 이맘